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학교

KMTC OB, 2010년 3월6일(土)모임 (장충테니스장) & 다테 키미코

YoidoMaori 2010. 3. 8. 11:29

장충코트

정말 오랜만에 쳐봤다. 코트가 깨끗해 졌다.

클레이 시절에 쳐보고 처음이니까 20년도 더 지났는데 엊그제 같은 느낌...

세월 참 빠르네~

 

 

 

 

 

 

 

 

 

제일 먼저 도착해 있던,

압구정동 하나성형외과 개업하고있는 홍서와~

 

 

 

 

지난주에 휴스톤에서 귀국해서 연일 환영회인지

이날도 취기있는 얼굴로 시끌벅적 나타난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교수 상돈이~ 자슥! ㅋㅋ

 

 

 

 

 

 

 

 여기는 센터코트

예전에 여기에서 데이비스컵, 페더레이션스컵

각종 국제대회들도 열렸던 역사깊은 곳인데, 

올해는 국제대회가 예정되있지 않는다고 한다.   

저기 작은 관중석에 자리잡고 열심히 한국선수를 응원하며 관전했었는데~ 

당시 코트표면은 클레이였다가 (그냥 놔두지)

->시멘트에 페인트를 칠해서 반들반들 미끄러지는 괴상한 코트로.

열악하고 국제대회하기엔 창피한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멋진 케미칼 하드코트로 단장하고 있다.

 

 

 

 

12년전 사진이 있어서 회상!

6세인 딸 데리고 관전하러.

1998년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 여자 페더레이션컵이 열렸었다. 

터 코트에서  경기시작전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던 모습..

98년도 클레이상태. 

오른쪽의 관중석이 비어있어서 썰렁해보이는데, 

사실 왼쪽의 나무그늘과 반대쪽의 천막밑은 관중이 꽉 찼었다.

 

 

 

 

당시 일본선수단을 응원차 내한한 다테 기미코와 아내가 한참 떠들고 있길래 한컷 찍었다. 

96년도에 은퇴했으니 은퇴 2년후.

세계랭킹4위까지 올랐갔던 일본여자테니스의 영웅이다. 

시합중 항상 큼지막한 롤렉스시계를 차는 패션리더였는데,

이날은 조금 작은 롤렉스차고있네~ ㅎ

2008년에 12년만에 복귀해서

작년인 2009년 9월에 WTA한솔오픈에서 우승해서 정말 놀랐다.  

만39세되기 하루전에(70년 9월28일생)에 정규대회우승???   

한투코바, 전년 우승자 키릴렌코, 가리가스를 차례로 물리치고

저 나이에 우승하니 정말 대단했다.

 

 

 

 

장충코트가 71년에 만들어졌구나. 

40년정도의 역사네~

 

 

 

 

 

뒷풀이 식사와 술

땀흘리고난후의 소맥국민주는 꿀맛.ㅎ 

1차로 저렴한 횟집에서 이것저것,

12명이나 되니까 적당한 식사자리 만들기도 쉽지않네~   

봄,여름되면 사람이 더 많이 늘텐데, 어디서 먹나?

 

 

 

 

 2차 생맥주

이 날은 현학생집행부 훈련부장,회장(왼쪽에서 2번째, 5번째)후배들을 불러서 함께했다. 

07학번들이니까 나와 26년차.

후배라기보다는 거의 사위감학년인듯, 허허허허허!

 

다들 기분 좋은 모습들~ 

다음달이 기다려진다.

 

 

한남동까지 갔으니 그냥 돌아갈수있나? 

3차로 야스라기에 잠시 들러 몇잔씩만 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