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거제 바다로 세계로 트레일런 40K (8월 3일 土 09시~19시)

<2019 거제 바다로 세계로 트레일런 40K>

코스 고저도 & CP별 안내

대회장 거제 와현해수욕장 전경

START

4~5km 구조라해수욕장

 10km쯤 되는 북병산 정상

 

 

 

11km 심원사 인근

 

거대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2~23km 정도 되는 가시바꾸미 지역

 

 

 

 

 

 

 

 

 

 

 

너무 덥고 지쳐서 앉아서 쉬다가,

저 바다에 풍덩 들어가고 싶었지만...

26km 지점인 지세포 대명콘도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산하나 더 넘으면서 15km나 더 가야하는 데...

5km 정도 남긴 지점

9시간 뛰고 거의 탈진 상태

 

 

와현해수욕장 FINISH

 

 

 

 

 

달리기인생 28년간 가장 힘들었던 대회였습니다.

제주도 울트라 100km보다도 힘들었던...

포기없이 제한시간 12분 16초 남기고 들어온 것이 기뻤습니다.

여자1등 김현자(46세, 2013년 달리기 시작)선수의 기록

허걱! 초철인입니다. 주부가 남편따라 달리다 재능 발견.

남자1등 국가대표 심재덕선수(4시간38분08초)와 불과 12분차

역시 장거리달리기는 50대의 스포츠인 것이 판명

연령대별 1등의 기록이 50대-40-30-60-20대 순이네요.

더위를 너무 먹고 탈진, 귀경할 생각조차 안들어서

근처 호텔에 짐풀고 저녁식사.

순두부찌개로만 홀짝홀짝 배채우고

밥도 반공기, 맥주는 1컵도 채 못마시고 잠에 빠짐

휴가철 일요일, 버스에서 5~6시간이상 앉아있긴 싫어서

시외버스&지하철(합해서 2시간소요)로 부산역으로 이동

부산역앞 차이나타운 단골집 일품향에서 튀김만두와 맥주

단골집 만두와 시원한 오이무침 먹고 나니 힘이 났습니다.

열차에서 잠시 자고나니 서울.

KTX가 참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