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의 투어대회인 KDB코리아오픈여자테니스대회. (예전 한솔코리아오픈)
대회창설 10년만에 여고생 장수정 선수(세계랭킹 540위)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전 통과, 8강에 올랐다해서,
아침부터 무지하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메낭메고 사진기들고 뛰어갔다. (여의도->올림픽공원, 20여킬로, 2시간여소요)
3번째 & 4번째경기를 보기위함.
샤워하고 점심먹고 경기장에 들어가니,
1세트는 장수정선수가 아쉽게도 0:6으로 내준상태. 2세트부터 관전~
1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선수가 8강에 올라서인지,
따가운 땡볕속에서도 관중이 많이들 오셔서 기분이 더 들떴네요~
여고생인 장수정선수는
비주얼도 멋지고, 유니폼센스도 돋보이고, 실력 또한 가능성이 보였다.
비록 어린선수다운 어이없는 실수가 중요한 순간에 많이 나와서 아쉬웠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다테나 리나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으면~
결국, 1시간4분만에 0:6 4:6으로 졌네요. T.T
2세트 2:5로 패배직전까지 몰렸으나 엄청난 굿샷들이 연이어 터져서 4:5까지 따라붙으며,
다음 자기 서브게임에서도 15:0으로 앞서서 5:5를 만들기회까지 만들자
많은 홈관중들이 흥분하고 열정적인 박수와 함성이 나왔지만,
그 기회를 못살리고 자기 서브게임을 내주고말았네요. 많이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4번째 게임인
다테 크룸 기미코 (43세, 95년 세계랭킹4위, 96년은퇴, 2008년복귀, 2009년 이대회우승, 세계여자테니스역대최고령우승2위기록-38세364일)
vs.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 (2010년도 프랑스오픈챔피언)
다테가 스키아보네와 3번만나서 단 한세트도 따낸적이 없는
이탈리아 남자같이 터프한 선수다. 괴성 또한 완전 남자 목소리.
다테가 정말 선전했다.
저 나이에도 전혀 밀리지않고 대등하게 경기한다는것이 놀랍다.
한번도 따낸적없는 세트도 첫세트를 6:4로 따냈고,
나머지도 거의 비슷하게 끝까지 승부를 알수없었던 접전.
4:6 6:4 6:4 로 스키아보네의 역전승~ (2시간 1분)
내년엔 장수정선수가 준결승 & 결승에까지 올라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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