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붉은

(伊 레드) 티냐넬로 TIGNANELLO 2015 (2019.10.1.火)

YoidoMaori 2019. 10. 2. 16:10

티냐넬로 TIGNANELLO 2015

슈퍼 토스카나중의 하나

750ml 알콜14%

산지오베제 80%, 까베르네 소비뇽15%, 까베르네 프랑 5%


부드럽지요. 맛있습니다.










<슈퍼 토스카나>



1970년대 키안티 지역에 경제적인 슬럼프가 겹치면서 이탈리아의 와인도 변화가 필요했다.

그 일환으로 토스카나 지방의 몇몇 혁신적인 와인 메이커들은 6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포도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쉬라 등의 포도를

이탈리아 포도 품종인 산지오베제와 블렌딩 하거나

산지오베제를 배제하고 보르도 품종의 포도로만 와인을 제조하였다.

 

자국의 와인제조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이탈리아에서

이러한 블렌딩 방법은 당시로써는 매우 파격적인 제조법이었다.

한편, 프랑스식 와인 제조법인 작은 용량의 프랑스식 오크통을 도입하는 등

와인제조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으로 제조된 와인을 와인 평론가와 언론, 와인 잡지들이 극찬하였고

‘슈퍼 토스카나’  영어로 ‘슈퍼 투스칸즈’ 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슈퍼 토스카나라는 별칭을 처음 만들어 낸 와인이

테누타 산 귀도(Tenuta San Guido) 사의 사시카이아(Sassicaia) 와인이다.

마르케시 마리오 인치자 델라 로케타(Marchesi Mario Incisa della Rocchetta)는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였고

그 시절 맛보던 보르도 와인을 양국의 냉전기에 마실 수 없게 되자

1944년부터 자신의 포도밭에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 품종을 심어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사시카이아 이전에도 보르도 품종을 블렌딩 한 와인이 생산은 되었으나 고급 와인에 속하지 못하였다.


1968년 처음으로 사시카이아 와인이 브랜드 이름을 달고 첫선을 보인다.

이 와인이 발매되자마자 최고의 평가가 잇따랐는데

1978년 영국의 <Decanter>라는 잡지에서 1972년산 사시카이아가 최고의 와인이 되기도 하였으며 그 이후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사시카이아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 80%, 카베르네 프랑 20%로 블렌딩 되어 있으며 

현재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 경매시장의 최고가 와인은 사시카이아로 알려져 있으며 60ha에서 매년 10만 병 정도 생산되고 있다.


사시카이아 이후 발매된 슈퍼 토스카나 와인인

티냐넬로는 산지오베제 80%, 카베르네 소비뇽 15%, 카베르네 프랑 5%로 블렌딩 되었고

솔라이아는 카베르네 소비뇽 75%, 카베르네 프랑 5%, 산지오베제 20%로 블렌딩 되었다.

그 외에 오르넬라이아, 모두스, 일 보로, 일 블루, 일라트라이아, 루체, 플라치아넬로, 마세토, 올마이아, 지라몬테, 산 마르티노, 타시나이아, 콜라치, 라파리타 등의 슈퍼 토스카나 와인이 생산되었으며 이들의 블렌딩 비율은 각기 다르다.

슈퍼 토스카나에는 폰탈로로, 페르를르, 레 페르골레 토르테 등과 같이

산지오베제 품종 100%로 만들어지지만 양조방식을 보르도 방식을 기용한 와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