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렛츠런파크 서울 (과천서울경마공원 2015.12.19.土)

YoidoMaori 2015. 12. 19. 20:43

 십몇년만에 가본 과천서울경마공원

 2013년부터 렛츠런파크 서울로 개명되었다합니다.

 

 

 도박을 전혀 하지 않는 제가 경마장을 아주 가끔 찾는 이유는

 (이번이 5번째정도 되겠네요)

 순전히 멋진 말 감상과

 내가 잘 달리겠다고 평가한 말들이 어떤 순위로 들어오는가에 대한 순위확인재미와

 말들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 위함입니다.

 -->그러니까, 육상경기구경왔다고 생각합니다. 말들의 육상경기. 올림픽에서도 육상경기 재밌잖아요.

 

 

 

 

 

 

 

 

 

 

 

 3,000원 입장카드를 사면 나올때 카드반납하며 1,000원 보증금 환불받습니다.

 예전엔 1등맞추는 단승

 1,2등을 순위에 관계없이 맞추는 복승만 있었던 걸로 알고왔는데,

 6가지의 베팅으로 늘어있더군요.

 

 늘어난 4가지는

 연승 - 자기가 찍은 말이 3위안에 골인하는 것

 쌍승 - 1,2등을 순위까지 맞추는 것

 복연승 - 두마리를 선택해서 그 두마리가 모두 3위안에 골인하는 것

 삼복승 - 세마리를 선택해서 그 세마리가 모두 3위안에 골인하는 것

 

 

 

 

 

날씨가 풀려서 관객이 꽤 많네요

 

 

 

 

 

 입장하자마자 막 제7경주가 끝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났는데도 말들이 무척 흥분해 있는데, 조교사들이 안정시켜주고 있습니다.

 

 

 

 

 

 우승자 인터뷰

 

 

 

 

 

 자, 이제 제8경기 예시장으로 돌아와서

 다음경주 출전할 말들을 구경합니다.

 저는 예상지나 다른 정보를 전혀 안보고

 이 예시장을 서너바퀴도는 말들 상태를 유심히 관찰한 것만으로 판단합니다.

 저만의 재미죠.....

 

 20년전에 이렇게 판단하고 재미로 3천원 걸었는데, 35배인가 맞아서

 1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아서 삼겹살파티를 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제8경주 14마리 말중

 1번, 2번, 3번이 가장 잘 뛰게 생기고 근육도 멋져서

 1, 2, 3번 찍었습니다.

 

 

 

 

 

 

 

 

 

 기수들이 입장하고

 승마상태로 또 몇바퀴 돌고 난 후 트랙으로 향합니다.

 

 

 

 

 

 내가 선택한

 1번,3번기수는 외국인,  2번기수는 말총머리 여성입니다.

 

 

 

 

 

 

 

 

 

 

 

 

 

 또 한번의 삼겹살파티를 기대하면서

 재미로 1,2등을 순서에 관계없이 맞추는 복승을 걸어봅니다.

 1-3,

 1-2,

 2-3 

 이렇게 표시하고 제출하면 아래의 표를 받습니다.

 맞추면 저 표를 갖고 환전받으면 됩니다.

 

 

 

 

 

 

 

 

 

마지막 코너를 돌아서 결승점까지 직선주로진입~

 

 

 

 

 

 

 

 

 

 제가 말 걷는 모습으로만 찍었던

 1번이 2등

 3번이 6등이면 14마리중 꽤 괜찮은 성적이고 잘 찍었네요.

 비록 상금은 놓쳤지만.....

 도박이 아니라 재미니까, 관람료로서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지요~

 

 

 

 

 최종결과

 

 

 

 

 

 

 얘네들은 경주마들을 예시장에서 트랙까지 안내할때의 선두마.

 참 착해보입니다.

 

 

 

 

 

 다음경기인 제9경기의 예시장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1번, 4번, 5번, 9번, 12번을 찍었습니다.

 특히 5번말 멋져요~

 어떻게 조합을 할까??

 

 

 

 

 

 

 

 

 

 

 

 

 

 

 

 

 

 

 

 

 결국은 5번말은 2등으로 들어와 맞췄으나

 나머지는 아니었습니다.

 키크고 미남의 근육질 남자가 꼭 잘 뛰는 것만은 아니지요? ㅋㅋ

 말이나 사람이나 살아있는 동물이니 비슷할 겁니다.

 그날만의 컨디션도 영향있겠고...

 

 

 

 

 

 

 이렇게 멋진 말에 눈 정화하면서 간단히 3경기만 보고 주위 산책하고 돌아옵니다.

 20년전보다 관객들 옷차림이나 매너도 많이 개선되었네요.

 흡연도 지정된 곳으로만 안내하고있고 다들 잘 따라주고...

 

 지하철로 3~40분정도의 가까운 곳에 이런 공원이 있는 것도 복입니다.

 멋진 말 조각들도 여기저기 많고......

 

 

 

 

 

 안구정화되는 아름다운 말 조각을 뒤로하고~~ 총

 날씨도 포근해진 토요일오후 3시간 혼자놀기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