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臺灣

타이페이골프-1 (재흥골프장, 再興 G.C. 11.1.22)

YoidoMaori 2011. 1. 24. 12:04

 처음가는 타이완골프여행.

 처음타보는 캐세이퍼시픽.

 처음 기다린 비행기얼음제거작업. --> 현지일정 차질을 떠나기전부터 예상~ㅎ

 

 

 

 

 

 외항사동의 캐세이라운지~

 

 

 

 

 

 777-200  아직 좌석들이 교체안되어있네~

 

 

 

 

 

 아침메뉴로 이거와 닭고기ㅎ볶음국수

 

 

 

 

 

 뒤에 연예인비슷한 젊은이들이 다량탑승한듯한데~ 누군지는 모르겠고.

 그중 인솔자같은 사람이 보이길래, "어떤 아이돌이예요?" 물어보니, 수퍼주니어란다. 잘 모르는데~~ㅎ 

 어찌됐건 예쁘게들 생겼다.

 집에와서 아내에게 수퍼주니어 알어?  물어보니, 일본옛날가수? 한다. ㅋㅋㅋ 우리가 늙긴늙었나보다. T.T

 

 

 

 

 

 

 그런데, 공항을 나서는 순간, 내눈을 의심했다. 수천명의 어린 소녀들이 모여있는데..... 할말을 잃었음.

 얘네들 때문에 공항밖에서 대기해있는 우리 가이드차량까지도 움직일수없어서 수십분을 더 기다려야했다.

 비행기1시간이상 연착에다 공항에서 또 차가 못나가고~~~ 이때가 1시가 다 되가는데 18홀을 다 끝낼수있을까?

 

 어찌됐건 한국젊은이들이 외국에서 이정도 인기있다는게 나쁘지만은 않은 느낌이었다.

 뭔가 나까지도 우쭐해진 기분? ㅎㅎㅎ

 

 

 

 

 

 

 차로 남쪽으로 40분이동하여 再興골프장도착.

 어째 클럽하우스가 심상치않다. ㅋ

 

 

 

 

 

 

 

 10번홀부터 서둘러 티오프~

 2시 다되었으니 5시30분 일몰까지 다 칠수있을까? 

 

 여의도의사골프모임 (30대중반부터 70세까지 어울릴수있는 스폰지같은 모임!)

 김부회장, 박박사(다미피부과), 황박사님(미소그린치과) & me.

 

 

 

 

 

 부랴부랴 서둘러 시작한 10번홀.

 328야드. 짧아서 빨리 갑시다. 했는데, 그린에 잘 올라가서 어떤일이 벌어졌느냐???

 

 상상못할 그린이 펼쳐져있었다.

 hole로 퍼팅을 해서 안들어가면 다시 굴러 내려오기를 모두 4~5차례하고는 홀 아웃을 포기했다. 

 홀주위에 공이 멈추질 않는다. 난생처음 말도 안되는 그린을 접해봤다.

 

 

 

 

 

 페어웨이 잔디는 그럭저럭 관리가 되있는데,

 그린은 반이상이 말도안되는 비탈이어서 아무리 홀주위에 세우려해도 도로 굴러 러프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온그린하면 3퍼트오케이로 룰을 만들어서 진행했을정도이다.  골프인생 25년에 정말 황당한 곳에 왔다. ㅎ

 

 

 

 

 

 그럼에도 몇홀은 언덕위에 있어서 경치가 좋다.

 

 

 

 

 

 

 

 운좋게 이홀은 그린이 평평해서 버디하나 건졌다.

 

 

 

 

 

 몇몇 시원한 페어웨이~

 

 

 

 

 

 

 

 캐디의 재밌는 복장, 알아듣지도 못하는 빠른말로 어떻게나 열심히 설명하는지... 별도움은 안되었지만~

 장화가 압권이다. ㅋㅋㅋ

 

 

 

 

 

 정말 황당한 홀.

 왼쪽나무와 오른쪽 철탑, 윗쪽 전기줄이 이루는 마름모 안으로 티샷을 하란다. 뭐야 이거???

 정말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깜깜해지기 바로 전에 18홀을 겨우 끝낼수있었다. 퍼팅들은 거의 포기하면서~ ㅎ

 

재흥골프장소감 --> 나는 다신 안오겠지만, 대만골프예정인 친한친구에겐 강력히 권해보겠다. 나중에 싸움할 각오하고~ㅎ

 

 

 

 

 

 

 비행기내식 아침먹은후론 저녁까지 아무것도 못먹었다. 다들 허기져서 도착한 타이페이시내~

 멀리 최근까지 세계最高의 빌딩이었던 101타워가 보인다.

 

 

 

 

 

 잠깐 101타워 내부구경을 하고~

 

 

 

 

 

 인근의 관광객들 안가고 현지인들이 가는 Local식당으로 가자고 했다.

 타이완맥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큰병도 마음에 들고...

 벨기에 브뤼셀의 몬드셀렉션 금상수상답게~~~ (우리국민은 너무 불쌍해! 맥주다운 맥주 좀 만들지.)

 

 

 

 

 

 입구에 있는 해산물을 이것저것골라서 우리원하는대로 만들도록 요리를 시켰다.

 사진상은 심심해 보여도 다 맛있었다.

 

 

 

 

 

 내 손바닥보다 1.5배는 큰 굴~

 

 

 

 금눈돔 소금구이, 이것도 싱싱했고~

 

 

 

 

 

 가이바시라 블랙빈소스볶음.

 

 

 

 

 

 

 

 이 볶음밥이 최고.

 밥알이 날리며 고소한 이맛을 서울어디에서 먹을수있을까? 찾을수있으면 좋겠다.

 너무 잘먹었다. 맥주6병포함 12만원정도 나온듯~~~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인근의 호텔로 체크인하고 하루를 마감하려하는데, 고민되네, 이란과의 준준결승이 조금있으면 시작하는데, 보고자? 그냥자?

 결국 0:0인채 후반10분정도까지만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연장까지 봤으면 다음날이 큰일났을 뻔~

 

 방이 여유있었는지, 4명의객실 4개 모두를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해주었다...통 크네~

 4시간만 자고 나오기는 아까웠지만, 3~4명이 자도 넉넉할 만큼 큰 수퍼킹사이즈의 침대에서 푹~잤다.  다음날 팀 매치를 위해~

 

 

이상 타이페이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