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거류하는 20년지기 지인이 왔다.
예전에 같이 한잔했던 집들을 돌아다니며 한잔씩~
재개발중인 피맛골의 서린낙지.
광화문근처에서 일했었을 때인 99년부터 다닌집인니까 꼭 10년 됐다.
1년에 몇번은 꼭 생각난다.
소주와 낙지와 불판. + 뭉툭한 단무지, 두툼한 콩나물무침. ㅎ
낙지2판, 불판1개에 소주1병씩 비우고 일어난다.
피맛골재개발로 길건너 르메이에르빌딩 2층으로 장소를 옮겼다.
반년만에 오랜만에 갔는데 잘생긴 젊은사장님(가게안에서 계산중인 옆모습)이 반겨준다.
소주와 매운낙지로 속이 뜨거워서
2차로 향한곳.-- 동아리.
주인장인 마쓰모토상이 어제는 안보였다. 휴가갔나?
연어 샐러드.
낫또.
감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다고 말할수있는 함바가스테-키. ㅎ
일본 가정식 햄버거가 이집의 얼굴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접 드셔보시길~
임연수 구이
900ml 사케 한병만 비우고 일어난다.
일식으로 속이 부드러워지니 다시 매콤한것이 당겨서 향한 3차.-- 꽁시면관.
우선 간판메뉴인 새우 샤오롱바오(소롱포)로 인사하고.
이집 샤오롱바오는 딘다이펑과 비교하면 조금 약하긴하지만 가격이 1/2이니까 불만없다...
게다가 미니짜장면도 써비스로 나오고~ㅎ
무지하게 매운 사천식 꽃게튀김과 공부가주로 다시 배에 불을 지른다.
푸짐한 짬뽕탕을 써비스로 받다니~
배도 불러온다.
괜찮은 밴드가 왔다해서 노래5곡만 듣고 가자고 잠시들른 4차 - 하얏트 JJ.
사진기 올리니 포즈까지 취해주는 센스...ㅋ
하이네켄 2병씩으로 더운날씨와 불타는 배를 식혀주고.....
韓日中洋 4곳을 들렀으니 다시 피날레韓으로 복귀한다.ㅎ
금요일 밤에는 새벽까지 불이 안꺼지는 추억의 이태원포장마차.
날치알로 겉을 두른 계란말이. 굿.
명란으로 둘렀으면 더 좋았을듯했다.
이젠 국민주가 되어버린 소맥3잔씩 비우고 즐거웠던 하시고자케를 마감한다.
3차쯤되면 항상 헤맸던 후배놈이 저렇게 마시고도 어제는 집에갈때까지 헛소리 한마디안하고 꼿꼿하게 있어서 더 즐거웠나? ㅋㅋ
자슥! 철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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