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東北)

2010추석-10완결 (米沢요네자와-->新潟니이가타-->서울)

YoidoMaori 2010. 9. 24. 20:43

 愛와 義의 마을, 요네자와를 떠나는 아침(24일, 금)

 금요일인데도 도시가 조용~하다.

 농촌이라서 그런가?

 

 

 

 

 

 

 

 역앞에 오랜건물이 있어서 보니,

 메이지시대부터 요네자와의 얼굴격인 오또와호텔로서 이곳방문 유명인들은 모두 묵었었던 곳으로, 현재는 문화유적지란 푯말이 붙어있다.

 

 

 

 

 

 

 요네자와역의 무사복장 자원봉사자들?

 자기 고장을 알리려는 노력들이 가상하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2학기를 위해 도쿄로 돌아가는 딸애와 여기서 헤어진다.

 야마가타신칸센떠나는 딸애와 11월초의 와세다 축제때 만나자고 작별인사하고~

 

 

 

 

 우리는 다시 사카마치를 경유해서 니이가타로~ (오렌지색표시)

 

 

 

 

 

 딸애를 보내니 서운하다.

 먹을거나 왕창 먹으면서 서운함을 달랜다고 찾은 에키벤...ㅎㅎ

 앞의 소고기는 그냥 소고기, 뒷쪽의 소고기가 요네자와규,  가격이 300~500엔 차이가 난다.

 

 

 

 

 

 왼쪽에서 2번째 골라서~

 

 

 

 

 

 열차 타자마자 시식~

 

 

 

 

 

 너무 맛있어서 5분만에 꿀꺽~  조금더 비싼 이유가 있었네...

 

 

 

 

 카레맛 라면과자와 술도 한잔씩하고~

 

 

 

 

 

 남은 과자들도 모조리~ (저 통은 첫날먹은 에키벤통을 씻어서 간식통으로 삼았었다)

 

 

 

 

 

 딸애가 헤어지기 전,  

 "아빠 이따가 배고플때 드세요, 학교에서 치어연습 하러가기 전 배고플때  제일 맛있게 먹는거니까~~" 이러면서 준건데~

 괜히 또 섭섭해지네~~~

 

 

 

 

 

 어제 매운라멘먹었던 사카마치에서 1시간 또 기차기다리는 시간.

 또 저 조총련교포집에 갈수는 없고 마을을 그냥 한바퀴돌자고 오른쪽으로 도는데.....

 

 

 

 

 

 어!   이 깡촌에 예쁜가게가 하나 보인다?   해피슈가...

 

 

 

 

 

 슈크림과 프링,케익집인데,오후2시반인데 벌써 슈크림은 다팔렸고, 푸링주문~

 

 

 

 

 

 긴자에 내놓아도 뒤지지않을 맛~~~~~

 손님이 계속 차를 타고 들어오는것을 보니 이 썰렁한 동네의 젊은 주부들의 스트레스해소용 맛집인듯싶다, ㅎㅎㅎ

 

 

 

 

 

 어느듯 다시 니이가타에 돌아왔다.

 참 열차 많이 탔다.

 

 

 

 

 

 열차탄거 정리해보면,

 녹색-->핑크색-->파란색-->오렌지색순으로 탔다.

 

 

 

 

 

 정작 니이가타 도시 구경을 못해서 이걸로 대신, 레인보우타워

 

 

 

 

 

 멀리 니이가타 J1 축구팀의 홈구장 (동쪽방향)

 

 

 

 

 

 시나노강(信濃川-일본에서 제일 긴 강이다.)과 만나는 동해 (서북쪽방향)

 

 

 

 

 

 그저께 비가와서 못 본 일몰을 마지막날에서야 감상한다. (서남쪽 시나노강과 동해바다쪽)

 

 

 

 

 

 

 

 

 

 마지막저녁을 맛있게 먹으려고 찾아본 식당이 있었는데,

 내키지않던 무언가가 있었나보다...

 백화점 지하를 둘러보던 아내가 "그냥 이것저것 사가서 방에서 먹읍시다"  나도 거의동시에 "콜!"

 

 

 여러가지 골랐다.

 한국일식집에서 먹을수없는 꽁치사시미, 이와시(정어리)사시미, 꽁치오시스시, 여러종류맛의 고로케등~

 맥주,푸딩까지합해서1900여엔 나왔는데,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예정되었던 식당에서보다 많이 싸고 맛있어서 다음부터도 종종 이러자고 했다. ㅎㅎㅎ

 

 

 

 

 

 왼쪽밑의 꽁치오시스시 정말 맛있네요~~~

 그리곤 9시부터 녹초가 되어 잠들어버렸다.

 

 

 

 

 

 25일(토), 집에 가는 아침이다.

 어제 한국인터넷에 한국-17세 여자축구가 결승올라갔다고 속보도 나오고, 지상파 TV생중계도 급히 편성하고 스포츠톱기사로 올라오길래,

 일본에서는 TV뉴스 톱에서도 별 소식도 없고해서..

 (지난 1주일간 일본뉴스의 메인은  1.중일간의 영토분쟁  2, 불법수사로 현직 특수부검사구속  3.이치로200안타가 거의 도배하다시피했다)

 

 일본 스포츠신문은 관심들이 어떨까 궁금했다.

 스포니치 1면은 이치로의 10년연속 200안타...3면까지 이치로기사다... 4면부터는 프로야구, 이시카와료의 골프기사, 스모...

 

 

 

 

 

 7면 중간 가운데 작은네모의 오른쪽 1단짜리 단신기사가 결승진출기사 전부이다.

 아래의 생중계예고도 후지테레비계열의 Next가 유료채널중계한다는 광고이고...  차이많네~~~

 

 

 

 

 

 니이가타국제공항.

 도쿄까지 신칸센이 2시간이 채 안걸리니까 비행기수요가 거의없다.

 보이는 일본국내선편들은 거의 프로펠라. (초등학생무렵 강릉갈때 프로펠라국내선타본기억...)

 국제선도 하루 4~5편이니 한산하다.

 

 

 

 

 

 국제선쪽의 이 하늘색 비행기만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곧 집에 가겠구나~ ㅎ

 꽃가루인지 갈대가 원인인지,  열차창문 열어놓고 알레르기생겨 고생한 이틀째만 제외하곤 다들 잘 지냈다.

 다음주부턴 또 열심히 일해야지.....

 

 

 이번 여행중 아내와 공통평가한 가장 훌륭했던 강추천 몇가지를 나열하면,

 (물론 이것들은 가격대비 만족도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이해바람)

 

 1. 아침식사->東山溫泉의 산채,나물중심의 아침

 2. 점심식사->나누까마치의 100% 수타소바

 3. 에키벤 ->新津에서 아쓰미온천으로 갈때 니이츠역앞의 창업112년된 에키벤회사에서 직접구입한 가재미스시에키벤

                  & 요네자와규 에키벤 공동추천 (둘다 너무 맛있었다)

 4. 간식->니이츠의 3색당고

 5. 저녁식사->요네자와 정육점식당에서 먹은 요네자와 소고기샤브전골 & 요네자와규 스테이크

 6. 노천온천->萬國屋의 기분좋은 노천온천

 

 

 

 

 

 

2010추석기차여행 3줄요약

1. 아시아가 들썩거리는 구정,추석연휴때는 뭐니뭐니해도 일본시골이 최고 (열차,호텔,여관모두 전세낸듯, 일본은 연휴아니므로)

2. 일본 동북부,중부북부는 어딜가나 밥맛최고...

3. 나이 50이 다되가니 6박7일은 이제 무리다, 다음부턴 3박4일만 할래~~~에고 힘들어라! 예전엔 한달이상 여행해도 끄떡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