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국립서울현충원 (2013.6.6)

YoidoMaori 2013. 6. 6. 14:16

"너 모레출국이지?  오늘 현충일인데, 현충원에 갈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네~ 가고싶었어요" 라고 대답해준 딸애가 고마웠다.

 

 

 

 

 

 

 

 

 

 

 

 

 

 

 

 

 

 

 

 

 

 

 

 

 

이승만초대대통령과 프란체스카여사의 묘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영부인의 묘

 

 

 

1979년 당시의 운구차

 

 

 

 

 

김대중대통령의 묘

 

 

 

 

 

애국가작곡자 안익태의 묘

 

 

 

 

 

 

 

 

 

 

 

 

 

 

 

 

 

 

의사입장에서는 모두같은 하나의 생명일뿐이고, 모두들 나라를 위해 희생했는데,

죽어서까지도  마치 비행기의 퍼스트,비지니스,일반석으로 나뉘는것같아 보는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돈을 내고 넓은 묘자리를 산것도 아닌데.....

 

국립묘지에는 장군,장교,사병 모두 똑같은 묘지공간만 주어서,

조국을 향했던 애국심에는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후대에게 표현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지나친걸까?

 

 

(2013.11월28일 추가->제 뜻과 통했는지 월남파병사령관인 채명신장군이 돌아가시면서 사병묘역에 묻어달라는 유언이 받아들여졌네요. 훌륭하신 분입니다.)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이 탑에는 6.25 당시 포항지구에서 전사한 학도의용군 김춘식 등 48위의 무명용사 유해가 반구형 석함분묘에 안장되어 있다.

6.25가 발발하여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자 약 5만으로 추산되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구국전선에 자진 참전하여

포항지역을 비롯한 각 지구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7,000여 명이 전사하였으나 시신이나 무덤 조차 찾을 길이 없었다.

이곳에 모셔진 48위는 당시 포항전투에서 중대급 규모의 학도의용군이 괴뢰군 전초부대와 분투하다가 전몰하여

당시 포항여자중고등학교 부근에 가매장되어 있었으나

’63. 9. 24. 국무회의에서 이들을 국군묘지에 안장할 것을 의결

’64. 4.25. 대한학도의용군 동지회 주관하에 국군묘지 제5묘역에 안장하였다가

‘68. 4월 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에 이장하게 되었다.

 

 

불과 60여년전인 한국전쟁당시,

같은또래 학생들의 비극적희생의 역사에 묵념을 올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