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시안게임(1986)을 앞두고 선보인 한강유람선.
지척에서 매일 보는데. 따져보니 타본지 25년이나 흘렀네요.
일요일 아침운동겸 잠실까지 뛰어가서 타고오기로 하고,
10시부터 5시까지 춤마라톤(대단하셔~)하러 나가면서 점심준비해준 샌드위치를 주섬주섬 챙겨넣어서 떠났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조금 더 뛰고싶었지만,
여의도로 돌아오는 배가 잠실에서는 낮에 오후1시배밖에 없네요.....
이렇게 보니 선장실도 멋집니다.
화창한 일요일 오후1시배에 중국관광객4명, 애기둘의 4인가족 & Me!
승객 총9명. 느긋한 유람하기엔 이 편도편이 좋을듯~
따스한 햇살아래 출발하며 도시락타임! ㅋ
My Favorite 일광욕중!
잠실을 뒤로하고~
관악산
멀리 여의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스카이라인 꽤 변했습니다.
LG트윈빌딩옆에 더 높은 파크원과 아파트들이 재건축되면 이거와는 또 다르게 훨씬 달라지겠죠?
노들섬앞에 위치한, 도색을 울긋불긋하게해서 욕먹던 이 아파트도 뒤편에 재개발 새아파트들어오면서 같은 톤으로 재도색하니 새집같군요!
드디어 여의도. 딱 1시간 걸립니다.
63빌딩은 86년인가 지은 건물로는 정말 명작입니다. 언제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멀리서도 이 건물만 보면 집에 왔다는 안도감을 주는 마을어귀의 천년된 은행나무같은 느낌이 듭니다! 색도 노랗고.....
(붸르님댓글의 대한 추억의 63빌딩 ㅎㅎ)
88년 당시의 국제회의장 결혼식사진모습입니다.
요즘의 호텔식장 인테리어에 비하니 촌스럽습니다. (당시엔 정말 파격적였는데~ㅎ)
친정오빠가 축가연주 & 친언니가 피아노반주를 해주셨는데, 당시38세였으니 전성기때였습니다. 미남이죠?
지금은 60이 넘어서 저 머리가 다 하얗게 변했는데..... 백발을 날리며 중후한 멋진 연주를 아직도 많이 하고있어요!
그때 연주 감사했다는 말씀 한번 변변히 못드렸네요. 다음에 만날때 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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