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출판.
배성아 작가님은 제 블로그, 이 곳에
허니승이, 붸르, 여자특강의 이름으로 댓글 주시는 수현이 거의 친(ㅎㅎ)이모님~
딸애의 24세 생일축하하러 하네다가는 기내에서
한시간동안 아주 포옥~ (not 푸욱~) 빠지게 만든 글들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갓타사가시"
실망스럽고, 실패하고, 억울하게 당하고, 안좋은 일들이 겹쳐도,
어차피 원망하고 분노해봐야 돌이킬 수 없다면,
그 안좋았던 일들 안에서도 조금이라도 좋았던 점, 교훈이 되었던 것을 감사히 느끼며 위안받고 용서하는 것.
제 아내의 생활철학입니다.
말안통하는 한국으로 유학,시집와서
지금껏 결혼생활 28년간 한번도 (아니 딱 한번있었군***) 제게 화를 낸 적없는.....
이 책을 읽는 한시간내내,
글들 속에 비추어진 작가님의 감성이 제 아내와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또 그래서 아내와 오랜기간동안 교류해오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와서.....
비슷하세요~ 두 분!
***
위의 딱 한번은~ ㅎㅎ
수년전 욕실 청소를 하는 데,
1년동안 양이 줄어들지않아 사용하지않고 있어보이는,
한 번 제가 무심코 써봤는데, 향도 별로고 여러번 헹구어도 미끌거려서 기분 안좋았던,
샴푸통이 너무 커서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기도해서,
마유(말기름)샴푸 2/3정도 남은 것을 통까지 다 버렸는데,
몇 일후 그거 안보인다길래,
버렸다니까 허락없이 자기가 아끼는 물건버렸다고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고 1주일간 화난 표정이었던 그 한번.
그때도 요갓타사가시 좀 하시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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