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F 1

2011 F1 코리아그랑프리 결승전 (2011.10.16)

YoidoMaori 2011. 10. 17. 13:01

작년 첫대회가 원망스럽던 비와 대회장의 준비부족으로 파행적으로 끝났기에,

올해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다시 찾았다. 

폭팔적 굉음과 차라고는 느껴지지않는 스피드의 흥분도 맛보고자~~~

 

 

이번엔 화살표의 C스탠드좌석.(직선주로 3개중의 마지막끝부위 엄청난 속도에서 유턴을 해야하는 구간으로 많이 밖으로 밀려나간다.)

작년의 E스탠스보다 한결 업그레이드된 좌석을 구했다.  내년엔 메인그랜드스탠드쪽으로 무리해봐?   너무 비싼데.....

 

 

 

 

 

 C스탠드

 

 

 

 

 

 

 

 현장구입가능

 

 

 

 

 

 

 자!  작년과 얼마나 달라져있을까?  작년엔 절망적이었는데~~~

 2011 올해의 준비되고 보완된 모습

 

 

 2010년 모습

 

 

 

 

 

 

 

 2011년의 깔끔해진 화장실, 내부도 밝고 흰색으로 정결해 보였다.

 

 

 2010년 안스러웠던 모습

 

 

 

 

 

 

 

 

 2011년, 스탠드 제일 위에서도 안전감이 있었다.

 

 

 2010년 모습,

 아이들이 쉽게 빠질수있는 큰 공간이 스탠드위에 보여서 나까지 무척이나 공포심느끼게 했었던~~~

 이런 모습들이 많이 개선되어져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되었다.

 

 

 

 

 

 

 

 

 셔틀버스의 중화풍의 커튼은 아직 건재해서 웃음이 나왔지만, (이거 좀 깔끔하게 치워버리면 안되나요???)

 작년의 버스안 두루마리화장지는 사라져 이것 또한, 다행스럽게 여겨졌네요.

 

 

 

 2010년 버스안 두루마리화장지 모습.

 

 

 

 

 

 

 

 드디어, 3시가 다 되가고, 연습주행시작(1바퀴의 Formation lap)으로 관중들의 열기가 고조되기 시작했으나,

 우리 스탠드의 반이상이 비어있네요. 

 (연일 공중파 방송뉴스에서 90%이상의 정식예매율이라고 보도했으나, 사실 믿기 힘들었고 믿지도 않았지만.)

 

 

 

 

 C스탠드에 관중이 가장 많이 들어와있었을때의 모습

 

 

 

 

 

 멀리 보이는 F 스탠드에도 반도 안찬듯~

 

 

 

 

 

 3시 스타트후에 처음보인 선두모습.

 어제 퀄리파잉에서 올해 처음으로 폴포지션(제일 앞자리)를 차지한 맥라렌팀의 해밀턴과 레드불의 페텔이 거의 동시에 앞서서 오네요~

 우리 오른쪽의 유턴코너를 돌면서 첫바퀴부터 페텔이 해밀턴을 추월하여 앞지르며, 올해 우승한 저력을 보여줍니다.

 

 

 

 

 

 

 바로 건너편의 D스탠드도 많이 비어있고.

 

 

 

 

 

 

 15바퀴정도까지는 페텔(레드불) - 해밀턴(맥라렌) - 웨버(레드불) - 버튼(맥라렌)의  1~4위 순위가 변동없이 이어지는데,

 페텔이 조금후에는  2위보다 3~4초가량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 차는 인도국기로 감싸안고있는 인도회사소유의 포스인디아.....멀리서 봐도 인도임을 알기에 눈에 띄는 디자인이 좋다.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중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있는데,

 조만간 태극기로 휘감은 머신의 질주를 기대해도 될까???

 

 

 

 

 

 슈마허와 페트로프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출동하고 4초이상 벌려놓은 상태를 잃고, 다시 바로붙어서 재시작에도 불구,

 페텔은 압도적인 기량차로 2위 해밀턴을 12초이상 따돌려버리고 앞으로 치고나갔고,

 이제 레이스 후반부는 2위경쟁으로 볼만했는데,

 

 5바퀴도 안남은 상황에 2위 해밀턴, 3위 웨버, 4위 버튼, 5위 작년우승자 알론소까지 이렇게 간발의 차이로 땀을 쥐게한다.

 결국은 이 순위로 레이스종료!

 

 

 

 

 

 

 사실, 레이스가 반정도 지난 상태에서 관중들이 나가기 시작,

 관중석들이 6~70%이상 비워져버리고,  5~10바퀴남긴 무렵에도 1/3도 안남았다. (이때가 제일 재밌는 순간인데도...T.T)

 

 (종료전 관중감소의 분석)

 

1. 레이스중 너무도 큰 굉음으로 "자동차구경이나 가자!" 하는 부모말이 이끌려 온 어린애들 천둥소리에 울기시작한다. 울어도 안들린다~

 --> 부모들이 말도 안들리고 대책없으니까 데리고 나감.

 

2. 멋모르고 유명한 자동차경주라해서 나들이 온 아주머니, 아저씨 군락.

--> 레이스중간쯤 지나 피트스탑후에는 순위가 뒤엉켜 누가누군지, 누가 어떤차에 타고있는지 조차  

      전혀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에서 보다보니 의미없어 나가기 시작함.

 

 

 

 

 

(내년에 가시게 될 처음가시는 관중들에게 조언)

 

글을 올리는 저도 초보자이기에 이경기를 보기위해 연초부터 모든경기는 아니라도,

 

1. 스포츠채널의 F1중계(거의 모든경기를 다 해줌, ESPN과 스타TV)와 뉴스로 배경지식이 있어야 현장에서 즐길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BS ESPN의 F1해설자(이름모름)가

     박식하지만 오버하지않고, 차분하며 팀라디오 의사소통까지 정확히 전달하는 보기 드문 수준높은 스포츠해설자라 적극 추천합니다.

 

2. 되도록 전날의 예선전을 방송으로 보고, 순위, 드라이버, 관점포인트와

   머신의 디자인, 머신후미에 표시된 숫자등등 알고가면 재밌지만, 모르면 멀리까지 와서 천둥치는 곳에서의 지옥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