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中部)

越後에치고-(3) : 高田城(다카다조) 天地人(NHK대하드라마)천지인 로드레이스 (2009.6.7)

YoidoMaori 2009. 6. 9. 15:02

아침 8시반에 초등학생 3km부문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참가하는 하프마라톤은 9시반에 출발예정. 풀코스는 없다.

 

12시49분 열차를 타야만 오늘 5번의 열차를 갈아타고 하네다로 가서 서울로 날라가는 기나긴 일정을 맞출수가 있으니까,

적어도 11시 40분까지는 하프를 뛰어야하고, 12시까지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체크아웃하고

서둘러 나가야 열차시간에 맞출수가 있다.

 

 

 

 

 8시반의 대회장, 다들 워밍업중.

 

 

 

 

 

 

 

 소학교 3km부문골인지점.

 부모들이 "감바레~"외치면서 자식들을 응원하면서 연신 눈물을 참지못하고 우는 모습이 가슴뭉클했다.

 

 

 

 

 

 

 

 

 일본의사조깅연맹회원들과 마라톤주로에서 패트롤임무를 잘완수하자는 기념촬영.

 검은 트레이닝복이 회장 이시즈카 메이온 선생.

 작년에 날씨가 더워 3명이 의식잃고 쓰러져 3번의 구급차출동했다하여 다들 긴장.

 

 이번엔 16Km지점에서 내앞에서 달리던 1명이 쓰러졌으나 다행이 별문제 없어서 회수차로 본부에 도착하였다.

 

 

 

 

 

 

 

 

 

 3일간 내내 우릴 도와주었던 무라마쓰상.

 겨울에는 니이가타 "큐피트바레이스키장"의 스키강사이고, (자기제자가 올초 일본선수권에서 스노보드우승했다고 자랑이다.)

 여름에는 쌀이 유명한 니이가타에서 "고시히까리"쌀농사를 짓는 농부다.

 사람이 너무도 순박하고 착해서 한국으로 꼭 놀러오라했다. 맛있는거 많이 사주어야지~

 

 

 

 

 

 

 

 

 

 

 2~3년전쯤에 끝난 NHK아침드라마 "순정 반짝"의 무대가 되었던 핫초미소의 오카자키에서 온 니시야마선생 부부.

 우리나이로 51세와 44세인데도 젊어보인다.

 꼭 핫초미소를 먹으러 오카자키에 방문하기로 했다.

 

 

 

 

 

 

 

 

 드디어 출발.

 

 

 

 

 

 

 

 

 

 공원과 주택가, 논주위를 달리는 그야말로 시골전원마라톤이다.

 공기가 정말 좋았다. 마치 춘천마라톤같이~

 

 

 

 

 

 

 

 

 급수대. 하프코스에 총 7번의 급수대가 있고 아미노발란스드링크와 물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마라톤대회의 필수메뉴인 바나나와 쵸코파이는 없다. ㅋ

 

 

 

 

 

 

 

 

 요양원할머니들도 응원해주고~

 길거리에는 이지역의 전체주민이 나온듯했다.

 제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자 다들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난리다. 아마도 한국 드라마 영향인듯...ㅋ

 

 2200여명의 참가자중에 외국인은 우리일행3명. 한국말나오니까 놀랄만도 하다.

 

 

 

 

 

 

 

 

 

 

 

 끝이 안보였던 논두렁길. 4~5Km는 된듯한 일직선길.

 

 

 

 

 

 

 

 

 무사히 시골길 달리기를 즐기고~~~

 

 

 

 

 

 

 

 

 가까스로 열차시간에 안늦을정도의 시간에 골인.

하프 1141명중 430위, 맨뒤에서 출발하고 중간에 사진찍고 환자 잠깐본시간까지 생각하면 2시간안에는 들어온듯하다.

30대때는 1시간40분대로 달렸었는데.....연습부족.....

Net time이 아니고 총성Time이라서 칩이 별로 필요 없어보였다.

 

 부랴부랴 모두에게 인사하고 나홀로 호텔로 다시 뛰어간다. (다른 일행은 하루 더 머물다가 내일 떠날예정이라)

 땀에 젖은채로  택시 타기가 미안하여, 아픈 무릎을 참아가며 다시 15분을 뛰어 호텔도착.

 귀국준비를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