여가/관객
지젤 (유니버설발레단, 황혜민&엄재용 2011.6.18)
YoidoMaori
2011. 6. 18. 23:07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기간.....
포스터가 멋지다.
포스터속의 국립발레단 김지영수석무용수의 완벽한 몸.
(서당개3년이면~ㅎ사진만 보고도 누군지 알게됐으니!)
무용수로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가를 보여준다.
7시30분시작이니 미리도착해서 저녁부터~
예술의 전당 길건너의 식당.
시장했는지 밑반찬하나 안남기고.....
곤드레밥에 석쇠양념돼지구이,고추전,두부구이,된장찌게,맥주와 동동주한잔까지~
지난주말의 국립발레단공연을 봤어야 했었는데~
상하이여행과 겹쳐서리...
오늘의 주인공 지젤역은 역시 유니버설의 꽃, 황혜민씨
아쉽게도 너무 일찍 끝났네요.
왜 지젤은 2막밖에 안만든건지~~~
(사족)
귀족과의 갑작스런 만남과 그 사랑에 속은 후 실성해 생을 마친 지젤도 불쌍하지만,
지젤을 끔찍히 사랑한 평민동네청년은
정혼자가 있는 귀족청년에게 쏙~빠진 지젤도 잃고,
동네사람들에게 사실을 밝힌 연유로
처녀귀신윌리들에게 고통스러운 죽임을 당하고,
한편, 신분을 속이고 정혼자를 숨긴채 지젤에게 구애한 귀족청년은
처녀귀신지젤의 사랑으로 도움을 받아 죽임을 면한다는 스토리.
내 생각에는...동네 청년이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ㅠ
다분히 160년전인 1841년 파리왕립극장 초연당시
귀족중심의 사회상을 말해주는 대목이 아닐까~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