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독서

(홍콩 소설) 13ㆍ67 - 찬호께이 陳浩基 - (2016.6.23.木)

YoidoMaori 2016. 6. 23. 15:15

2014년 발표한 소설.

2015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수상.

2015년 6월 19일, 한국첫발행.

 

 

찬호께이

강초아 옮김

 

 


책제목 13ㆍ67

2013년과 1967년을 가리키는데,

70년대에 홍콩에서 태어나고, 80년대 성장세대인 작가가

주인공 "관전둬" 천재형사를 등장시켜

1967년부터 2013년까지 벌어진 6개의 범죄사건을 단편식으로 전개한다.

세월을 거슬러 2013년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1967년의 이야기쪽으로~

(마지막 이야기와 첫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인생이란 참~!)




각 6편의 시대적 배경은 홍콩사회의 전환점이 되던 때였고,

(1967년 친중국성향의 좌파들의 "67폭동" - 6개월간의 폭동,폭탄테러로 51명 사망.

 60~70년대 홍콩의 전체적인 부정부패만연 - 1974년 "염정공서"라는 부정부패척결부서 설립, 부패한 경찰과 정면충돌.

 80년대의 삼합회등의 조직범죄, 강력범죄만연.

 90년대 홍콩주권반환 (1997년).

 주권반환이후 21세기 중국정부하에서의 현홍콩경찰.)

 

각 여섯 개의 독립된 단편추리소설은 미스터리사건의 논리적 범죄해결을 주 이야기로 하지만,

여섯 편을 연결시키면 한 편의 완정판 사회파 추리소설이 되도록 한 구성입니다. (655 페이지)

 






 






 





책 앞장에 6편에서 나오는 홍콩지명들을 (원서에는 없다는데)

지도에 친절하게도 표시해 주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소설읽을 때 구글지도 보면서 읽는 저에겐~ ㅎ)

수시로 앞장의 지도를 들춰 보며 읽는 맛!

출판사  "한스미디어"  센스 최곱니다.

 






 대하드라마같은 홍콩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

 주윤발과 성룡, 장만옥과 여명까지 등장한 듯한.....


 방금 다 읽었는데,

 당장 홍콩행 비행기표를 구입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