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베트남

2011구정-2 (홍콩-->호치민,쉐라톤2박, 2월2~4일)

YoidoMaori 2011. 2. 7. 15:03

16:30 홍콩출발 -> 18:05 호치민도착 (2시간35분비행)

 

 

 우리가 타고갈 Airbus340 (68번 Gate)

 

 

 

 

 

 올림푸스좌석이다.

 앉으면 전후좌우아무도 보이지 않고, 옆사람 방해받지않아서 개인여행하기엔 안성마춤이다.

 아무래도 홀로의 비지니스출장이 잦은 홍콩이라서 이런 좌석이 개발되지않았겠나? 

 

 

 

 좌석수를 세어보니 기존의 좌석과도 별 차이없고, 180도 펴지니 훨씬 낫다.  다만, 이륙가속시 옆으로 기울어지는 게 특이했네요~

 

 

 

 

 

 

 

 

 2시간반 비행후, 보이기시작하는 호치민시, 골프장도 간간히 눈에 띄고, 집들이 다닥다닥붙어있는게 재밌다.

 

 

 

 

 

 

 

 탄손넛 공항도착. 깨끗하다.

 걱정하던 아내의 안도한 표정. 큭큭~

 

 

 

 

 

 사실, 제일 걱정했던것이 저녁에 공항도착후 호텔까지가는 차편이었는데,

 여행블로그들과 가이드책마다 어느하나 정확한 정보는 없고, 모두 바가지요금 조심하라는 말들뿐.....

 그래서, 호텔에 직접 이메일도 보내봤고, 답도 택시를 이용하라하고 10~15불정도들것이고, 호텔송영이용하면 세금포함 6~70불 든다고...

 

 결국은 직접 겪는게 정답이다.

 공항나가자마자 환전창구와 VINASUN택시데스크가 있다.

 아예, 큼지막하게 미국달러 6불이라고 써 있다.

 지불하니 영수증과 함께 여직원이 따라오란다.

 택시까지 친절하게 직접 안내하더니 호텔에 도착해서도 절대 돈을 더 지급하지 말라고 한다. 

 제일 걱정했던 여정이 말끔히 해결됐던 순간!

 

 

 

 

 

 

 쉐라톤호텔도착. 15분정도 걸렸나~

 

 

 

 

 

 

 

 

 

 

 사람많은 여행지를 피해서 5일간 푹 쉬다오려 선택한 사이공.....

 베트남이 구정을 지낸다해서 시내가 너무 한가해 식당들이 모두 닫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면서 떠났던 사이공.....

 

 

도착해보니 사이공시내는 상상도 못했던 광경이 펼쳐졌다.

여기가 그야말로 새해전날밤이었다.

보시라! 

 

 

 

 

 

 

 

 

 

 

 

 호텔방까지도 밤새계속되는 폭죽소리에 10월의 여의도로 돌아온기분~ ㅎㅎ

 

 

 

 

 

 다음날인 새해첫날 아침7시 좀 조용해졌겠지하고 호텔주위산책~ 

 왠걸?  아침7시풍경이다. 왜들 일케 부지런한거야???

 저 멋진 건물은 베트남 최고층인 68층 Bitexco Financial Tower.  4월 개관예정이고 현대건설에서 지었단다... 헬리포트가 멋지다.

 

 

 

 

 

 이 사자춤은 동물의 표현이 참 재밌던데,

 보아하니 관객을 위한것이 아니고, 돈을 주고 의뢰한 상점이나 건물주에게 새해에 복이 깃들라고 잔치를 벌여주는 성격인듯했다.

 하루 종일 건물과 상점마다 이런 공연이 펼쳐져서 공짜 공연 볼거리가 무척 많았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시작~

 

 

 

 

 

 우리는 올해가 토끼해지만,

 베트남에선  고양이해다.  고양이 매니아인 아내가 신바람났다.  냐옹~

 

 

 

 

 

 

 베트남은 참 젊은 나라다.

 일본은 노화했고, 우리는 급격노화과정이지만, 전후 35년이 지난 베트남은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노인을 공경하고 자식에게 좋은옷을 입혀 끔찍히 아끼는 모습들을 관찰한 결과,

 우리의 2~30년전 모습과 너무도 흡사했다.

 

 2~30년후 베트남은 무지무지하게 발전할것이고,

 중국과 더불어 18세기이후 서양에게 허무하게 내주었던 세계의 중심이 동 & 남아시아로 다시 돌아올일도 멀지 않은 것을 나는 확신한다.

 

 

 

 

 

 

 

 우리호텔앞에도 비싼(?) 공연이 펼쳐진다.

 저 아가씨가 떨어져 비명이 들린게 안타까웠지만.....

 

 

 

 

 

 호텔부페아침식사 1인당 $30.

 호텔 바로 앞 카페에서 이렇게 공연구경하며 커피,맥주포함해서 먹은 아침식사 모두 20만동 --- 한국돈 12,000원정도.....

 어때요? 조식포함상품 안하길 잘했죠? ㅎ

 

 

 

 

 

 

 

 

 정신없는 거리에서 벗어나 호텔로 들어오면, 급격 조용 모드로 전환가능하니 좋다.

 

 

 

 

 

 

 그러다 배고파지면 길건너 음식점으로~

 이곳은 소위 베트남의 김밥천국인 포24.....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베트남체인음식점인데,

 서울 원효로 산호아파트건너에 직영점이 생겼다가 너무 잘되어 작년 청담동인가로 이전한 업소다.

 근데, 맛은 여의도의 하노이의 아침이 더 나은듯~

 

 

 

 

 

 

 유명세에 못이겨 찾아가본 깸빡 아이스크림집.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하여~~~ 시식.  코코넛안쪽의 피질을 긁어먹는 재미가 있다.

 

 

 

 

 

 

 

 

 이곳저곳 거리구경

 

 

 

 

 

 

 프랑스영향으로 현지인들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다는 바게트 반미.(이것도 하도 인터넷에서 맛있다고 떠들어댔는데 사실 아니다.)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빵만 하나사서 먹어보니(600원정도) 역시 맛은 별로 였다.

 

 

 

 

 

 40년전 내가 살던 홍제동에서 보이던 공휴일국기모습~

 

 

 

 

 

 

 오징어 구이도 발견

 

 

 

 

 

 벤탄시장옆의 데탐여행자거리.

 2~70불정도의 저렴한 장기체류숙소와 여행사, 음식점들로 넘쳐나는곳.  마치 발리의 거리같다.

 

 

 

 

 

 

 

 사탕수수쥬스를 팔고있어서 한잔. (만오천동-900원정도)

 비릿한게 내 입맛에는 안맞았다.

 

 

 

 

 

 

 쉐라톤23층에는 사이공(호치민)시내를 내려다보는 전망좋은 식당겸 바가 있는데,

 아쉽게도 새해첫날이라서그런지, 보이는 사이드자리가 모두 예약되어서 포기하고 사진만 찍고 내려와야했다. T.T

 

 

 

 

 

 

 

 근처의 Vietnam House란 이건물 1~3층의 식당으로~

 

 

 

 

 

 

 

 

 모닝글로리볶음(생야채는 먹기가 겁났다.) & 오징어카레

 

 

 

 

 

 해물춘권과 Soft Shell Crab튀김(Black Bean Sauce볶음이면 더 좋았을것을~)

 

 

 

 

 

 

 디저트로 카라멜푸딩

 

 

 

 

 

 맥주4병 & 디저트포함해서 83만동(약4만7천원) 나왔는데, 돈을 많이 꺼내야된다.

 화폐개혁을 하던가 해야지.....

 

 

 

 

 

 다음날...

 새벽부터 TV뉴스는 CNN, NBC, BBC, 프랑스, 이탈리아TV모두 이집트뉴스로 도배하다시피한다.

 30년전, 23년전의 한국도 같지 않았을까?

 앞으로, 서아시아,아프리카, 남미, 아시아남부에서 줄기차게 유사한 운동들이 끊임없이 연속해서 일어나는건 필연이겠지~

 

 

 다음 2박 예약지인 르네상스 리버사이드 호텔로 이동~

'여행 >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구정-3 (호치민,르네상스2박-->서울, 2월 4~6일)  (0) 201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