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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37일간의 배낭여행-2 (1998.12.25~1999.1.31)

YoidoMaori 2009. 12. 23. 15:22

                                          

뉴질랜드 남섬의 관문 크라이스처치에 도착했다.(1999.1.14)

도착하는날은 여름날씨라고는 생각못할정도로 추웠다.

 

호주여행계획은 내담당

뉴질랜드여행계획은 전적으로 아내가 맡아서 여정을 잡았으므로 

난 이제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다.

 

 

 

 

 

 

크라이스처치 대성당의 133개의 계단.  

(2010,2011년의 지진으로 이 대성당의 계단 첨탑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일본어,한글,한자,각종언어의 낙서들이 너무 심해서...T.T

 

 

 

 

 

 Hagley Park

 

 

 

 

 

 

 

남쪽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들린 Geraldine에 열린 로컬시장

 

 

 

 

 

 

Tekapo의 착한 양치기교회

 

 

 

 

 

 

 

 

 

 

 

 

 

 

 

 

마운트 으로 가는 중의 창밖풍경~

 

 

 

 

 

 

 

 

 

 

 

 

 

 

 

마운트쿡 정상의 Sunset

(Hermitage호텔방에서 바라본 모습, 이 호텔식당의 훈제연어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호텔근처의 간단한 트랙킹 (뉴질랜드에서는 트램핑, Tramping이라한다)

 

 

 

 

 

 

 

 

 

Tmueller Glacier, 처음보는 거대한 빙하에 압도당했다.

 

 

 

 

 

 

위의 빙하를 아래에서 쳐다본 풍경.

 

 

 

 

 

 

 

 

 

Hooker 산책로를 따라서~ 첫번째 흔들다리.

 

 

 

 

 

 

 

 

멋진 마운트 쿡의 모습

 

 

 

 

 

 

 

                                             

두번째 흔들다리

 

 

 

 

 

 

 

                                   

마운트 쿡의 만년설 헬기투어

 

 

 

 

 

 

 

 

 

 

 

 

 

그림같은 Queenstown 전경.                                                                         

곤돌라를 안타고 2시간등산으로 열심히 정상까지~

 

 

 

 

 

 

 

 

 

Milford Sound로 가는 도중의 멋진 경치들

 

 

 

 

 

 

 

 

 

 

 

 

 

 

 

 

 

 

 

Milford Sound Cruise

                                                              

갑판위에서 먹은 바게트살라미샌드위치가 꿀맛이었지~

 

 

 

 

 

 

 

 

 

 

 

 

 

 

밀포드사운드를 즐기고 Te anau와                                                             

양들과 한참 놀았던 Balclutha를 하루씩 거쳐서~

 

Te anau에서는 저녁 6시에 티오프해서 10시에 18홀을 마쳤는데도 날이 훤했다.ㅎ

 

 

 

 

 

 

 

 

 Denedin 더니든은 많이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착하였다~

 

 

 

 

 

 

 

한가지 이유는 고등학교동창 기훈이네를 방문할수 있다는것이고,      

                                                                                          

기네스북등재의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Baldwin Street

 

 

 

 

 

 

 

 

두번째이유는 꼭 이곳을 방문하고 싶었다.  -->Dunedin Hospital

 

 

 

이병원을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지금부터 약49년전인 1961년 2월

국비장학생시험 1등으로 뉴질랜드유학을 떠나신 모친이 공부하고 머문곳이기에 들러보고 싶었다.

김포공항에서 홍콩을 경유~ 

 

 

동창생들이 김포에서 배웅

나중에 보사부장관, 세브란스학장이 되신 유명친구분들이 꽤  계시네

 

 

결혼전이니까 애인이었던 아버지가 김포송영대에서 찍으신듯~ ㅎ 

 

 

 

 뉴질랜드의 병원생활들~ 

 

 

 

 

 

 

영국식이라서 중간중간 티타임

 

 

 

 

 

 

  

 

 

 

 

 

 

모임에서는 꼭 한복으로 한국을 알리는 일도 하신것을 늘 들려주셨다.

아쉽게도 당시 같이 근무했던 분들의 소식을 얻을수는 없었다.

다들 8순들을 훨씬넘겨서 아마도 병원과의 소식이 끊기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어머니로부터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미지의 신비한 나라(어렸을당시엔)의  같은 공간에

시간차를 두고 방문했다는데에  의미가 있었다. 

 

 

 

 

 

 

 

친구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더니든역으로 향했다. 

역사가 너무 멋지지 않은가?

 

 

 

 

 

 

기차로 남섬의 북쪽끝인 Picton으로 향한다.

 

 

 

 

 

 

Picton-->북섬 수도Wellington으로가는 거대한 Ferry 타이타닉호만큼 큰듯했다.

승객들이 지겨울까봐 마술쇼부터 각종 오락거리와 음식으로 수시간의 항해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아내가 준비한 이 Pass로 비행기를 제외한 탈것들을 편하게 이용하고 다녔다. 

아내가 계획한 여행루트~

정확히 이 계획대로 하루도 늦지않고 잘 다녔다.

늦잠자서 버스한번 놓칠뻔한 것이 추억이다. 

 

 

 

 

 

 

 

 

 

페리에서 보이는 낭만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집

집주위에만 일부러 나무를 심은듯~

 

 

 

 

 

 

 

웰링턴의 Lambton Harbour 

12시 점심시간이 시작되자 수많은 회사원들이 옷갈아입고 나와서 조깅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Wellington day (1월26일)에 맞아서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수있었다.

 

 

 

 

 

 

 

 

 

Te PaPa Tongarewa 뉴질랜드 박물관 

나에게는 정말 재미있었던 곳이다.  

나의 뿌리를 찾을수있었던,

조상의 발자취를 찾을수있었던 박물관!

박물관 설명 - 중국남부의 민족등이 태평양을 통해 뉴질랜드로 상륙

저는 南씨성

중국남부에서 일본에 사신으로 가다 풍랑으로 신라에 표류한 인물이 南씨성의 먼 조상

 

뉴질랜드의 관광지 매표소마다 입장권구입시 나에게 물어보는

"Are you Maori?" 에 대한 의문이 풀린곳이다.ㅎㅎ 

그냥 Yes라고해서 현지인 요금으로 할인이나 받을 걸

 

그런 연유로 이때부터 제 닉네임은 Maori

 

 

 

 

 

이제 화산의 고장 Rotorua로 떠난다.

 

 

 

 

 

 

 

Boiling Mud 

                                                                           

예술가의 파렛트

 

 

 

 

 

 

Champagne Pool (74도, 탄소가 들어있어서 온천수가 뽀글뽀글거린다. 마치 샴페인처럼)

 

 

 

 

 

 

 

 악마의 목욕탕

 

 

 

 

 

 

 

                                         

Lady knox geyser의 분출

 

 

 

 

 

 

 

뉴질랜드에 오면 누구나 꼭 들리는 Agrodome의 양쇼를 필참하고~

또하나의 필참코스인 Waitomo Cave를 잠시들러 최종 목적지인 오클랜드로 향한다.

                                       

 

 

 

 

 

                                        

Auckland Sky Tower

 

 

 

 

 

 재단장중인 오클랜드 박물관

                                                      

예쁜가게가 많았던 Parnell Street

 

 

 

 

 

 

 

자 이제 37일간의 배낭여행을 마칠시간이다. 

한번도 아프지않고 씩씩하게 걷고 뛰고 열심히 돌아다녔다.

 

37일간은 한식을 먹지않고 현지음식만으로 생활해보자는 약속도 95%는 지켰다.

초등1학년인 딸애가 20여일쯤 지나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떨구면서 쌀밥이 먹고싶다고했을때

우리 모두 단숨에 브리스번의 한식당을 찾아가서

김치찌게에 제육복음과 쌀밥에 김을 싸서 만찬을 즐긴이후로는

한식이 그렇게 많이 생각나진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11년전의 윗 사진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생생하다.

여행지명칭까지도 다 기억난다.

이글을 보시고 계신 분들은 무리해서라도 자녀가 저 나이때 꼭~한번은

서로에게 영원히 남을수 있는 추억을 남겨주시길 ~~

 

저 꼬마가 내년이면 대학생이 된다니.....

그래도 이런 추억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37일간 햇빛에 새까맣게 그을린 채로 오클랜드공항으로 향한다. 

"조금 피곤하니까 좋은자리로 주세요"했는데~ 

뉴질랜드인 직원이 나를 마오리족으로 봤는지,

좋은자리를 주겠다고 씽긋웃으며 보딩패스를 건넨다. 

 

 

좋은자리였다.  비지니스 3석. 하하하~

 

 

1월의 한겨울 김포공항에 저렇게 도착해서

새까만 얼굴들로 게이트를 나서니 기다리던 마중객들의 온 시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