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近畿)

코베 & 오사카 1박2일산보-1 (2010.12.11~12)

YoidoMaori 2010. 12. 13. 11:21

왜 산보라 했냐면요?

고베와 오사카시내를 2일간 열차나 버스 안타고 이리저리 뚜벅이로만 다녔기에~ ㅎ

(늦게 호텔로 돌아올때 안전관계로 딱1정거장 지하철이 유일... 덕분에 계속 먹었어도 체중변화없었다. ㅋ)

 

 

김포->간꾸(간사이공항의 약어다. or KIX-Kansai International Airport)  9시출발->10시20분도착.

6번 탑승구에서의 고베 산노미야(三宮)까지 리무진이 열차보다 빠르고(65분 vs. 85분), 편하고 싸다.

 

 

 

 

 

 산노미야역주위, 비가 부슬부슬

 

 

 

 

 

 배가 고파 일단 점심먹으러~

 한적한 골목속으로 들어가도 줄서있는곳이라면 OK... 가쓰동집이네~

 

 

 

 

 

 자동발권기로 식권구입.

 가쓰동(600엔)과 온천계란2개포함의 소스가쓰동(650엔) 주문.

 

 

 

 

 

 다들 전투적으로 먹고있다는 느낌~ㅎ

 

 

 

 

 

 온센다마고(반숙계란) 소스가쓰동

 

 

 

 

 

 가쓰동

 

 

 

 

 

 길거리에서 후식으로 맛나보이는 데니쉬 바를 한개씩 물고~

 

 

 

 

 

 코베의 관광지를 순환하는 City Loop Bus(하루종일 650엔)를 타려고 줄섰는데~

 보시다시피 초만원이다.

 포기하고 걸어다니기로~

 

 

 

 

 

 기타노(北野)지구의 이진칸(異人館)지구로

 걸어올라가는 도중에 보이는 깨끗하고 작은 맨션들이 많이 보이는데, 

 

 

 

 

 

 맨션안의 자전거보관소가 너무 깨끗해서 한컷~

 이동네는 차보다 더 이용많이 할테니 더 편리하게 바로 끌고 나갈수있게 해두었다.

 

 

 

 

 

 바로옆의 자동차수리집에서 본 1974년산 알파로메오~와 트라이엄프..... (옛날 우리의 코로나와 비슷해서 유심히 보니 알파로메오였다.)

 

 

 

 

 

 이진칸거리에 가니 빈티지카들이 가끔 눈에 띄었다.

 옛 서양인 거리와 어울린다.

 

 

 

 

 

 과거 서양인들이 살았던 이진칸거리

 

 

 

 

 

 

 

 필수 도장찍는 관광지와 결혼식장이 되었네~

 

 

 

 

 

 

 다시 산노미야(三宮)로 내려와 모토마치(元町)로 가는 중에 붕어빵(다이야키)

 

 

 

 

 

 

 1개에 137엔이면 1800원정도하는 고급이다. (가게하나가 이거 하나만으로도 장사가 되니 신기했다.)

 속에 팥과 떡이 튼실하고 겉도 파삭하니 맛있었다.  버터냄새가 안나고 떡이 들어있는것이 우리 붕어빵과 다른점.

 

 

 

 

 

 주위에 다른 붕어빵집도 다 북적거린다. 하여간, 일본사람들...달달한거 너무 좋아들 한다.

 

 

 

 

 

 이쿠타도로를 뒤로하고 모토마치쪽으로 걸어간다.

 

 

 

 

 

 모토마치(元町)에는 차이나타운인 난킨마치(南京町)가 있다.

 

 

 

 

 

 사람들이 명동이상으로 북적거렸는데,

 메뉴는 한결같이 거의다 똑같다. 고기만두,소룡포,꼬치구이정도~ (우리네 떡볶기,오뎅,파전,순대,두루치기같이~)

 

 

 

 

 

 고기만두하나 시식~ 그저그럼.

 

 

 

 

 

 

 모토마치 다이마루백화점주위에 웬 사람들이 줄을서서 몰려드는데, 이날이(土)  16회 코베 루미나리에의 하이라이트여서 란다.

 

 

 

 

 

 시청앞에서 수년전에 했던 루미나리에와 비교도 할까하는 생각에 얼떨결에 줄을 섰는데,

 이렇게 줄을 서서 진행, 루미나리에 시작점까지 1시간을 줄서서 갔다.

 완전히 진행요원들의 양(羊)몰이에 끼어들어서 포기하기도 그렇고,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고.....참내~~~~~

 

 

 

 

 

 

 1시간을 꼬박 이리저리 몰려다니다 그제서야 나타난 시작점.

 디카와 핸폰 액정화면들로 가득하다. ㅋ

 

 

 

 

 

 코베 루미나리에는

 1995년 1월 17일 일어난 한신대지진의 피해자 영혼을 위로하고,

 코베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당해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16년째라고~ (올해는 12월2일~13일, 비교적 짧게한다.)

 

 

 규모는 우리나라 시청것보다 작아보였다.

 

 

 

 

 주위에 불야성같은 야시장...사람사는곳은 어디나 비슷하네~

 

 

 

 

 

 인파를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와서 들른 케잌집.

 코베는 소고기와 맛난 케잌집들로 유명하다. 역시~~~

 

 

 

 

 

 빨간카드는 알콜無사용이라 아이들도 먹을수있다는 표시고, 은색은 알콜사용했다는 표시다. 

 나중에 디저트로 먹기로하고 몇개 포장했다.

 

 

 

 

 

 코베에서 걸어다닌 길이다.

 아침에 처음 도착했던 산노미야로 돌아와 오사카로 출발.

 

 

 

 

 오사카도착하면 저녁식사로 오사카에서 제일 맛있다는 오코노미야끼집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신전철 난바선으로 1시간정도걸려 오사카 동쪽의 鶴橋(쯔루하시)에서 하차...(난바에서 긴테츠선으로 바뀐다.)

 이곳은 재일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코리아타운... 역주위의 상점가가 온통 한국음식점과 한류숖,한국마켓으로 가득이다.

 

 

 

 

 

 지도들고 헤매다 파출소까지가서 물어물어 1km정도 걸어서 찾아간 "어머니"라는 오코노미야키집.

 보시다시피 역에서 한참떨어진 썰렁하고 껌껌한 동네구석에 가게가 있으니 여기까지 찾아오는것도 큰일이다.

 하지만, 가게밖에는 기다리는 줄이 3팀이나~ ㅎㅎ

 

 

 

 

 

 

 가게안에는 유명인들의 방문사진들로 가득~

 

 

 

 

 

 드디어 가게밖에서 기다리며 주문한 오코노미야키등장~

 

 

 명동과 홍대앞에서 줄서서먹는 風月(후게츠)가 이곳 쓰루하시에서 시작된 체인점이다.

 후게츠보다 비교불가능하게 맛있다.

 양상추가 아주 달고, 어떻게 구웠는지 입안에서 씹히는 줄기없이 잘 녹아들어간다.

 첨가된 돼지고기,새우,관자,오징어도 각재료의 맛을 잘 간직하고있고~

 

 

 

 

 자리는 5개가 전부.

 한밤인데도 계속밀려들어 밖에는 줄이~

 맛있었다.  하지만, 화장실상태는 일본같지 않았던게 옥의티.....미리미리 준비하고 오세요~

 

 

 

 

 

 

 너무 늦었고, 동네가 깜깜한 곳이라 호텔까지 처음으로 지하철타기로 했다.

 오사카역사들이 대체로 도쿄보다 넓고 시원스레 뚫려있다. 색감도 좋고~

 

 

 

 

 

 

 늦었어도 코베에서 사온 디저트는 먹고 자야지~

 3~4시간 후에 먹을거라니까 드라이아이스 넣고 포장해준 모습.

 여기저기 다녔어도 흐트러짐이 거의없다.

 맛은?  ㅎㅎㅎㅎㅎ 로 대신~~~  거의 넘어가는 도도녀~ㅎ 

 

 

 

 

 

 

 

 다음날 오전, 오사카날씨가 아주 맑고 따뜻하다.

 느긋하게 호텔에서 아침먹고 우에혼마치(上本町)출발, 산보시작!

 

 오사카 택시는 90%는 검은색이 특징~

 

 

 

 

 

 대부분 나이 지긋한 기사분들이고 멋쟁이 나비넥타이 차림도 많이 눈에 띈다.

 사실 보기 좋네~ 파티에 가는 차림같아보인다. ㅎ

 

 

 

 

 

 이곳저곳 일요일아침의 주택가풍경을 둘러보며 30분만에 도착한 오사카성...(오사카성은 이곳 남쪽입구에서의 모습이 가장 멋지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천수각이 화려하다.

 

 

 

 

 

 

 천수각8층에서 바라본 시내.

 오른쪽끝이 오사카경찰본부(너무 멋져서 특급호텔인줄알았다), 그옆 높은건물이 오사카NHK, 그옆 동그란건물이 오사카시립박물관.

 

 

 

 

 

 

 

 

 

 오사카성을 뒤로하고 이리저리 걸어서 도톰보리상점가 도착.

 

 

 

 

 

 

 

 오사카는 뭐니뭐니해도 다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의 고장... 보이는게 거의다 이거다.

 

 

 

 

 

 

 도톰보리의 다리위에서 먹는 다코야키가 진짜맛일걸?

 

 

 

 

 

 이렇게 길게 줄을선 타코야끼집도 있는 반면~

 

 

 

 

 

 바로앞집인데 파리날리고있다. T.T

 

 

 

 

 

 오사카출신인 야스라기 조선배가

 근처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오뎅집을 찾아 닛뽄바시(日本橋,오사카에서는 닛뽄바시라 읽는다, 도쿄는 니혼바시)지하의 왼쪽 오뎅집발견.

 이집 맞죠, 선배?

 

 

 

 

 

 대낮부터 술꾼손님들로 바글바글거린다. ㅋㅋㅋ

 오사카의 술꾼들은 다 모인듯, 시끌벅적~

 

 

 

 

 

 

 진짜 오사카오뎅맛이 이런거구나~ 놀람!

 선배도 이것같이 잘 좀 만드세요~~~죠단ㅎ  (왼쪽의 한국에서 볼수없었던 우메야키가 맛있었다.)

 

 

 

 

 

 근처의 키나꼬당고(콩가루떡인데 인절미와 비슷)

 

 

 

 

 

 보라색고구마와 밤이 들어간 고로케.

 

 

 

 

 

 일본라멘속의 부드러운 돼지고기, 챠슈로 만든 고기만두. --> 2일간 취재보조가 수고 많았다. ㅋ

 눈에 띄는 맛있어보이는 것은 모두~~~~~

 키씽유님 좋아할 모드인데, 우리가 대신했다고 생각하세요~

 

 

 

 

 더 이상 먹을 간식이 눈에 안띄어 이제 난까이센 열차타러 난바역으로 가는데,

 어???

 에스칼레이터에서 오른쪽으로 다들 서있네???

 도쿄는 왼쪽에 서있는데~~~ 여기 한국아닌가??? (이곳사람들 행동양상이 우리와 많이 비슷하다. 성격들 무지 급하다...)

 

 

 

 

 

 南오사카의 중심인 난바에는 역이 5개쯤있는데, 무척 복잡하다.

 드디어, 걷고 또 걸어 공항가는 난까이난바역까지 왔다.

 

 

 

 

 

 오사카에서 걸었던 산보루트~

 

 

 

 

 

 KIX행 래피드베타 특급열차.

 열차모양이 특이하면 어린애같이 설레고 신기한 느낌이 아직도 있다.ㅋ

 

 

 

 

 

 

 맥주가 한잔 마시고싶어서 들어간 간사이공항라운지. 냉장고에 캔맥주가 없었는데, 재미난거 발견~

 

 

 

 

 

 냉장고에 캔맥주대신 생맥주용 냉장된 컵들이 있었다. 역시 생맥주좋아하는 일본답네~

 생맥주 따라주는 기계가 재밌다. 처음엔 자동으로 기울여 따르다가 중간에 세워서 Creamy한 거품을 풍성하게 내어준다. ㅎ

 너무 진하고 시원해 연거푸 2잔 들이키니 아주 만족스럽다.

 

 

 

 

 

 

 인천과 비슷한 느낌의 간꾸.

 드디어 출발할 시간이다.

 2일간 정말 잘도 걸었다. 다음엔 쿄토자전거산보(쿄토는 자전거렌트가 가능하다)를 약속하고 서울로 출발~

 

 돌아보니 이것저것 많이도 군것질했네~

 

 아내의 Best3 : 1등. 코베의 케잌,     2등. 어머니 오코노미야키,    3등. 닛뽄바시의 키나꼬당고

 나의    Best3 : 1등. 어머니오코노미야키,    2등. 간꾸의 생맥주,   3등. 코베의 가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