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먹는 점심메뉴 혼점시리즈 3번째.
이 식당은 1988년부터 영업했으니, 27년째 같은 모습입니다.
1인 주방장겸 사장에 메뉴는 몇 안되지만 다 맛있습니다.
특히, 고슬고슬한 밥을 고집하셔서 볶음밥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제가 선호해서 항상 앉는 카운타석 이 자리.
남대문시장통 분위기에
깔끔,청결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정감이 있습니다.
제 나이또래 사람에겐 익숙하기도 하지요~
따뜻한 전(부추전 또는 김치전)이 애피타이져로 구워서 나오고,
기본반찬 4가지
햄볶음밥과 동태찌개를 동시 주문.
둘이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날이 추우니 얼큰한 탕도 끌려서.
채널J의 고독한 미식가,
이노가시라 고로상 흉내내면서 먹고싶은 것은 다 시키는 거죠 뭐~ ㅋㅋ
햄볶음밥 5,000원
고슬고슬 밥알이 서있어서 좋습니다.
진밥으로 볶음밥해서 나오면 식욕이 갑자기 뚝 떨어지지요~
그리고 오래 골고루 볶아야해요, 엉켜진 밥이 풀어지지도 않게 볶아서 손님에게 나오면 기분 잡치죠!
동태찌개 6,000원
큼직한 알까지 들어있고~
혼점, 오늘도 만족스럽게 잘먹었습니다.
살짝 아쉽게도 카드단말기가 구비되어있지 않습니다. 현금만.....
그래서 다른 식당보다 1,000원씩 싸게 받는답니다.
(청결도는 각자 판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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