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여의도 혼점

(여의도 혼점-40) 카이 凯 새우볶음밥 (2023.9.14.木)

YoidoMaori 2023. 9. 14. 15:34

<중국집 볶음밥>

지금도 중국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어릴때 추억의 메뉴

웍으로 뜨겁게 볶아낸 고슬고슬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롭게 생긴 중국집이 보이면 볶음밥부터 먹으러 방문

싱가포르,상하이,일본에 가도 중식당은 볶음밥부터...

 

그러나,

제 점심시간인 1시이후에 볶음밥을 주문하면

거의 다 미리 아침에 볶아놓은 밥을 살짝 데워서 나온다.

매번 실망

 

오늘은 한달여전 여의도 하남빌딩1층에 세련되게 오픈한

카이 凯 (승리 라는 뜻) 중국집에 기대반으로 방문

지글지글 뜨겁게 바로 볶아서 나오는 것을 기대하며,

새우볶음밥곱배기(2천원추가) 짬뽕국물(1천원추가)주문

 

 

 

 

1. 역시 볶음밥은 방금 볶은 밥이 아니었고 (미지근)

2. 위에 올려있는 완숙계란후라이는 식어서 차가웠고

3. 짬뽕국물도 양파만 들어있는 만든지 꽤 된 국물

 

그냥 먹으려다 식은 계란후라이는 심한 것 같아서

종업원에게 차갑다니까 바꿔주겠다해서 새로 나왔는데

역시 같은 후라이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나옴

똑같은 거 아니냐고 물으니

"바빠서 오전에 만들어 놓을 수 밖에 없어요" 대답

이때 식당에는 나와 다른 테이블 2손님밖에 없었는데.

 

볶음밥 계란후라이는 반숙으로 튀겨 올려져서

자르면 노른자가 밥에 흘러 같이 먹는게 제 맛인데.

부산 경남 지역에 가면 대개 그렇죠.

 

 

 

 

 

 

계산하려는데, OMG

사장님이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

여의도주민이자 마라톤동호인 

"식은 후라이 다음에는 주지마세요" 하고 웃으며 나옴

다음에 또 시키기 불안... 식당은 주방장 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