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전인 토요일오후, 트레일런연습으로 올라간 남산타워에서 경기장세트작업중인 것을 보고
1년에 한번뿐인 이 대회, 오늘 구경차 다시 달려가봤습니다.
여의도->노량진->한강대교->이촌동->한남동지하통로->옛단국대사거리
->외무장관공관->국립극장->남산남측순환로->남산타워까지 13.6km. 거리는 짧은데 숨은 차네요~
대회장이 완성되었군요.
이 대회로 한국대표를 뽑아서 9월 독일 슈트트가르트 세계대회에 남여우승자가 출전.
이 대회는 볼더링대회인데, 볼더링이란?
볼더링은 한정된 짧은 높이(3~7m)의 바위에서 로프같은 확보장비없이 매트만 깔아서 등반하는 것을 말한다.
이 매트를 크래쉬패드(Crash Pad) 또는 볼더링 매트(Bouldering Mat)라고 하며,
바닥에 깔아 추락이나 루트 정상에서 뛰어 내릴 때 부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맨위에 보이는 파란색 리본까지 (여자는 오렌지색 리본) 올라가 잡고 떨어지지않으면 성공인데,
보통인간, 아니 왠만한 운동선수라 할지라도 도저히 불가능해보입니다.
주어진 3분안에 각 코스를 올라야하는데,
세계대회에서 경쟁하려면 이정도는 기본인 높은 난이도코스여서인지,
성공한 선수를 한명도 못보았습니다. (지금이 준결승인데, 결승까지는 못보았지만~)
바로 옆에는 꼬마애들 체험 암벽등반장인데,
이곳이 오히려 더 인기만점.
부모들의 환호성이 본 대회장만큼 우렁찼습니다. ㅎㅎ
아~ 귀여워라!
요 왼쪽 오렌지 꼬마여자애가 엄청 빨리 올라가서 박수많이 받았는데,
어릴때 암벽등반 꽤 잘했었던 제 딸래미와의 옛추억이 많이 생각나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모녀둘이 홍콩여행중인데,
디즈니랜드에서 비슷한 스릴의 롤러코스터 타고 "꺄~꺄" 거리고 있겠죠~ 놀이동산 마니아들이니깐~
앨범찾아보니 딸애 초등학생때(9세), 암벽등반 재밌어하던 사진이 있네요. (2002년 사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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