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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전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2016년 8월) & 한일지폐인물비교.

YoidoMaori 2016. 8. 28. 21:13

- 1905년 일본 발행

- 나쓰메 소세키 (1867~1916)

- 무려 111년전의 소설입니다.

 

주인(다분히 글쓴이 본인)집을 드나드는 가족,친구,제자들의 행동과 대화를

고양이의 시각으로 바라 본, 

20세기 초반의 도쿄지식인들과 변화하는 세상을

신랄한 풍자와 해학으로 재밌게 비판하고 묘사했다.

 

111년이나 지나도 이런 고전이 위대한 것은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한 진리를 전달해주고

그것에 공감,교감을 얻기때문일 것이죠.

읽으면서 꽤 놀랐습니다.

111년전의 저들 대화가 요즘 나오는 자기 계발서들과 내용이 많이 겹쳐서~

 

 

 

 

 

 

 

 

 

 

 

 

일본문학 100년사상 최고의 국민작가로 칭송되며,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가 고전으로서 실려있고,

1984~2004년까지 천엔권 지폐인물였지요.

일본은 20년마다 지폐도안을 변경한다고 합니다.

 

 

현재 천엔권인물은 세균학자이자 의사인

노구치 히데요

 

 

 

 

 

* 참고로, 한국,일본 지폐의 인물들의 비교.

 

-1만엔권 : 후쿠자와 유키치 (1835~1901) 게이오대학 창립자.

-5천엔권 : 히구치 이치요 (1872~1896) 24세에 폐결핵으로 요절한 여성근대소설작가.

-천엔권 : 위에 나열 (모두 19세기후반~20세기의 인물)

-2천엔권 : 2000엔권 앞면 도안은 오키나와 슈리죠우(首里城)의 제2방문(第2坊門)인 슈레이몬(守礼門)

 

이렇듯, 일본 지폐인물들은 비교적 최근 100여년전의 인물들입니다.

 

 

반면,

한국지폐에는 전부 500여년전의 조선시대 이씨가문 인물들입니다.

 

-1천원권 지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

-5천원권 지폐,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

-1만원권 지폐, 세종대왕(世宗大王, 1397~1450)

-5만원권 지폐, 신사임당(, 1504~1551), 율곡 이이의 어머니

 

 

 

* 일본은 조선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영웅으로 지폐의 앞면을 장식했는데,

* 우리는 500년전의 인물들만.(신사임당모자가 훌륭하지만서도 확 와닿진않네요.)

*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지폐인물이라면?

*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도...

* 다음 차례의 지폐도안변경시에는 꼭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