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韓国は一個の哲学である>
오구라 기조 小倉 紀蔵 지음. 1998년 일본 출간
조성환 옮김. 2017년 12월 한국초판, 2019년 5쇄 발행
80~90년대, 서울대 철학과에서 8년간 한국학을 연구한 저자가
근현대 한국사회에 조선시대 성리학의 근본인 理와 氣가
어떻게 작동하여 사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해석한 책
理 : 자연의 법칙과 인간 사회의 도덕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되어야 한다고 여기는 절대적인 규범, 도덕, 이념
氣 : 욕망과 현실, 돈, 본능, 감정등의 인간 본성에 관한 영역.
한국인에게는 도덕과 이념을 중시하는 ‘理’적인 측면과,
변화와 현실의 ‘氣’적인 측면이 모두 들어 있고,
이 양면성이야말로 한국 사회를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理를 중시하는 한국과 한국인이 항상 도덕적이지는 않으면서도
'도덕 지향성'을 주로 강조하며 나아가려 하거나
정권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理를 내세워 국민을 이끌고,
理의 잣대로 국민 서로가 평가내리는 경향도 설명됩니다.
일본학자가 저도 깊이 몰랐던 이런 깊은 책을 쓰다니...
한국에 대한 찬탄과 비판이 모두 들어있는 객관적인 책.
한번 읽어보시길~ 아 그렇구나! 반복.
오구라 기조 小倉 紀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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