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東北)

2010추석-3 (會津若松아이즈와카마쓰 , 東山溫泉히가시야마온천)

YoidoMaori 2010. 9. 23. 18:02

3일째인 오늘(21일 火)은

와카마쓰~七日町(나누까마치- 원래는 나노까마치인데 이동네 사투리인지 표기를 노->누로 해놓았다.)의

거리관광 & 히가시야마온천숙박이 예정되어있다.

호텔체크아웃후 바로옆의 역사에 아주 좋은 서비스가있어서 일단 방문~

 

이 서비스가 뭐냐하면~

 

호텔 체크아웃10시에 하고 다음호텔 체크인이 3시이후니까,

역의 관광안내소에 짐을 10시~2시까지 맡기면 예약된 료칸에서 찾아가 주는 서비스다.

짐없이 관광다니다 료칸으로 바로 가면되니까 편리하다.

 

 

 

 

 

 와카마쓰주위의 관광지를 시계방향으로 도는 "아카베에"버스.

 반대방향으로 도는 "하이카라상"도 있으니까,

 하루 500엔에 마음대로 타고내리면 된다.

 

 

 

 

 

 자~~~ 사무라이의 도시 아이즈 와까마쓰의 여기저기를 둘러보자...

 여기는,

 무사들중 영주의 대로(도지사의 비서실장정도 되겠다), 지위가 높은 가신(家臣)의 생활상을 남겨놓은 "부케이야시키" --> 민속촌같은것.

 

 

 

 

 

 입구의 손님맞는 곳

 

 

 

 

 

 손님접대 & 사무용

 

 

 

 

 

 이건 손님영접실의 화장실밑이라하는데,

 모래를 깐 손수레에 용변을 받아 바로 의사가 고관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상태를 체크하였다한다.

 

 

 

 

 

 개인생활공간

 

 

 

 

 

 구조도- 색깔마다의 설명대로.

 

 

 

 

 

 

 부엌

 

 

 

 

 

 독신인 가신들의 방 & 경비서는 모습

 

 

 

 

 

 

 여러 이곳출신 무사들의 스토리가 전시되어있다.

 이번 여행의 테마인 우에스기 가게가쓰나오에 가네쓰구의 이곳행적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있다.

 에도막부를 마지막까지 지키자고 끝까지 저항한 백호대를 비롯 "Samurai City" 답게 무사의 자긍심들이 높은듯...

 

 

 

 

 

 다음은 七日町(나누까마치)주위 거리산책.

 여러 멋진가게들, 옛건물, 맛난식당들로 이루어진 예쁜거리다. 

 

 

 걸으면서 딸애가 "아빠, 여기 꼭 발리의 우붓같애~~~"

 맞다. 산속에 팬시한 가게들과 지도들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

 

 

 

 

 카페를 겸한 나누까마치역사

 

 

 

 

 

 배가 고파와서 점심으로 아이즈의 명물 소바를 먹기로 하고 찾아간곳.

 뭔가 분위기가 예사롭지않다. ㅎ

 가게이름 "마쓰리대사관 소바의 방"

 

 

 

 

 

 술 & 소바메뉴들..... 메뉴는 많은데, 테이블은 달랑 4자리. ㅎ

 

 

 

 

 

 

 목 축이려 맥주한병시키니 따라나온 깔끔한 안주~

 

 

 

 

 

 수타소바,

 넓적한 작은 조각이 수타반죽때 바닥에 때린 부분이고 이부분은 도려내어 안쓰는데, 맛보기로 올려놓은 것.

 

 

 

 

 

 김도, 파도, 무간것도 모두 없다.

 그냥 쓰유에 찍어먹고 쓰유를 부워 먹는다.

 맛? ---> 한국식 모밀국수에 익숙해진 내 혀가 놀란다. 하여간, 많이 다르다. 작년에 나가노에서 먹었던 것과도 차이가 많다.

 

 

 

 

 

 따뜻한 가께소바, 국물이 맑다.- 이게 포인트란다.  즉, 간장을 안쓰고 맛을 낸다는 뜻...

 

 

 

 

 

 국물이 뚝뚝떨어지는 카스테라같은 계란말이.

 

 

 

 

 

 

 

써비스로 받은 소바케잌

 

 

 

 

 우리 테이블로 다가와서 열심히 설명해주고있는 주인장 할아버지.

 뭐~ 활력넘치고 떠들석한 입담꾼이다. 자신의 소바에 대해 대단히 자부심을 갖고있는듯!

 

 자신의 소바가 진짜소바이고 그 특별함은 세가지인데,

 1. 100%소바 즉, 메밀로만 만들어야하고, (다른곳은 쫄깃하게 하려고 다른 우동첨가물들을 넣는다고한다)

 2. 손으로만 쳐야하는 완전 수타여야하는데, 반죽을 늘이려고 밀봉을 사용해선 안된다고한다. (10인분 만드는데, 45분간 계속 내리친다한다)

 3. 마지막으로 내려친 겉부위는 소바만들때 도려내서 속부분만 사용해야하는 원칙을 항상 지키고있다고. 자랑이 이만저만아니다.....

 

 

 

 

 

 이 할아버지는 이동네 마쓰리의 대장이라서, 소품들이 많이 전시되었는데,

 저 거대한 술잔...

 1.8리터 댓병 10병이 들어가는 잔인데, 마쓰리할때 남자들이 술을 부워 마신다고 한다. 정말 컷다.

 

 

 

 

 

 본인이 나온 올해 봄 사쿠라마쓰리 달력을 기념이라며 5장이나 줬다. 맨아래 오른쪽...ㅋㅋ

 

 

 

 

 

 나보고 술좋아할것같다며 한잔같이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점심이라서 사양~~

 나가는데, 정원에서 석류도 여러개 따주고(다 못 먹었지만), 이런저런 주절주절 우리와 한참을 얘기하다 작별했다.

 진짜 소바의 맛을 보려면 이집 한번 추천한다. 

 

 

 

 

 

 걷기를 계속.

 이곳은 이곳출신 "노구치 히데요"의 청춘관.

 일본인들의 우상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의학자가 된, 퀴리부인같은 위인이다.

 

 

 

 

 

 이 분.

 

 

 

 

 

 

 인근에 보이는 멋진 건물.

 수십년전까지 사용되었던 옛의원건물인데, 아주 잘 보존되어있다.

 

 

 

 

 

 바로옆에 후손(아마도 손자쯤 되지않을까?) 이 세운걸로 보이는 같은 이름의 병원...부럽다.

 

 

 

 

 

 얼마못가서 또 다른 멋진 건물에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무슨곳일까? 했는데,

 

 

 

 

 

 

 순환기내과(심장내과)의원이다.

 그냥 또 부럽다.  이런 산골짝 시골에도~~~~~

 

 

 

 

 

 조금더 걸으니 인근에 있는 술제조공장 및 견학관이 보인다. 입장료 300엔

 

 

 

 

 

 

 밥짓는 가마와 우물

 

 

 

 

 

 저장고, 하루댓병하나씩 100년 먹을수있는 분량이란다.

 

 

 

 

 

 전국대회 금상수상작을 여기서 내었다고~

 

 

 

 

 

 걸어서 또 5분. 다들 가까워서 하이카라 탈 필요도 거의 없네.

 쓰루가성 (와카마쓰성) 도착

 

 

 

 

 

 

 아쉽게도 2011년 2월까지 복원공사중

 

 

 

 

 

 날도 어둑해져서 숙소로 가기로하고 하이카라상을 타고 10분정도후에 도착한 東山溫泉.....계곡에 작은 폭포들이 많은 수려한곳이다.

 

 

 

 

 

 

 

 옛모습의 온천거리를 잠시 올라가서

 

 

 

 

 

 이곳이 예약한 新瀧旅館 (신타끼료칸)

 

 

 

 

 

 7~80년전인 大正(다이쇼)시대부터 열어서 많은 문인,화가들이 즐겨찾은 곳이라 한다. 그때의 같은곳 다리사진~

 

 

 

 

 

 

 방을 안내받고...

 오래된 료칸이라서 입장시 습한냄새가 남아있네~

 

 

 

 

 

 온천먼저하고.

 

 

 

 

 

 

 저녁.

 와카마쓰의 향토요리로 준비되어있는데, 거의 산채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거는 사실,  이지역 특산 토종닭(地鳥)을 구워먹는것인데, 내가 닭을 안먹으니까 올려놓지않았는데(첫사진에 닭이 4조각보인다),

 앞의 두사람은 너무 맛있는 닭이었다고~~~

 

 

 

 밥을 백미, 3분도미, 현미 세가지로 주는게 특이했다.

 피곤했다. 네루~(잔다)

 내일은 후쿠시마현을 벗어나 니이가타현를 거쳐 야마가타현 남부의 아쓰미온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