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뤼 부르주아급 2003 빈티지인데, 10년지난 지금 마셔도 될까??? 하고 따본 와인.
크뤼 부르주아란? (2007년초기이후엔 이 명칭도 사라지게됨)
--> 1855년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수백개의 메도크 샤토중 61개만 그랑 크뤼 클라세가 되고난후, 탈락한 그 메도크 동네의 와인업자들이 모여서,
그랑 크뤼처럼 고급은 아니지만 그 아래단계의 2등급 와인들을 중산층급 와인이라 칭하고자해서 "442개의 크뤼 부르주아(중산층 와인)" 로 탄생했다함.
요즘 부르주아란 뜻은 부자란 의미로 쓰이지만, 마르크스이전시절에는 부르주아란 중산층이란 뜻이었고, 마르크스이후엔 자본가계급이란 의미로 바뀌었다하네요~
첫잔, 시큼한 냄새에 맛도 시큼~
식사하면서 10분가량 놔두었더니, 10년만에 세상공기를 맡더니 아주 얌전하게 변해있었다. 입에 잘맞았네요.
4~5년전 한국전체에 와인광풍이 불때는, (일본은 15년전 와인광풍이 지나갔지요.)
아로마 어떻니? 부케가 어떻니? 고상떨면서(솔직히 엄청 불편), 안맞는 옷에 맞추려고 참 애도 썼다만, 이젠 그냥 맛있다, 없다로 만족한다. ㅎ
우리집표 손수 만든 리코타치즈로 만든 라자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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