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東北)

2010추석기차여행-1 (新潟니이가타 -->會津若松아이즈와카마쓰, 타다미센 철도 이용)

YoidoMaori 2010. 9. 20. 09:49

추석여행.

우리의 구정과 추석이 명절이 아닌 한적한 일본 시골로 또 가기로 계획했다.

(중국,홍콩,대만,베트남까지도 구정,추석때는 인파가 엄청나기에 피해가기로)


 

니이가타역 도착(2010.9.19 저녁9시경)

 

 

 

 

 

 

 잠만자고 아침에 기차여행을 시작할것이니까 되도록 역과 가까운곳에 짐을 풀고~

 (불켜져있는 방이 9층의 내방)

 

 

 

 

 

 비행기 음식이 부실해서 간단하게 역주위로 한잔하러 나간다.

 꽁치사시미가 시작했다해서 들어갔으나 다 팔려서 노도구로(이게 한국말로 뭐더라? 나중에)와 마구로등과 한잔만하고~

 역앞 이집 절대 비추다. 절대,절대...

 

 

 

 

 

 이웃중화요리집의 카레차~항(볶음밥)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여기서도 맥주 & 차항 & 칠리새우로 배좀 더채우고~

 이 집 볶음밥 추천... 니이가타 이지역은 쌀이 맛있는지역이라 볶음밥까지도 끝내주네~~~

 

 

 

 

 

 

 

 볶음밥으로 만족스럽게 배채우고 푹~잤다.

 기대안하고 내려간 비지니스호텔 아침바이킹인데~

 메뉴는 평범하지만, 쌀이 맛있는 니이가타답게 고시히카리로 지은 밥과 함께한 소고기카레, 일본식사라다, 빵등 여러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가격대비 대만족 (4.5점...5점만점)

 

 

 

 

 괌에서 2번 묶은적있는 레오팔레스리조트와 같은 회사...

 

 

 

 

 

 니이가타역을 출발하기전에 에키벤준비.

 

 

 

 

 

 니이가타역 구내

 

 

 

 

 

 5일간의 기차표를 역무원이 근무하는 매표소에 가서,

 계획에 잡힌 여정을 따로따로 사는것이,

 5일간의 JR Pass를 끊는것보다 저렴해서 일괄구매했다.

 

 

 

 

 

 자!  기차여행출발~

 여행할지역은 지도상 이지역이다. 니이가타현,후쿠시마현,야마가타현에 걸친 부위

 

 

 

 

 

 

 오늘의 목적지는  후쿠시마현의 아이즈와카마쓰(會津若松)

 (이번여행은 얼마전에 감동깊게 본 일본전국시대  에치고(越後)  우에스기가(上杉家)를 조명한

 2009년의 NHK대하드라마 天地人우에스기 가게가쓰 나오에 가네쓰구의 행적을 따른 여정으로 잡았다.)

 

 

 

 

 

 먼저 11시5분발, 신에츠혼센(信越本線)으로 나가오카(長岡)까지--> 12시 24분에 도착예정인 구간(초록색형광펜)

 

 

 

 

 

 위의 형광펜으로 칠한 철도선지도가 뭐냐하면,

 일본 전역의  JR(japan railroad)를 타보며 지나가는 곳을 표시해보는 철도여행객을 위한 책이다.

 철도여행할때 역위치확인등등 칠하면서 다니는것이 재밌다.(평소 지도에 관심많은분들께 추천)

 

 

 

 

 

 드디어 첫 열차등장~

 

 

 좌석이 옛스럽다.

 

 

 

 

 

 나가오카에서 9분밖에 여유가 없다.

 바로 조에츠선(上越線)으로 갈아타고, 고이데(小出)까지 가서 또 갈아타야한다.

 

 나가오카역내의 화장실, 우산걸이의 아이디어가 편리해보여서 한컷!

 

 

 

 

 

 나가오카(長岡)에서 12시33분 고이데(小出)행 탑승(초록색형광펜)

 

 

 

 

 

 

 

 고이데에 1시8분도착, 17분출발의 타다미센(只見線)-(38역,135.2km, 4시간소요)으로 향한다.

 

 

 

 

 

 타다미센의 시각표.

 아이즈 와까마쓰까지 하루에 3편밖에 없는 일본에서 가장 편수가 적은 노선으로 아주 유명하다.

 타산이 안맞아 없앨라고 했지만, 철도마니아들이 극구 반대하는 경치가 멋진 노선이라서 하루 3편으로 유지되고있다한다.

 

 

 

 

 

 드디어 기대하던 타다미센 2량열차를 만났다. 기쁨~~~

 

 

 

 

 

 

 

 

 타다미센의 여정은 여기의 135km.

 관광안내원 2명이 타고 있어서 팜플랫과 기념승차증도 나누어 준다.

 

 

 

 

 

 

 

 여유로운 열차안에서 아까 준비해온 에키벤타임!!!

 

 

 

 

 

 

 

 딸내미가 고른 눈사람에키벤~

 

 

 

 

 

 아내가 고른 연어,버섯,계란에키벤!

 

 

 

 

 

 시원한 산속을 다니는 열차라서 에어컨없이 예전식으로 돌아가는 선풍기~ 정겹다.

 

 

 

 

 

 눈이 많은 지역답게 처음부터 스키장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사쿠사다케(淺草岳-1585m)

 

 

 

 

 

 6300여 미터의 터널을 지나 해발515m 다고구라(田子倉)역을 지나~

 

 

 

 

 

 

 타다미에 도착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타다미강의 멋진경치가 시작된다.

 

 

 

 

 

 

 

 

 

 창문활짝열고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정면으로 받으며 출발~ (창문연거때문에 내리고 고생했다. 꽃가루? 알레르기..ㅎㅎㅎ)

 

 

 

 

 

 

 

 2량의 열차안에 가족여행은 우리뿐.

 모두 저렇게 두툼한 지도책에 체크하며 혼자다니는 철도여행매니아들이 한자리씩을 차지하고있다.

 

 

 

 

 

 산골짝에도 깔끔한 집들이 인상적!

 

 

 

 

 

 본격적 경치구경

 

 

 

 

 

 

 

 

 

 

 

 타다미센 4시간의 여정중 중간지점인 아이즈 가와구찌(會津川口)에 도착.

 38개의 역중 유일하게 편의점이 있는곳이라 10분간 정차하며 사진찍고, 음료수도 사고~

 

 

 

 

 

 하루3편뿐인데, 마주오는 열차가 만났다. ㅎ

 

 

 

 

 

 

 

 

 목 축이며 다시 여정을 계속한다.

 

 

 

 

 

 

 

 하야토(早戶)역

 여기서 걸어서 10분거리에 1200년 역사의 유명한 천연100%온천,

 쓰루노유라는 현지인들만 이용하는 목욕탕이 있는데, 시간상 못들려서 아쉽다.

 3명의 여행객 아주머니가 이역에서 타는걸봐서는 아침 5시32분 열차를 타고 목욕하고 가는듯... (여긴 숙박시설없음)

 

 

 

 

 

 

 

 

 

 

 

 

 

 鄕戶역 - 거의 모든역들이 시간표와 비를 피할 지붕정도만 있는 간결한 역사들이다.

 

 

 

 

 

 산골인데도 나이트시설의 야구장이 있다니~

 

 

 

 

 

 

 塔寺역 - 작지만 모든역의 모습이 다르다.

 

 

 

 

 

 드디어 곡창지대인 아이즈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 (아이즈반게-會津坂下의 모습)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신뢰가 두터운 우에스기 가게가쓰에게,

 91만석의 에치고로부터 영지를 1598년,이곳으로 옮기게하면서 120만석으로 올려준 곳이니, 항상 풍작을 이루는 곡창지대이다.

 처음엔 태풍으로 벼가 쓰러져있나 했는데, 벼이삭에 너무 풍성해서 무게를 못이기고 누워서 추수만 기다리고있는 모습이다. 

 

 

 

 

 

 

 新鶴역

 

 

 

 

 

 드디어 아이즈와카마쓰도착

 

 

 

 

 

 아이즈의 마스코드 아카베코가 환영해준다.

 

 

 

 

 

 오늘이 20일인데, 23일부터 25일부터 마쯔리라고 광고가 대단하다.

 역사정문에도 아카베코가 자리하고,

 

 왼쪽에는 메이지유신당시의

 白虎隊 (메이지유신을 반대하고 에도막부를 지키려고 끝까지 싸웠던 16~7세의 소년대원들이

 보신전쟁 마지막해인 1868년 아이즈성이 불타는것을 보고 낙담, 20명이 자결,이중 1명이 극적으로 생존, 

 소년들의 충성심을 후세에 전함)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역앞엔 내일 이곳 역사관광시 타고 내릴 하이카라상이 귀엽게 손님을 기다리고, 바로옆에 우리가 묶을 호텔이 보인다.

 

 

 

 

 

 

 호텔방에서 내려본 아이즈와카마쓰역

 

 

 

 

 

 벌써 저녁시간이 됐네,

 이곳에서 열차로 18분 떨어진곳인 기타가타(喜多方)의 라멘이 하카타라멘,삿포로라멘과 더불어, 일본의 3대라멘이라하여 맛보러 출발~

 

 

 

 

 

 기타가타역

 

 

 

 

 

 호텔에서 추천받은 라멘집으로 걸어서15분 갔는데,

 문닫았다. 오후3시에 문닫는 집을 소개시켜주면 어쩌란말이야~~~

 

 

 

 

 

 라멘소개 브로셔를 살펴보고 이집으로 향했다.

 

 

 

 

 

 

 50년간 라멘을 만들었다는 이 집~ 大安식당

 

 

 

 

 

 

 

 기타가타라멘은 쇼유(간장)베이스의 굵은 면발이 특징인데~

 이 집은 나에겐 안맞았다.

 돼지 비린내도 심하게 나고, 면도 그리 쫄깃하지않고..... 아내와 딸은 맛있다던데..... 어쨌던 난 비추!!!

 

 

 

 

 

 월요일 8시밖에 안되었는데, 기타가타의 중심도로가 이렇다.

 뉴질랜드보다 더 한듯~

 

 

 

 

 

 역으로 돌아와 기념품가게나 찻집이나 호프집이라도 들릴생각이었는데,

 문 연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오후8시에.....

 그래서 거의 1시간반을 우리밖에 없는 역사에서 셀카찍으면서 보냈다. 열차도 거의 2시간에 1대꼴~~~~~

 

 

 

 

 9시반경 호텔로 돌아오니, 피곤...

 호텔에서 서비스로 바로옆의 온천대욕장의 무료쿠폰과 500cc생맥주쿠폰을 나눠준다.

 온천으로 피로풀고 크림같은 거품가득한 생맥주한잔 벌컥들이키고 하루 종료~ 

 

  내일은 이 지역관광하고 히가시야마(東山溫泉)온천으로 들어갈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