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관중

2014 기아자동차 코리아오픈 여자테니스 준결승 (9월20일,土)

YoidoMaori 2014. 9. 21. 09:53

한솔--> KDB --> 기아자동차로 메인스폰서가 올해부터 바뀌었습니다.

호주오픈 메인스폰서인 기아차가 맡으니 역시 전대회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돈아끼려고 작년에 호크아이 챌린지도 없이 허접하게 했었는데, 다시 도입했고,

여러 이벤트에 아마추어 테니스대회까지.

 

 

한가지 아쉬움은 관중이 너무 없다는것. 

일본,중국대회는 꽉꽉차고 티켓도 매진되는데.....(이번주 도쿄와 광저우에서도 동시에 여자대회가 열리고있습니다.)

남녀 합해서 한국의 유일한 투어대회 (중국11개대회, 일본3개대회)가 사라지지 않도록하는 것은 이제 관중들 몫입니다.

KAL컵 남자프로대회 없어진 것 보세요~

 

또한, 이들 외국선수들과 경쟁할 한국선수가 거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니시코리, 리 나 (2일전인 19일,금요일에 테니스계 긴급뉴스로 선수은퇴발표했습니다), 펑 슈아이등 세계적인 일본, 중국선수들이 부럽습니다.

 

현재, 여자 세계랭킹100위내의 아시아선수들은

중국 4명 - 리 나 6위, 펑 슈아이 21위, 짱 슈아이 33위, 쩡 찌에 68위  (랭킹 200위내선수는 8명)

일본 3명 - 나라 쿠루미 36위,  다테-크룸 키미코 86위,  도이 미사키 88위  (랭킹 200위내선수는 7명)

태국 1명 - 쿰쿰 룩시카 96위

카자흐스탄 2명 (사실 여기사람은 러시아계 백인이라고 봐야죠.)

 

한국선수중 최고랭킹은 215위의 장수정.

 

 

 

 

올림픽공원 테니스코스

 

 

 

12시반부터 준결승 

서울의 연인 마리아 키릴렌코 (세계10위였으나 현재부상회복중)  vs 캐롤리나 플리스코바 (이번주 세계랭킹32위)

 

 

 

관중들 이벤트게임 & 상품증정, 테니스용품 할인행사 거리.

 

 

 

 

 

 

 

현역 대학남자선수의 서브를 잘 리턴하면 상품주는 이벤트

 

 

 

K9 시승행사

 

 

 

 

K- 라운지 휴게실

 

 

 

 

 

 

 

 

 

 

 

 

 

 

이 대회의 마스코트로서 서울의 연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반대쪽의  마리아 키릴렌코 (복숭아색 유니폼)

그나마 이 선수가 준결승에 올라와서 관중이 이나마 모인것이죠.

평일에는 관중이 100명도 채 안되고 국제투어대회에 무색할정도로 주말 준결,결승에도 관중이 없어요. T.T 

오죽하면 키릴렌코가 승리인터뷰에서 "관중이 많이 있는곳에서 게임하고 싶다"고 까지 했을까요~

(꽤 좋은 해결책이 있긴 합니다.  마지막에~)

 

 

 

 

마리아 키릴렌코의 서브와 리턴

 

 

 

 

 

 

 

 

 

 

 

관중의 90%이상이 키릴렌코를 일방적 응원. 플리스코바가 실수해도 박수를 쳐서 낯뜨거웠습니다.

저는 이 선수 캐롤리나 리스코바를 응원했었죠. 

18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서브와 깨끗한 스트로크 & 조용한 매너가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결국, 제 응원대로 플리스코바의 2:1 역전승 (4:6,  7:6,  6:3)

내일 결승에서 우즈벡에서 미국으로 귀화한 렙첸코(1번시드의 라드반스카를 8강에서 이긴)와 맞붙네요.

결승전은 못가지만 플리스코바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제안) 평일관중 100여명, 준결승,결승의 주말관중도 1/3도 안차는데, 원인이 경기시간에도 있습니다.

         낮12시에 시작해서 5시면 경기가 대부분 끝나는데, 평일에 누가 오겠습니까? 토요일도 오전근무하는 곳도 있는데.....

         낮기온 30도정도이고, 저녁이면 선선해지는데, 외국같이 오후4~5시정도에 시작해서 야간조명경기하면 퇴근후 야구장처럼 관중이 몰리겠죠?

         토, 일요일도 오후 늦게 시작하면 다들 일보고나서 저녁시간에 더 흥행이 될듯한데, 기아차에서 내년에 고려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