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기타

(이태원 스포츠 펍) 샘 라이언스 Sam Ryan's (2016.2.21.日)

YoidoMaori 2016. 2. 21. 20:14

스포츠 펍 문화가 좋습니다.

맥주한잔만 들고도 관심경기를 같이 관전하고, 같이 환호하고.

특별한 경기가 있는 날, 시간이 맞으면 혼자서도 가끔 들리는 이태원 스포츠 펍

샘 라이언스 Sam Ryan's (2009.6.5.오픈)

 

한국 vs 호주, 축구A매치같은 경기날에는 정말 뜨거운 곳이죠.

OB생맥주 500cc 한잔에 3,000원으로 저렴하고,

한잔만 마셔도 누구 눈치볼 필요도 없는 스포츠 펍

기네스생맥주도 한잔에 5,900원이니 거의 제일 싸지 않을까요? 

 

 

 

 

오늘은 마라톤 끝내고 점심먹으면서

신지은선수의 LPGA투어 첫우승 응원차 (호주오픈 마지막날)

투어 5년간 실력은 충분한데 우승이 없어서 안타까운 신지은선수

마지막날 공동선두로 출발!

하지만, 또 마지막날 뒷심이 안나왔네요. ㅠㅠ

 

일본국적의 노무라 하루野村 敏京(23, 한국명 문민경)의 투어 5년만의 첫우승.

노무라선수의 캐디백에는 태극기와 일장기 두개가 수놓아져 있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인

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나와서 골프도 한국스윙이고 한국어가 일본어보다 편하답니다. 

한국선수들과 무척 친하고 소속도 신지은선수와 같은 한화소속입니다.

모자에 로고가 선명히... 잘치던데요.

4~5년만의 일본국적선수우승이라 일본언론들이 떠들석 할 듯~ 했는데, 치졸한 놈들! 

일본 일간스포츠와 아사히신문를 보니 소속도 프리(무소속)

소식도 아주 간단히, 배경설명 전혀없이..ㅉㅉ

 

 

 

일요일 오후1시경이라서 저 친구와 나, 두명뿐이네요

낮에는 한가하고 밤에는 북적북적한 여행지 분위기

손님은 연령대가 다양한 외국인들이 8~90%, 그것도 수컷들

혼자 오는 스포츠 매니아손님들도 꽤 됩니다.

여성혼자오는 분은 한번도 못봤네요~ 역시 스포츠 펍은 남자들 몫!

 

 

 

 

 

 

 

 

 

 

 

항상 주문하던 미니버거(Original Sliders)시킬까 하다가

주방장샐러드에 뉴욕스트립스테이크 추가해 얹은 메뉴 (8,500 + 6,000 = 14,500)

음식 맛은 크게 기대하지마세요~ 이 곳은 맥주 & 스포츠

 

 

 

 

기네스 생맥주 5,900원

 

 

 

 

* 평소 이 펍에서 가장 즐기는 메뉴 (2017.12.31.日)

Original Sliders (미니버거3개 + 감자튀김) : 13,000원 & 레드락 생맥주 500cc : 4,000원

 

 

 

 

(위치) 해밀턴 뒷골목에서

지금은 Fat Albert's로 바뀐

예전의 Three Alley Pub건물 2층에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불편한 단점

선불로 계산하던지,

후불로 하려면 신용카드를 맡겨 놔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시고 튀는 외국인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밤에는 북적여서 후불로 받을 수도 없긴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