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여행을 어디로 갈까? 사람많은 곳 피해서
한적한 참치잡이, 꽁치잡이항구로 유명한
일본북동부의 게센누마항구로 정했다.
도쿄역. 도호쿠신칸센. 이치노세키까지 에키벤을 먹으며.
이치노세키->오오후나또센으로 환승->게센누마
2량인 이열차의 이름은 수퍼 드래곤
게센누마까지 철로가 용같이 구불구불하다해서
일부러 재미있으라고 붙힌것같다.
2시간여 달려 게센누마역에 도착.
한적해 보이는 시골역이 정겹죠?
앞에서 대기하고있는 택시들이 어릴때 가지고놀던 미니카같이 각이 진것이 귀엽다.
서울에서 예약한 호텔전경.
언덕아래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가 흡사 용평의 타워콘도와 같아서 반가웠다.
예약이 5방밖에 없어서인지 전망좋은 방.
일본은 구정연휴가 없어서 호텔과 시내가 한산했다.
호텔방에서 바라본 게센누마항 전경.
쌀쌀하니 로뗀부로(노천온천) 먼저 들어가고~
목욕끝나니 방에는 정해준 시간에 저녁준비가 되어있다.
비싼호텔이 아니어서 고급여관음식과는 비교되는 그저그런 평범한 저녁식사.
그래도 청주도 곁들이니 가족들과 기분좋게 먹고~
다음날 일본동해의 일출을 보고~
걸어서 오분거리의 수산시장견학.
게센누마는 아오모리북쪽끝의 오오마와 더불어 일본의2대 참치항이다.
위에 보이는 상어들은 참치떼를 쫒아올라오다 참치그물에 같이 잡힌.
그래서 게센누마는 일본내 상어수확이 가장 많은 항구.
저렇게 잡힌 상어는 지느러미는 게센누마의 명물 후까히레 라-멘으로.
상어고기는 게센누마인근에서 만드는 가마보코의 주재료로 쓰인다한다.
가마보코의 재료중 하나가 상어고기란걸 이때야 알았다. ㅋ
주둥이는 잘라져있지만,
메까지끼마구로(황새치)
3~4미터는 되는듯 거대하다.
참치집에서 "메까입니다." 라고 주는 희고 맛있는 회
혼마구로=구로마구로=참다랑어=블랙다이아몬드
100kg 넘는 상품들은 당일 도쿄로.
저기까지가서도 오-또로는 못먹고 돌아왔다.
게센누마의 스시집을 소개받아가서 "오-또로 주세요."
대답은 "죄송합니다, 전부 도쿄로 보내져서 이동네에는 오-또로가 없습니다."
대구등등의 생선들~
특이한 점은 일반인은 시장에 내려갈 수 없다.
2층의 데크에서 견학은 가능.
노량진수산시장은 맘대로 돌아다닐수있는데~
10시되니까 깨끗이 청소하고 문닫는 모습이 인상적
게센누마에서 나오는 모든 물고기를 얼려놓은 얼음박물관.
한적했던 시내.
구정같은 여행철에는 이런 곳이 휴식이 되는군요.
다시 도쿄로~
게센누마->게센누마센을 이용하여->센다이->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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