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독서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미치가미 히사시- (2019.7.29.月~30.火)

YoidoMaori 2019. 7. 30. 15:39

20여년전, 이촌동 테니스클럽 일본친구들중 한명의 송별회

5년이상 한국생활하며 매주말 운동하고 술마셨던 친구

술이 얼큰하게 오른 상태에서

"한국과 일본은 기본적으로 너무 달라서 무리, 어렵다."

"5년간 무진 노력을 했어도 그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한숨쉬며 아쉬운 듯한 속내를 남겼고,

항상 조용하고 차분했던 그 친구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제 귓가에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옆나라 일본과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는 어떤가? 알려고 힘써서 노력은 하고 있는가?


31년째 처갓집이 도쿄, 연수도 받고, 1993~94년 살았고,

요즘은 거의 매달 도쿄에 다닌지도 십년이 되어가는 저

일본에 대해서 갈수록 모르겠고 잘 안다는 자신이 없는데,

서너번 여행간 동료들이 쉽게 판단, 얘기하는 것을 듣습니다.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미치가미 히사시 지음(2016), 윤현희 옮김

이 책은

동경대법대졸, 서울대외교학 석사과정, 하바드대 석사출신

1984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에 3번, 10년간 외교관 생활.

중국에서도 10년간 외교관을 하고 현재 두바이 총영사.

동북아시아에 박식한 한국통 일본 외교관이 2016년 쓴.


2016년이면 3년전에 쓴 책인데, 2019 현재의 한일 갈등을 예측?

한일 관계 위기에 대해 그때부터 걱정하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10년마다 올때 (한국이 경제적으로 부자가 됨에 따라 점점)

크게 증폭됨을 느꼈 한국측의 일본에 대한 무지, 경시, 반일.

결국, 이제 양쪽에서 쌓였던 터질 것이 터지고야 만...


저는 항상 바래왔던 것이 있습니다.

"韓,日,中은 언제나 영,프,독과 같은 레벨의 우방이 될까?"

본문 중

"독일의 교과서가 프랑스와 폴란드에서 체크됨과 동시에

독일이 프랑스와 폴란드 교과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

이것은

각 나라의 어른이 될 어린이들이 공명정대하게 같은 교과서로

배운다는 신뢰감을 얻고 거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장치였다."

'아! 이거다' 했지만,

'동북아시아에서는 아주 먼 얘기로군'으로만 읽혀졌습니다.

옆 나라들에 대해 깊고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야만 할 때입니다.

알기위한 수단은 인터넷 시대에 아주 많습니다. 물론, 책이 기본.

거짓선동언론들은 스스로 인지하고 피하고 끊고! 








<미치가미 히사시 道上尙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