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붉은

(프랑스 보르도 레드) 샤토 안드롱 블랑케 2003 (Chateau Andron Blanquet, 메도크 생테스테프지역)

YoidoMaori 2013. 1. 24. 21:59

크뤼 부르주아급 2003 빈티지인데, 10년지난 지금 마셔도 될까??? 하고 따본 와인.

 

크뤼 부르주아란? (2007년초기이후엔 이 명칭도 사라지게됨)

--> 1855년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수백개의 메도크 샤토중 61개만 그랑 크뤼 클라세가 되고난후, 탈락한 그 메도크 동네의 와인업자들이 모여서,

그랑 크뤼처럼 고급은 아니지만 그 아래단계의 2등급 와인들을 중산층급 와인이라 칭하고자해서 "442개의 크뤼 부르주아(중산층 와인)" 로 탄생했다함.

 

요즘 부르주아란 뜻은 부자란 의미로 쓰이지만, 마르크스이전시절에는 부르주아란 중산층이란 뜻이었고, 마르크스이후엔 자본가계급이란 의미로 바뀌었다하네요~

 

 

 

 

 

 

 

 

 

첫잔, 시큼한 냄새에 맛도 시큼~

식사하면서 10분가량 놔두었더니, 10년만에 세상공기를 맡더니 아주 얌전하게 변해있었다.  입에 잘맞았네요.

 

4~5년전 한국전체에 와인광풍이 불때는, (일본은 15년전 와인광풍이 지나갔지요.)

아로마 어떻니? 부케가 어떻니? 고상떨면서(솔직히 엄청 불편),  안맞는 옷에 맞추려고 참 애도 썼다만, 이젠 그냥 맛있다, 없다로 만족한다. ㅎ

 

 

 

 

 

 우리집표  손수 만든 리코타치즈로 만든 라자냐~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