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청주

(아이치 愛知) 무겐 다이긴조大吟釀 & (니이가타 新潟) 기린 준마이다이긴조純米大吟釀

YoidoMaori 2009. 10. 15. 12:05

여행다녀온 후배들이 선물로 가져온 2병을 고이 갖고 있다가 그 후배와 마셨다.

다이긴조라 그런지 잔맛이 없이 정말 깨끗하게 잘 넘어간다.

 

 

 무겐(夢幻)은 아이치현의 도요하시산 한정품이고,

 기린 준마이다이긴조는 니이가타산인데 특이한게 청주용 쌀로 빚은게 아니고 일반밥용쌀인 고시히카리를 사용했다.

 

 고급청주(긴조이상)용 쌀은 대게

 야마다니시키(山田錦,효고), 고햐쿠만고쿠(五百萬石,니이가타), 미야마니시키(美山錦,나가노)등의 청주 전용쌀을 쓰는데,

 

 고시히카리(일반밥용쌀)청주는 처음 마셔봤다.

 일반밥용 쌀로 만드는 사케는 준마이다이긴조라 하더라도 덜 쳐주고, 수준떨어지는 술인데도,

 역시 촌스런 미각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ㅎ  "사케맛은 가격이 아니라 같이 마시는 사람과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를 실감.

 

 

 

 

 

 

 

 

 

 안주 삼았던 도미, 가쓰오, 전어등.

 일본에서 5년간 수련하고 왔다고 선전하며 개업하길래, 제일 비싸고 좋은걸로 3일전부터 4명예약, 생선준비부탁하고 갔는데,

 

 예약시간도 기억못하고 (직접가서 지목하여 예약한 자리에 다른손님이 앉아있어서 황당), 

 생선도 거의 중하품들이고,

 부탁한 생선도 하나도 준비 안해놓고는

 별로 좋은상품도 아닌 참치뱃살을 잘라주면서 이게 일본에서도 구할수없는 kg당 몇만원하는거라며  황당한 생색까지 내더니,

 계산까지 5만원 비싸게 실수까지..... 

 너무 기가막혀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나왔네요~~~  이런경험 처음.....

 

 정말 앞으로 많이 팔아주고 싶었는데, 다신 가고 싶지않은 집이 되버렸네.

 스시 먹으려면 계속 다른동네까지 다녀야만 하겠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