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중식

평택 영빈루 (2012.9.23)

YoidoMaori 2012. 9. 23. 21:02

얼마 전부터 인터넷에 전국 5대 짬뽕집 도배중

맛집 글들은 거의 믿지도 않지만,

그 글을 처음 올린 사람이 손가락이 5개라서

5대 짬뽕이라고 재미로 올린게

짬뽕성지순례 광풍이 불 줄 몰랐다는 기사도 났었죠.

 

오늘 성묘 돌아오는 길에 평택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5대 짬뽕집중 하나로 뽑힌 이 집에 들러보았습니다. 

궁금해서.

위치는 평택시이지만 송탄역에서 가깝습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은 송탄역 1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후 좌회전, 큰길로 도보 5~10분

 

 

 

 

 

입구에 쓰여있는 비교적 저렴한 메뉴판.  5가지뿐.

이상하다. 인터넷 사진에는 군만두도 있었는데, 

군만두가 제일 맛있었다는 평가를 쓴 분도 있었는데.

 

 

오후2시반이었는데, 20분이상 기다리다 입장.

입장시 미리 주문을 해놓고 자리를 배정받는 시스템.  

주문 미리안하고 자리에 앉으려다가 핀잔을 받았네요.  

미리 주문하라고 써 놓던가~~~

 짬뽕,짜장,탕수육과 맥주를 주문하고 자리를 받았네요. 

 

 

 

 

원탁테이블이라서 두명이 간다면 합석을 해야합니다.

우리는 한테이블 인원이라 더 기다림

 

 

 

이상하게 군만두메뉴가 없네하고 의아해하는 나를 보고

동생

 "형!  여기 군만두파네~"  합니다. 

  

 "이거봐 여기 있네!"  

다들 깔깔,  어떤 손님이 떨어뜨렸는지, 아까우셨겠네요.

 

여기요~  군만두도 주세요.

왜 메뉴에 없냐하니까 하루에 소량만 만들어서

금방 품절되기에 아예 써놓질 않았다는 대답

 

 

 

 

 

 

벽에 붙혀놓기는 했네요~  야끼만두 5,000원

 

 

 

 

짬뽕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맛있습니다.  짜장만 평범한 맛이었고~ 

짬뽕도 탕수육도 야끼만두도 평균이상 점수

  

 

 

여러 인터넷 파워블로거들의 비평들...

1. 짬뽕면의 물을 덜 털어내서 바닥의 국물이 묽어진다던가...  

2. 면과 국물이 따로 논다던가...(사실 저도 뭔말인지 이해가 쫌~) 

3. 탕수육소스가 성의없다던가 (저렇게 흰소스가 원래 Sweet & Sour - 탕수육의 소스였었죠.....요즘은 저기에 뻘겋게 케첩,버섯등을 넣은 맛에 익숙해진 젊은 블로거들이 이상하다고 느꼈을 듯)  

이런 불평들을 감안하고 먹어도 맛은 좋았습니다!

 

 

다만,  

입장부터 손님들이 기분상했을수도 있는 불친절

종업원 얼굴표정이 완전 화난듯 

청결도 절래절래

화장실 ㅠㅠ 아내가 술취한 아저씨가 남녀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는바람에 그냥 나왔다네요.

 

이런 접객이면,  곤란.

 

 

 

중국출장을 자주 했던 동생이 처음 이 식당에서

화장실과 여기저기를 돌아보고는, 

"형 ! 이집 중국의 식당들보다 훨씬 더러운데?"  

첫마디였는데,

 

내 대답듣고는 더 어이상실한 표정

"인터넷에 나와있는 5대짬뽕집에 대한 맛집블로거들의 이구동성이 5집중 이집이 제일 현대적이고 깨끗한 집이라고 평판이 난 집이던데? "

하니~ 멘붕 표정 

 

 

이런 후기입니다.  

워낙 영업이 잘되니 주인장이 신경안쓰시겠지만.

깨끗하고 친절히~부탁드리고 싶네요!  

우리 6명은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맥주3병까지 5만원.

만두에 맥주 또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