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中部)

가가야(加賀屋) 2013.5.17~18

YoidoMaori 2013. 5. 20. 17:50

 이시가와(石川)현 나나오(七尾)시 와쿠라온천(和倉溫泉) 소재.

 

 드디어, 5년간 기대해왔던 가가야에 도착했다. ㅎㅎ

 

 

 

 

 

 

 

 가가야는~

 

 1200년된 와쿠라온천지대에서 창업107년째인 료칸이다.

 일본전국의 호텔,여관에 대한 평가전문가들이 올해까지 33년연속 전국종합1위로 선정한 

 명실상부 일본최고의 숙박업소로 명망이 높다.

 

 

 

 

 

 

와쿠라온천역에서 차로 5분거리, 바닷가코너에 위치하고있다.

가까운거리에 골프장도 두개나 있네요~

 

 

 

 

 

 

 

 

 

 

 

접수로비. 체크인시간은 3시.

 

 

 

 

 

 

 

 일본천황가족들의 방문사진들

 

 

 

 

 

 대만 이등휘총통의 방문으로 대만 여행객들이 일부러 찾아온다한다.

 

 

 

 

 

 객실로 안내할때까지 로비라운지에서 녹차써비스를 받는다.

 

 

 

 

 

 

 

 

 로비라운지에서 바라본 전경

 

 

 

 

 

 

 아침시장부터 저녁까지 상점가거리가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저렴한 기념품과 화과자부터~

 

 

 

 

 

 

 

 16만원이나하는 젓가락세트~

 

 

 

 

 

 32만엔 = 350만원 벼루세트

 

 

 

 

 

 84만엔 = 915만원이나 하는 자개 상자까지..... 사지는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화장실입구도 정원같이 꾸며놨네요. ㅎㅎ

 

 

 

 

 

 

 라운지들

 

 

 

 

하늘에 떠 있는듯한 칵테일바가 멋집니다.

 

 

 

 

 

 

 

 이건 8층까지 연결된 유명예술가의 미술작품인데,

 8층객실까지 투명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며 외부로 조명을 비추어 1층부터 8층까지 감상하도록 설계되있다.

 

 

 

 

 

 8층 엘리베이터로비

 

 

 

 

 

 우리방으로 안내되었다.

 우리의 예산에 맞게 이 료칸에서 가장 저렴한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노토갸쿠텐건물 8층1호

 

 

 

 

 제일 싼 방인데도 측면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이곳 료칸의 4개 건물동중 가장 오래된 1965년에 완공된 건물.

 화장실도 두개고 일본객실치곤 꽤 넓은 편이다.

 

 

 

 

 내 50평생에 호텔객실에 이렇게 남자화장실이 따로 있는건 첨봤는데,

 이용해보니 너무 편했네요~  진짜로...

 

 

 

 

 

 

 잠시후 객실담당직원이 인사옵니다.

 

 

 

 

 

 웰컴 맛차와 화과자 & 따뜻한 녹차를 따라주면서 이런저런 식사시간등등의 안내를 합니다.

 

 

 

 

 

 

 

 

 

 

 

 

 4시경 일단 온천부터~

 남자목욕탕은 1~3층에 걸쳐있습니다. (2층에 탈의실과 노천온천)

 

 

 

 

 

2층노천온천

 

 

 

 

 

 3층목욕탕과 사우나탕

 

 

 

 

 

 1~3층의 목욕탕내에 발가벗고 타고내리는 엘리베이터까지~ ㅎ

 

 

 

 

 

 1층 목욕탕

 

 

 

 

 

 

 

 

 

 

 

 가가야의 외부모습.

 

 가장 높은 20층의 건물이 雪月花 (세츠게츠카)로 1989년에 완공. (18,19,20층은 영빈관)

 왼쪽 12층건물이 能登渚亭 (노토나기사테이)로 1981년 완공.

 맨 오른쪽 9층이 우리가 배정받았던 能登客殿 (노토갸꾸텐) 1965년완공.

 또하나는 12층건물에 가려서 안보이는 8층의 能登本陣 (노토혼진) 이라는 1970년 완공의 건물들 4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위의 바닷가에는 비슷한 온천여관들로 가득합니다.

 

 

 

 

 

 1200년전부터 온천지대였던 와쿠라온천은

 다리다친 두루미가 이 온천수로 치료해서 완치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옆 편의점에서 계란을 파는데 저 소쿠리에 삶아 먹으라는~

 

 

 

 

 

 와쿠라온천 거리

 

 

 

 

 

 멋진 대중온천탕

 

 

 

 

 

 한때 번성했었을 이 온천거리도 금요일오후에 이렇듯 한가하네요.

 문닫은 가게도 반은 되는듯하고~

 장기 경제불황과 동일본대지진의 여파가 여기까지 영향을 많이 미친듯합니다.

 

 

 

 

 

 

 

 

 

 

 

 약속한 6시, 방에 식사준비를 하고 기다리고있습니다.

 

 

 

 

 

 

 

 

 

 

 

 차림 순서표

 

 

 

 

 

 

 

 

 

 에비스병맥주는 진짜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시켰지요~ 

 다른 식당에서 요즘 이거 찾기 힘든데.....

 

 

 

 500ml 한병가격은 880엔 = 9,500원 (룸서비스인데, 이정도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놀랐던것이

 한국일식당에서 30만원받는 백년의고독 소주가 여긴 11만5천원..... 한국이자까야식당들 진짜 바가지심했네!

 진로소주가  이집에서는 9만천원이나 하는 간노코와 똑같은 가격의 엄청난 대접을 받는군요.

 

 

 

 

 와인가격도 한국에 비해 너무 괜찮습니다.

 26번 샹볼 뮈지니 12,000엔 = 13만원,  

 30번 바롤로 8,400엔 = 9만천원이면 한국식당보다 50%이상 쌉니다. 쳇~

 

 

 

 

 

 

 

 젓가락받침, 컵받침, 젓가락커버가 모두 같은 꽃이었는데,

 5월이 제철인 등나무꽃(후지)이다.

 매계절마다 그 철에 맞는 꽃무늬장식으로 바꾼다한다.  세심한것에도 신경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동네의 여기저기서 만발한 등나무꽃이 열차안에서도 보입니다. 

 

 

 

 

 

 

 

 양을 조금씩주는것같아서 서운한 기분이 들지만, (푸짐한 음식에 익숙한 한국사람들이라서~)

 결국 조금씩 나오는거 다 먹고나면 배가 이빠이 됩니다.

 

 

 

 

 

 

 

 

 

 

 

 

 

 

 

 

 

 

 이 쯤에서 이 건물의 지배인이 인사옵니다.

 건물이 4개니까 4명의 지배인이 있다네요~

 지배인도 힘들겠습니다. 매일 이래야하니.....

 

 

 

 

 

 

 도미 샤브~

 

 

 

 

 

 

 

 

 

 

 

 밥알이 서 있습니다. ㅎㅎ

 

 

 

 

 디저트 딸기무스까지 먹으니 배가 딱.....

 

 

 

 

 

 

 

 

 

 

 식사후 8시45분부터 극장에서 30분간 무료공연관람,  9시45분쇼는 유료~

 

 

 

 

 

 

 

 

 

 11시쯤 들어오니 잠자리가 이미 준비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제일 저렴한 다다미방이지만,

 

 이외에도  다다미&침대방도 있고,

 개인노천온천이 객실에 딸려있는곳도,

 개인정원이 있는 비싼방까지  가격에 따라 객실형태가 매우다양합니다.

 

 

 

 

 

 

 

 아침 온천을 다녀오니 침구정리후

 약속된 9시에 아침준비완료~

 

 

 

 

 

 

 

 가자미구이

 

 

 

 

 

 

 

 

 

 

 11시 체크아웃(3시체크인)시간.

 담당객실직원이 짐을 갖고내려와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담당객실직원이었던 기꾸노상.

 차분하고 웃는낯으로 정갈한 서비스가 일품이었네요~

 

 

 

 

 

 지배인까지 나와서 배웅합니다. 

 서울에서 먼길왔다고 선물도 하나 안겨주네요.

 

 

 

 

 

 

 

 

 

 일본여관에선 거의 항상 그러지만,

 여기도 버스가 안보일때까지 손들고 그자리에서 배웅합니다.

 

 

 

 

 

 안겨준 선물이 뭘까? ㅎㅎ

 

 

 

 

 

 부부용 오차 세트.

 료칸내 상점거리에서 봤던 수만원씩이나하던 거였는데, 참 고맙네요~   

 

 벼르고 벼르던 가가야 체험 1박2일였습니다.

 아내는 좋아서 난리네요~ 어머니와 딸데리고 조만간 또 오겠답니다.

 

 

 (가가야 3줄요약)

 

1. 전문가들이 선정한 일본호텔,여관 랭킹에서 2013년까지 33년간 연속1위.

2. 약간 맛이 간 듯보이고, 장기간의 경제불황에 조금 힘겨워보인다.

3. 아직은 최고,최상의 서비스유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