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순찰 달리기중 발견한 간판이 없던 스시 혜정
(주인장님 아내 이름으로 지은 식당 이름이라네요)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인 모양.
결혼 31주년 기념일에 왔습니다.(2019.12.10)
최대 7자리밖에 없는 식당, 5개월전 오픈.
저녁 12만원 (2020년부터 15->16) 청주 콜키지 2만원.
일본의 동가격대 스시수준인데, 양은 더 많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으면 밥알이 떨어지는 샤리가 이상했으나,
쥐다만 니기리. 입안에서 풀어져야하는데 이미 풀어져 있음
사장님과 직원 1명.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식사후 갈때 가게밖까지 나와서 배웅해주니 흐믓했습니다.
재방문의사 >90%
닷사이 23
우니, 상어지느러미가 든 계란찜 (차완무시)
전복과 문어 단팥 인데,
문어 단팥은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조합인데 괜찮았지만,
마지막 디저트 아이스크림에 같은 팥을 올리는 것은 비추천
(달콤한 디저트타임에 직전 먹었던 문어의 잔상이 남음)
스시집에서 같은 것을 두 번 주는 것은 피해야 함. 앵콜말고.
아구간
북방조개 (홋키가이), 감성돔, 방어
게르치 구이
모시조개 맑은 국
스시시작
대마도 자연산 다금바리 (쿠에)
밥알이..ㅎㅎ 이후에도 계속 밥알이 떨어져서 나오는게.
샤리 간이... 강하네.
지중해농어 (스즈키)
한국농어와는 다른 기름진 맛
뭐였지?
아, 벤자리 (이사키)
제주산 한치
단새우
오토로
피조개 (아카가이)
성게알
금태 (노도구로)
복어 튀김 (이건 안내도 될 듯, 퍽퍽)
게살
가리비 (호다테)
전어 (고하다)
고등어 (사바)
바다장어 (아나고)
여기까지 먹고 원하는 두가지 더 주신다해서,
지중해농어와 고등어주문
오리육수 소바
술이 남았다고 사시미를 썰어주시네요.
이 고등어 말고도 방어도 주시고.
문어에 올렸던 팥이 여기에도...
7석이 최대인 이 식당에
한명 자리가 예약되어있어서 누군가 궁금했는데.
늦게 나타난 동갑 지인이었어요. 반가워서 과음.
(추가) 15만원으로 가격인상후 2020.2.22. 재방문후기
예약시 올해부터 저녁 12만->15만으로 25% 인상했다하며
더 좋은 참치와 생선을 쓰기 위해서라는 사장님의 설명.
속으로는 과연?하면서 의구심 반, 기대 반으로 재방문.
인상전에 비해 나아진 것은 1도 없고 참치는 주토로 한점뿐.
오토로,아카미도, 전에 먹었던 다금바리,게도 없었고.
다른 스시도 12월에 비해 질이 떨어짐. (양주 콜키지 5만원)
2점 주었던 앵콜 스시도 묻지도 않았고.
중공우한폐렴의 여파라고 위안하고 싶었지만, 대실망!
요즘 7만원 전후의 미들급 스시야들도 매우 훌륭한데,
2배 넘는 여기가 2배이상의 가치를 할까는 부정적이네요.
저 가격과 퀄리티상태라면
가격이 원위치되던가, 손님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방문이후 재방문의사 <10%
(추가) 2020년 7월 3번째 방문
삼세번은 가야지하고 스시 좋아하는 친구 3명과 저녁모임
처음 나온 앙키모(아구간)부터 비린내로 반도 못먹었고,
샤리간이 약해지고 더 단단히 쥐어준 개선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친구 모두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개업 1년 되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시길.
SNS보고 몰리는 젊은 손님들 오니까, 당장 신경안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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