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몇년만에 뭔 바람이불었는지 올여름만 3번이나 올라간 남산
505, 503 원효대교밑에서 출발.
505,503의 종점인 신세계 대각선 3호터널방향.
케이블카까지 경사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거리가 짧고 내부가 좁고 느리고 덥고 기다리고해서 노약자에게 패스, 옆 계단으로~
3호터널기념탑이 있는줄 처음 알았음. 귀여운 독수리님(매 인가?)이 지키고 계시네~ ㅎ
머리에 땜통도 있으시고...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줄이 50m는 넘는듯. 타워까지 걸어가도 20분이면 되는데~
오른쪽 도보로
추억의 어린이회관건물.
70년대 초반 국민학교시절 자동차운전오락과 실내수영장 & 생애최초의 데미그라스소스오므라이스..... 기억에 새롭다.
타워쪽으로
어! 중간지점의 생수아저씨가 아주머니로 바뀌었네? 아내가 대신 나오셨나?
중간의 전망대.
남산타워도 이렇게 보니 멋지네요.
5000원에 시원한 생맥주한잔하고~
항상 공연중인 페루(?)연주가.
녹이 많이 슬어있는 자물쇠이벤트는 이제 그만했으면~
너무 많아서 조금 징그러워보인다.
이혼률 세계1위을 달성한 나라에서 아이러니하단 느낌.
서울에서 제일훌륭하다는 자화자찬의 버거집에 시원한 생맥주한잔만 더 마시자고 들어갔는데..... 발동걸린 쫑호형, 많이도 갖고오시네~
뉴욕핫도그 맛있었다.
여의도쪽.
IFC가 63보다 더 높아졌구나.
올라오는 반대쪽으로 하산.
남산투어버스하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이태원방향으로~
이쪽 길은 한적하니 산책하기 좋다.
중간에 소월길의 팻말에서 왼쪽으로~
이 갑작스럽게 나오는 오솔길이 참 좋다.
이 오솔길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점프사진 찍어달라고 졸랐던 53세의 순진무구 쫑호형. ㅎㅎㅎ
해방촌길로~
내려가다보면 요즘 쬐금 뜨는 수제버거집이 나오는데,
맛보기.
칠리베이컨버거와 감자튀김
먹음직했으나 반으로 자르는 순간 다 흩어져버림, 패티도 푸석거리고... 두꺼운 감자튀김도 속은 안익어서 生이고...
유행과 입소문이란게 무서운건지, 무슨이유인지? 그래도 어두워질때까지 줄이 끊이지않는 고객충성도...
결국, 생맥주 3잔씩에도 푸석거리는 고기는 도저히~~~
(주문도 주문서작성을 일일히 써야하고 등등 몇가지이유로 추천드리긴 조금 무리가 아닐까합니다.)
바로 밑의 르베르(초록)란 식당에서 배고픔을 못 달랜 쫑호형 또 한잔하자며~
(보충 : 2013년6월 현재, 이식당은 없어지고, 이자리에 Hanz버거 라는 수제햄버거집이 생김,
2014년현재, 한즈버거후임으로 밤스버거,폭탄버거집으로 바뀌어 젊은이들이 줄서서 먹는 햄버거집으로 대호황누리고있는중.)
크림버섯파스타를 얼마나 맛나게 드시던지, 난 배불러 패스~
이 길따라 계속내려오면 이태원초입 녹사평역이 나온다.
이날 걸어다닌 남산코스 1번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긴 연휴를 마치며 아쉬운 건배!
으~ 배부르다. 오후에 많이 먹었네...
매일 산책만 다녔으면 좋겠다. 내일부터 또 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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