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관중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vs 시리아 (2017.3.28.火. 상암)

YoidoMaori 2017. 3. 28. 23:20

지난주 중국 원정에서 0-1패로 위기에 몰린 한국대표팀.

방금 서울에서 시리아에 1-0승으로 조2위를 유지했으나,

(승점13, 이란이 중국승17, 우즈벡도 카타르승12, 위태롭습니다.)

 

오늘 시리아전은 1-2로 역전패 했어도 할 말 없었던 내용.

시리아가 더 날카로웠슴.

갈수록 경기력은 떨어져서 이대로 내년에 러시아에 간다해도

 

1998년 프랑스월드컵 0-5 네덜란드전 참패의 악몽보다 심했던,

1954년 스위스월드컵 0-9 헝가리, 0-7 터키,

평균 0-8 최악의 참패 (헌재판결과 어찌 같지? ㅋ) 를 재현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나? ㅎ

 

 

 

 

 

 

 

 

 

 

 

 

애국가 제창시 대형태극기가 평소와는 달리 동쪽스탠드로 올라갑니다.

평소에는 붉은 악마 응원단 쪽인 북쪽으로 올라갔는데...

 

 

 

 

전반전 중간이 지나자 추운 날씨에도 꽤 많은 관중이.

열성 청소년 축구팬들이 오늘따라 정말 많이 보입니다.

대표팀 경기는 역시 인기가~

 

 

 

 

 

 

 

 

동남쪽 스탠드에 시리아 응원단, 50여명정도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들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 무지하게 자랑스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촛불꿈(ㅋㅋ)을 이루었는데,

- 오랜 내전국외탈출, 난민생활에 지친 시리아 청소년들은

- 그들의 유일한 희망인 월드컵 축구마저 잃는 순간이 아닌가하고..ㅠㅠ

(우리도 탈락위기, 남 걱정할 때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