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관중

24시간주를 아십니까? 酒가 아니고 走

YoidoMaori 2010. 5. 3. 12:21

선배가

장거리달리기의 종착점인 24시간走에 3번째도전이라서 응원갔다.

 

 

참고로, 24시간走란?

--> 24시간을 달려 누가 더 먼 거리를  달렸나를 겨루는 경기.

--> 도중에 먹고,마시고,쉬고 자유다.

--> 400m트랙을 4시간마다 방향을 바꾸어 돈다.

 

 

 

올해는 5월1일(토) 정오에 시작하여 5월2일(일) 정오에 종료했다.

 

 

 

 

 

 

 학교 3년선배 학윤이형.

 장거리 달리기의 달인. ㅎㅎ

 마라톤풀코스는 이제 시시해서 안하고,  지금까지 울트라마라톤(100km) 65회, 제주도일주(200km), 국토종단, 횡단마라톤등등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이제 한국에서 유명인사다..... (근데, 이 선배에게 마라톤권유을 10년전에 내가 했다. 크크)

 이날은 목표가 400m트랙 x 500바퀴 = 200km 이라한다.

 (10년전 마라톤 권유하며 입문할때,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사람이다.

 "야~ 너 어떻게 쉬지않고 1시간을 뛰냐? 난 못할것같은데?" ㅎㅎㅎ)

 

 

 

 

 

 

 기록원들이 매바퀴마다 체크하는데,

 외국에는 전자칩으로 한다는데, 우리는 아직 동호인구가 적어서 예산이 안맞는단다.

 

 

 

 

 

 뛰다가 잠시 쉬다가 먹다가 잠깐 자기도하다가~ ㅎ

 (테이블주위에 가족들이 연신 음식들을 준비하고있다. 가족도 24시간 같이 하는 셈이다. 형수~! 매년 고생이 많아요~)

 

 

 

 

 

 저 시간은 남은시간이다.

 5시간24분을 뛰어서 18시간 36분여가 남은 표시.....갈길이 멀~~~~~다. 휴~~

 

 

 

 

 

 참가한 19명중 여성2분, 외국인1명.

 11명은 24시간走, 8명은 12시간走인데,  2명의 여성주자는 모두 24시간走이니, 대단하지 아니할수없다.

 

 

 

 

 

 

 응원나온 나와 한장찍자며 다가온 선배~

 정형외과의사가 저렇게 무릎을 혹사시켜도 될까?  책에는 그렇게 안써있잖아~   본인 환자들에게는 뭐라고 할까??? ㅎ

 

 

 

 

 

 해가 저물어간다. 계속 돌고있는 매니아들~

 발길을 집으로 향하는데, 뭔가 마음이 찡하다. 

 다음날 12시에 끝나고 6시 모임에 나왔다.

 멀쩡하게..... 무릎도 아주 잘 구부린다.....역시 정형외과의사 답네~

 

 새벽4시에 너무 졸려서 한시간 잤단다.

 그 연유로 기록은 달성못하여서, 결국 431바퀴+300m -> 172.7km 공식기록이란다.

 24시간주 11명중 7명완주, 그 중 4위 (결국, 대한민국랭킹 4위다. 우와~)

 

 내년에 기록달성위해 또 뛴다니, 대단하다, 52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