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해물

명란젓을 덜짜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 (2016.1.31.日)

YoidoMaori 2016. 1. 31. 21:51

명란젓을 갓지은 흰밥위에 올려먹는 것 많이들 좋아하시죠.

 

그런데, 명란젓은 비리고 텁텁한 쓴맛이 있어서

대부분 참기름을 치고 파를 얇게 썰어 올려내지요.

참기름은 향이 강해서 명란맛은 참기름향에 묻혀버립니다.

또한, 염도가 높아서 많이 먹는 것도 조심스럽고.....

 

 

 

 

두가지 문제를 해결한

덜짜고, 덜쓰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냉장고에서 꺼낸 명란젓

 

 

 

 

 

2. 얼음물에 30분간 담궈둡니다.

 

 

 

 

 

3. 30분후 꺼내어 페이퍼타월위에

 

 

 

 

 

4. 페이퍼타월로 물기제거하고 싸서 냉장고에 30분간 냉장

 

 

 

 

 

5. 왼쪽은 아무것도 안한 명란젓, 오른쪽은 1시간 처리한 명란젓

 

 

 

 

 

6. 한입에 먹기좋게 잘라서 비교해봅니다.

 

 

 

 

 

7. 아무것도 안한 왼쪽 명란젓은 알내부가 부스러져있습니다.

 

 

 

 

 

8. 1시간 처리한 오른쪽은 알중간속의 형태가 더 온전합니다.

 

 

 

 

 

9. 1시간 처리한 명란젓과 흰밥 한입.ㅎㅎ

    비교시식해보면 금새 맛의 차이를 알수있습니다.

 

 

 

- 설명-

외국TV 과학탐구프로그램에서

한달전쯤에 방송되어 무척 인기있었던 내용으로서

 

 

 

 

1. 명란이 유통될때는 냉동으로 유통되는데,

2. 냉동시키면 명란의 알들은 대부분 깨지게 된다. (강추위에 수도관파손되듯이)

3. 얼음물에 30분 담가두면 알속으로 수분이 다시 채워지면서 알의 형태가 복원되고

4. 얼음물에 염분과 불순물, 핏기가 빠져나가서 쓴맛이 줄어들고 염도가 30%나 감소한다.

5. 페이퍼타월로 싸서 30분간 냉장으로 물기제거와 형태유지.

6. 꼭 식사전에 처리해서 바로 먹어야 부서지지않고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직접 해서 먹어보고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맛이 덜짜고 덜쓰고 알이 살아난 듯 1시간만에 달라졌어요.

평소에는 쓴맛없애려고 참기름치면 그건 참기름맛에 먹는 것이고,

그냥 밥에 올려먹기 꺼려져서, 계란찜에만 주로 넣었었는데,

 

이제는 갓지은 쌀밥에 뜸뿍 올리니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