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8시20분출발
인천->마닐라 마부하이 클래스 (비지니스) 비행시간 4시간
마부하이 (Mabuhay) -> 필리핀어로 오래산다는 장수를 의미.
레몬맛 산미구엘맥주 (3%) & 콜트45맥주는 알콜도수가 7.2%.
사과맛 산미구엘. 역시3%
저녁 메뉴 3종류.
생선요리인 토르탕 알리마삭 주문
토르탕 알리마삭은 생선을 으깨서 만든 햄버거스테이크 비슷한 요리네요.
혹시 여러분!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지만,
다운그레이드라는 말은 들어보신적 있으십니까?
귀국길
일요일 오후 2시20분 출발마닐라->인천 비행시간 3시간 40분예정
단체오전시내관광을 하지않고, 개별적으로 11시30분경 공항에 일찍도착,
출국수속카운터에서 수속중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수시간전에 바뀌어서
인천까지 전석 이코노미석으로 된 비행기로 교체되어서 일반석으로 타라는 것.
일반석 보딩패스를 갖고
서울필리핀항공사무소에 찾아가서 비지니스석 차액환불 받으라는 차가운 설명뿐.
그것도 너무도 아무일 아닌듯한 표정들. 이럴수가~
나는 이 나라 시스템이 그러려니 포기하고 알겠다고 했는데,
소송전문가인 내친구가 기분 상했다고, 나보고 잠시 기다리고있으라 한다.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귀책사유가 100% 필리핀항공에 있는데, 왜 우리보고 서울사무소에까지 가서 차액환불받으라 지시하냐며,
이 상황에 대한 필리핀항공 명의의 정식확인서 발행을 요구했다.
정식 확인서를 요구하는 순간, 사무실에서 연락받은 매니져가 뛰어나왔다.
사무실로 가잔다.
그때부터 상황반전, 주절주절 설명하더니,
항공사 내부규정상 좌석다운그레이드 되는경우
그 노선 왕복비지니즈무료티켓을 제공하게되있다고, 받아가시라고~
아마도 귀책사유 100%인 정식확인서로 소송에 들어가면,
수배의 보상도 가능하기에 그제서야 이실직고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소송시 고객승소가능성 100%, 수십명 동시 소송시 배상액 무지많겠죠?)
제 친구, 첫수속손님이 제대로 문제제기한 덕으로
어물쩡 라운지이용권이나 주고 넘어가려던 항공사의 꼼수에 속지않고,
한국승객 모두 인천<->마닐라 무료 비지니스티켓 1년짜리를 받을수있었네요. 짝짝짝~
1년짜리 받은티켓
비행기가 갑자기 바뀐 이유가 짐작이 됩니다.
예정되어있는 비행기는 A330-301 --> 302석
바뀐 비행기는 A330-343 --> 414석
아마도, 일요일 오후 오버부킹받아서 좌석이 모자라니까, 급히 좌석이 100좌석이상 많은 비행기로 교체한듯~ ㅉㅉ
왜 필리핀항공이 스카이팀이나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등의 항공사제휴 프로그램에 못 끼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필리핀항공 전용의 터미날2의 출국검색대에서 또한번 황당한 일.
가방속의 골프공으로 시비를 겁니다. 골프공 안된답니다. 골프볼 안된다는 공항은 이제껏 없었는데.....
그래서 빼버리려하는데, X-ray 보는 저 친구가 나보고 "기브 힘 팁! 팁!" 그럽니다. 이건 또 뭐야? 대놓고 돈달라는거 아니야?? 헐~
그래서 바지주머니에있는 3달라를 주었더니 저렇게 오픈되있고 남들 다 보는 곳에서 돈을 받았는데 세보더니 적다고 싫어하는 표정입니다.....
하도 괴씸해서 뒤돌아서 사진 찍었습니다. 부패한 공무원들!
저 여행객에게도 뭔가 또 꼬투리를 잡고있는 모양이네요~
공항은 새로 현대적으로 지었는데.....
필리핀항공 마부하이 라운지에서 화난 속을 맛있는 산미구엘 맥주로 달랩니다.
귀국할 비행기
생선까스와 밥을 고추장비벼서 먹으니 무지하게 맛있었네요~
Tip : 항공사 100% 귀책사유로 좌석 다운그레이드 된 경우, 항공사마다 내부규정으로 보상프로그램이 있다합니다.
승객이 요구하지않으면 어물쩡 넘어가려합니다.
보상을 안하겠다하면 흥분할필요 없이 조용히 정식공문서 발행해달라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 전체적으로 필리핀항공 객실승무원의 친절도는 높았고, 비행중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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