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四海樓 (시카이로)
--> 1899년 창업한 나가사키짬뽕의 원조집. 그로바엔 입구 ANA크라운플라자호텔과 마주보고있는 5층건물.
중국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손문이 10년이상 일본망명생활중 나가사키에 9번 방문했었는데,
8번째인 1913년 방문시의 환영만찬요리를 이 식당에서 담당했었다는 선전.
5층건물중 2층에 이 식당의 역사를 말해주는 나가사끼짬뽕 박물관이 있다.
점심엔 항상 사람이 몰려서 기다리는 30분동안 둘러보러~
1899년 창업당시의 식당모습
확장 & 확장
1970~80년대엔 이모습이었다는데,
아내가 33년전인 1979년 고등학교수학여행때 이집에서 단체로 사라우동을 감동적으로 먹었다고 이 건물을 기억하고있네요!
30분 대기후 5층입장.
4층까지는 연회 및 코스요리용 식당이고, 5층만 단품요리를 먹을수있는 홀이다. 대기손님들이 아직도 만땅~
좋은 창가 자리를 받았네요! 상하이에서 방금 도착한 페리도 보이고~
메뉴판에
짜사이3000원 단무지1500원에 파는걸 보고 한국과의 많은 차이를 느낌 ㅎㅎㅎ 우리에겐 심하지만, 얘네들에겐 정상일테니 뭐~
나는 대표메뉴인 맨위의 잠뽕과
아내는 33년전 수학여행때 감동먹었던 왼쪽3번째 가는면발의 접시우동 주문.
등장~
짬뽕 - 진한국물이 일품이었네요, 후추같은 강한 향신료치지말고 그냥 드세요~
ㅋㅋㅋ 33년전의 감동을 느끼며 정신없이 드시네요! ㅎ
나: 그래, 33년전의 맛과 감동이 느껴져?
아내: 이상하다, 그맛이 아닌데..... ㅎ
2. 江山樓 (고산로)
--> 이곳은 신지차이나타운, 규모가 무척작아서 중국음식점 10개정도 모여있는 정사각형의 2블럭씩 길이 100m정도의 거리.
다른집들은 파리 날리는데, 유독 이집(바로앞에 2호점이 또 있다.)만 줄을 서야한다.
비주얼은 밍숭밍숭해 보이지만,
굵은면접시우동과 짬뽕맛이 이곳도 끝내줍니다. 기다린 보람 있어요~
3. 雲龍亭 (운류테이) - 한입교자
--> 나가사키 최고의 번화가이자 아케이드거리인 港町(하마마치) 주위에 나가사키 명물인 한입교자집이 있어서 찾아가본다.
이 집, 운류테이
좁은 주방에 4명이나 있어서 바쁜시간엔 정신없음을 말해주는듯~
사장님이 찍으라고 만두밪는 포즈를 취해주심. ㅎ
한입교자, 정말 한입에 쏙~ 여자들 좋아하겠다.
근데, 10개에 350엔=5천원이고, 2인분시켰는데, 맥주과 같이 먹고나니 정말 간에 기별도 안간다.
한입교자는 만두를 마신다는 표현이 있다는데, 혼자 3~4인분 3~40개는 먹어야 배가 차온다는 데, 군만두치곤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맛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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