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분 인천->홍콩 22:35 도착 (캐세이퍼시픽)
5박6일간의 휴가에 들뜬마음인지, 기내에서 밥보다는 달달한 와인을 거의 2병이나 비우고 얼굴 벌개졌다.
묵직하고 드라이해야한다는 싸구려강박관념을 가볍게 날려주신 남아공과 프랑스의 디저트와인. 감사~ 그래, 마시고싶은대로 마시는 거야!
밤늦게 도착하는 관계로 공항에서 무료셔틀버스가 되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잡은 노보텔.
호텔옆의 아파트가 5~60층은 되는듯~
다음날 아침의 東通(통충)역- 통충라인의 시작역인데 호텔과 이어져있어서 편하다.
교통카드인 옥토퍼스구입
통충->홍콩역까지의 통충라인
홍콩역-> 지하도-> 센트랄역 -> 아일랜드라인 -> 쇼케이완역 (왜 왔냐하면 트램의 시작점에 와야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을수 있으니까~)
역 바로앞의 생선장수..... 여의도 한양수영장앞의 그 허리굽은 억척부지런아주머니가 생각나네~
시장통인데, 구정설을 하루 앞두고 붐빈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트램. (트램을 타면 홍콩의 서민모습부터 젊은이거리인 코스웨이베이와 중심가인 센트럴까지 구경하기엔 최고)
아점을 먹어야하는데, 떠나기전 찜해놓은 곳이 있었다.
아끼는 후배 40대총각 쿨제이녀석이 홍콩에서 그 맛에 반해서
다음달인 3월에 홍대놀이터 4거리에 그맛 그대로 가져와 개업하는 홍콩완탕면집을 미리 가보고자, 문자을 보냈다.
"거기 어디역앞이니?"
"형! 항상 택시만 타서요, 셩완쪽인데요, 이 거리에 내려달라하시고, 이 간판을 찾아서, 이 사진의 메뉴를 시키면 됩니다."
그래서 지도를 보니 트램이 다니는 길아닌가? (핑크색이 트램다니는 길)
트램에서 내리니 바로앞이네, ㅋㅋㅋ 여기구나. 그대로 찍어보마~
지뵤녀 아내가 홍대앞에서의 성공을 확신해준다. 맛있었다. 정말~
그리고 너무 저렴했다. 홍콩달러 57불이었으니까(소 &대 새우완탕면), 얼마냐? 음~ 8,500원정도?
비행기시간이 임박해 다른건 못먹고 다시 공항으로 직행!
재형아! 잘 될거다~
홍콩공항
라운지가 4개, 우리는 68번gate출발이니까, Pier라운지로~
탄탄면. 맛은 그저~ (일본라멘, 완탕면, 소고기국수도 있다.)
기다리는데, 거대한 비행기가 다가온다. 기사에만 보던 A380.....
우리나라엔 에미레이트항공 밤비행기만 오니 볼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컷다.
완차이역의 아저씨들만 가는 큰 딤섬들을 못먹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홍콩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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