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관중

대한민국vs.튀니지 & 2014 브라질월드컵출정식(2014.5.28.수)

YoidoMaori 2014. 5. 29. 11:45

신나는 월드컵시즌이 돌아왔습니다.

6월에 열리는 브라질월드컵에 대비한 국내 마지막 평가전.

피파랭킹49위인 튀니지와 55위인 한국의 가상 알제리대전. (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한조인 대한민국)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서 지하철출구로 나오면, 

쿵쿵 들려오는 응원가소리와  뭔가 장엄하게 보이기도하는 양쪽 8대의 긴~엘레베이터가 경기전의 흥분감을 상승시키는데,

마치 링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같은 느낌이 듭니다. 에피네프린이 팍팍나옵니다. 나만 그런가요? ㅋ

 

 

 

공식 응원 티셔츠도 구입하고~

 

 

 

 

 

 

 

 

 

1시간전에 입장하니 선수들이 이시간에 몸풀기 시작합니다.

 

 

 

 

 

 

 

 

 

 

 

2002년 월드컵때 같이 이탈리아전 응원했던 이야기를 하며~

 

 

 

2002년 모습.ㅎ

6월18일, 8시반부터 시작인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길거리응원하기위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없어진 저 야외공연장도 그립네요.)

너무 강한 이탈리아에 지고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어서인지 표정이 걱정스런모습이었네요.

 

 

 

 

 

 

퇴근한 아내도 시작 20분전에 합류하고~

 

 

2002년 이탈리아를 연장전에서 극적역전승 2:1로 이겼을때의 모습.

안정환 결승골 당시,

너무 좋아서 일어서는 순간, 기립성저혈압으로 제가 수초간 쓰러졌었다가 일어난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여의도에 사는 친구들 5가족이 모여서 응원했었지요. 벌써 12년전.

아직도 제 평생에 제일 기억에 남는 운동경기입니다..... 그때의 흥분이 아직도.....

 

 

 

 

제 평생에 제일 기억에 남는 운동경기 Best3 를 뽑으라면,

 

1. 단연코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6월 18일) 

 

2. WBA 슈퍼밴텀급 타이틀전 (홍수환의 4전5기신화 vs.헥토르 카라스키야, 1977.11.26, 파나마)

    당시 경기보기 클릭 http://blog.daum.net/hboppv/642

 

3.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8월9일, 황영조가 모리시타 고이치를 37km 몬주익 언덕에서 치고 나갔던 순간의 감동도 잊을수없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식전행사, 선수소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

 

 

 

 

 

항상 감동을 주는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와 애국가.

 

 

 

 

세월호 참사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16명의 실종자들을 기억하는 의미로 16분간 침묵응원,

17분부터 응원시작.

 

 

 

 

 

경기시작후 30분정도 지나니 거의 만석이 되었습니다.

 

 

 

전반 44분 튀니지의 선제골

 

 

 

 

하프타임

 

 

 

 

후반전에 몇번 어설픈 만회의 찬스가 있었으나,

느린 공수전환과 힘조절안되는 킥, 뒤로만 패스하는 답답한 경기로 결국 이대로 졌지요.

아마도, 홍명보감독이

이 경기를 유심히 연구하고있을 러시아,알제리,벨기에 분석관들에게 혼선을 주려고 일부러 거북이플레이를 지시한 것이겠지요.....ㅎㅎ

 

 

 

 

 

 

 

 

경기후 바로 이어진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붉은 악마에게도 출정인사를 하고~

 

 

 

 

 

 

 

 

 

 

출정게임에 져서인지 선수들이 고개도 못들고 풀이 죽어있어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본선에서 잘하면 되지요!  화이팅 코리아!

 

 

 

못내 아쉬운 마음을 기념사진들로 달래며~

 

대한민국팀,  첫 원정8강달성의 브라질월드컵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