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東北)

2010추석-5 (會津若松아이즈와카마쓰-->溫海溫泉아쓰미온천)

YoidoMaori 2010. 9. 23. 18:43

아침(22일,水)에 일찍 눈이 떠져서 뒤척뒤척...

솔직히 잠을 제대로 못잤다.

-->방앞이 개울가인데, 물소리가 너무 세서 마치 밤새도록 비행기속에서 잔 느낌. 방음 새시를 안해서 도저히 잘수가 없었다.(-1점)

 

어제 못들어간 마지막 4번째의 노천온천에~

이곳은 온천이 4군데있는데,

사진엔 없는 암반온천은 1300년전부터 있었던 곳이라한다. 사실 별것은 없다, 그냥 판 암석에 온천물고여있는것.

 

 

 

 

 

 

 

 아침식사.

 사실 어제 저녁식사가 실망스러웠는데, 이곳은 아침이 메인인듯싶다.

 십여가지 산채,아주아주 신선한 야채등등으로 쌀명물고장답게 먼길 떠나기전의 아침밥이 아주 든든했다.

 

 

 

 

 

 

 미소시루안에 처음보는 이고장 특산콩이 듬뿍들어있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콩들어있는 미소시루는 처음.....

 아침식사후 료칸을 나온다.

 이 신타키료칸은 그 역사적이유로 동북부료칸 이용률에서 매년 1~5안의 상을 타는 꽤 유명한 료칸이지만,

 

 나는 다음의 이유로 이곳은 그다지 추천하고싶지 않다.

 1. 보수를 안해서 객실입장시부터 습하고 역한 냄새가 계속났고,

 2. 방음샤시를 안해서 밤새 개울물소리에 잠들기 힘들었으며-->다시는 개울옆에 위치한 료칸은 예약안한다는 다짐을 했다.

 3. 노천온천 및 암반온천은 주요시간인 저녁7시부터 12시까지 따로 빌려야 사용할수있는 희한한 상술을 쓰고 있는게 그 이유들이다.

 

 다만, 아침식사는 건강식으로 추천할만하다.  이곳 아침식사 가격대비만족도 -> 4.5점

 

 

 

 

 다음 목적지로 떠나면서 버스대기시간에 길가에있는 무료 족욕탕도 이용가능.

 

 

 

 

 

 

 

 다음 여정은

 와카마쓰에서 니이츠(新津)로 출발 (반에츠사이센-磐越西線),

 니이츠에서 우에츠센(翼越線)으로 갈아타고 북쪽으로 아쓰미온천까지 간다.

 

아래지도에서 핑크색으로 칠한 라인 (왼쪽으로 갔다가 북쪽으로 끝부위가 아쓰미 온천)

 

 

 

 

 

 출발열차 대기중

 이 라인도 풍경이 좋다.

 

 

 

 

 

 

 

 

 니이츠도착.

 1시간40분가량 여유가있어서 역주위를 돌아보고자 나왔다.

 

 

 

 

 

 너무 한산한듯. 수요일엔 상점가가 쉰다해서~

 

 

 

 

 

 보여서 반가운 한국식당.

 그런데, 부대찌게가 1인분에 1650엔이다.--> 지금 환율로 약 24,000원, 헉?

 

 

 

 

 

 이곳 니이츠의 명물 "3색당고"를 맛보고,

 

 이거 맛있었다. 커피와 함께하면 간식으로 최고일듯~

 

 

 

 

 

 3시간의 기차여행을 위한 에키벤을 사러 역매점에 갔더니,

 이 역매점에서 안팔고 역앞의 도시락회사에 직접가서 사란다.

 

 바로 역앞의 회사로 향하고...

 창업이 메이지30년도-->1898년... 112년된 회사다. 이것도 헉!   기차도시락만 112년간 만든회사라니~~~~~

 

 

 

 

 

 문안에서 주문받으면 5분안에 준비가능하단다.

 가래이오시스시(가재미초밥) & 청어알초밥주문.

 

 

 

 

 

 니이츠->아쓰미온천까지의 우에츠센(翼越線)출발, 일본서해바닷가를 지나올라가는 멋진 경치의 관광열차개념이다.

 

 

 

 역시 이것도 거의 우리만 전세낸 분위기. ㅎㅎㅎ

 

 

 

 

 

 열차가 3시7분출발, 배가 고파서 바로 에키벤시식~

 

 

 

 

 

 

 

 청어알 초밥은 그저그랬지만,

 이거 가재미초밥은 탁월한 선택, 안에들어있는 와사비잎과 너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서 금방 다 먹어버렸다. 이거만 2개살걸~~~

 

 

 

 

 

 

 하교하는 꼬마들~ 귀여워!

 

 

 

 

 

 중간에 무라카미(村上)에서 25분정차, 하교하는 학생들 기다려서 태우고 간다.

 열차가 하루에 10편미만인 곳이 많아서 옛날 우리 시골 버스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홈에도 학생들뿐~

 

 

 

 

 

 드디어 바닷가로 나왔는데, 비가 오며 흐려지네~

 멋진 일몰을 기대하며 일부러 이시간대에 잡았는데, 날씨가 안도와준다. T.T

 

 

 

 

 

 

 일본서해안을 달리는 도로가 옆에나있다. 마치 캘리포니아 1번도로같은~

 

 

 

 

 

 

 6시경 아쓰미온천역 도착

 여기도 유명한 온천이지만, 우리밖에 안내렸다.

 역앞에 딱 한대 대기하고있던 택시를 타고 5분거리의 여관으로 향한다.

 

 근데, 료칸에 가까이가자 어제의 개울과는 비교도 안될 더 큰 개울가에 료칸이 위치하고있질 않은가? 또 비행기안??? 걱정이 앞섰다.

 

 

 

 

 

 료칸로비도착

 

 

 

 

 

 

 방으로 안내받고 (여긴 습한 냄새안났다. ㅎㅎ),

 기모노종업원이 준비해주는 오차와 과자, 절임음식까지(오차에 절임음식을 곁들이는것도 처음인데)~

 

 

 

 

 

 

 방안에 히노끼욕조도 있고~

 

 

 

 

 

 

 온천먼저하고 식사하기로~

 남성대욕장 입구. 무지하게 길었네~

 

 

 

 

 

 넓었는데 나 혼자밖에 없었다.

 노천온천은 저녁은 여성, 아침에 바뀌니까 내일 아침식전에 갈예정.

 

 

 

 

 

 

 저녁식사

 

 

 

 

 

 

 식사순서인데, 참 읽기 힘들다.

 

 

 

 

 

 

 사시미를 받쳐놓은 저 얼음그릇이 20시간 간다한다.

 천천히 녹아서 작아지도록 특별한 방법으로 만들었다는 설명, 오른쪽의 간빠치(방어류)가 일품이었다.

 

 

 

 

 

 이 지역의 地酒(지사케),

 유명 일본동요인 "눈이 내리는 마을을" 을 만든 음악가가 이곳에 와서 이 술을 마시고 이름을 지어주었다한다.

 辛口준마이긴죠의 맛이 깔끔했다.

 

 

 

 

 

 도미머리조림(타이노가부토니)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고기 샤브샤브

 

 

 

 

 

 

 참치타다기 샐러드

 

 

 

 

 

 

 하에누끼백미 (그지역의 좋은쌀들만을 모아서 만든밥) 

 --> 너무 고슬고슬,  맛있어서 총각김치생각도 나고 간장게장생각이 절로났다. 쩝~

 

 만족스런 저녁이었다.  졸리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왠걸~~~~~ 조용하다. 방음샤시 했나보다.다행~  더 이상 비행기안이 아니어서 잠이 푹 들겠다.

 

 내일은 다시 해안가열차를 타고내려가서 열차를 갈아타고 우에스기의 영지 "요네자와"로 향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