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九州)

나가사키-5 (구라바엔,오란다자카)

YoidoMaori 2012. 5. 29. 15:29

토마스 블레이크 글로버 (스코틀랜드 에버딘출신의 상인)

: 메이지유신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까지 받은 영웅으로 칭송되지만,

  나에겐 격동의 급변개화기 동양의 일개 후진국에 와서 부와 명예를 쉽게 얻은 야심차고 적극적인 영국상인으로밖엔 안보이는데.....ㅎ

 

어찌됐건 메이지유신의 일등공신으로 현재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카모토 료마와 그 동료들을 도와주워 (무기,군함등을 팔아서)

메이지유신으로 일본이 서양국과 대등한 선진국반열에 진입하게 하는데 일조한 공으로 일본에선 글로버씨 역시 존경을 받고 있다.

 

글로버의 자택과 그 동료 상인들이 살던 마을을 관광지로 탄생시킨곳이 "구라바엔"

 

 

 

 

 가장 위에 위치한 미쓰비시 제2 Dock House - 미쓰비시조선소에 배수리들어오면 수리기간동안 승무원들이 묶던 숙소

 

 

 

 

 

 

 

 지금도 성업중인 미쓰비시조선소가 보인다.

 미쓰비시는 시코쿠(四國) 도사출신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 절친인 이와사키 야타로가 메이지유신혼란기에 만든 회사죠.

 깡촌도사의 하급무사로 손수 만든 나무새장 팔던 방물장수가 일약 일본 최고의 갑부가 되던 격동기가 메이지유신시대였네요!

 

 

 

 

 영국실업가 워커씨 주택 아담한 테라스

 

 

 

 

 나가사키지방재판소장 관사

 

 

 

 

 나가사키가 무대였던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프리마돈나인 三浦環(미우라 타마키)의 동상과 푸치니의 동상이 멀리 보인다.

 왼쪽의 꽃들이 요즘 제철인 아지사이 (이자카야 이름으로 가끔 보이죠? 여의도에도 있고, 이촌동에도 있고 ㅎ)

 

 

 

 

링거씨 주택(국가지정중요문화재), 전망과 정원이 가장 깨끗하고 좋은듯!

 

 

 

 

 올트씨 주택(역시 국가지정중요문화재), 나가사키에 있는 양식석조주택중 가장 크다함.

 

 

 

 

 

 

 

 

 

 

 스틸기념학교

 

 

 

 

자유정 - 일본최초의 서양요리를 선보인 레스토랑

 

 

 자유정내부 - 지금은 커피숍으로 운영중.

 

 

 

 

 

 

 마지막으로 메인주택인 글로버씨 주택 (역시 국가지정중요문화재)

 

 

 

 

 

 

 

 

 오사카출신인 일본인 부인을 위해 일본최초로 만들었다는 테라스와 온실~

 

 

 

 

 게스트룸이라고 써있는데, 서너번을 둘러봐도 메인베드룸,

 즉 글로버씨가 자는 방이 안보이길래,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그러게 없네요!" 한다.

 뭐지????? ㅋㅋ

 

 

 

 

 부엌천장으로 나있는 공간.

 사카모토 료마등 메이지유신 무사들이 막부군에 쫒겨서 여기까지 도망왔을때, 이런 천장속 공간을 만들어 숨겨주었다고.....

 

 

 

 

 당시의 복장을 빌려입고 돌아다니며 사진찍는 사람들도 보이고...

 

 

 

 

 

 

 

 마침 상하이에서 거대한 페리가 들어와서 접안하는 모습이 멋지게 보입니다.

 

 

 

 

 그로바엔에 마련된 나가사키마쓰리의 홍보전시관.

 

 

 

 

 

 

 

 그로바엔 입구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大浦오우라천주교성당이 있다.

 

 

 

 

 

 

 

 이곳은 얼마안떨어진곳에 위치한 東山手(히가시야마테)의 오란다자카(네델란드언덕)

 당시에 외국인들이 모여살던곳, 우리로 따지면 이태원정도 되겠네요!

 

 

 

 

 

 

 

 

이런 서양식건물 7채 남겨두고 전시실이라고 입장료까지 받는데, 상술이 대단하단 말밖엔~ 들어가고싶진 않았네요! 볼게 없어서~

 

 

 

 

 

 

 

 주위엔 온통 천주교학교들뿐인데, 재밌는 이름의 학교가 있더랍니다.

 E ==> 까부리 영화학교 ㅋㅋㅋ

 

 

 

 

 중,고등학교 건물치곤 멋지죠?

 오란다언덕에 있는 학교들중 하나입니다. 건물이 멋져서 남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