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기

덕적도 비조봉 (09.10.25)

YoidoMaori 2009. 10. 26. 14:52

입시가 일찍 끝난 딸과

산책겸 부녀지간에 이것저것 얘기도 할 겸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만한 덕적도에 다녀왔다. (엄마가 일부러 빠져주었나?ㅎ)

 

 

 

 아침 9시30분 출발...1시간 10분 소요예정. 왠걸 배가 만원이다. 걱정.....

 

 

 

 

 

 

 30분이 남아서 가락국수와 라면.....그릇을 주고받고 번갈아 먹고~ㅎ

 

 

 

 

 

 

 

 

 진리선착장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가장 단거리 등산코스로 이동.(다른 등산객들은 단거리코스로 안 올듯해서~)

 2~3km 택시 탔는데(빨간선) 요금이 편도만원이다.

 게다가 어찌나 중앙선을 넘나들며 무섭게 끔찍한 곡예운전을 하는지 다시는 이섬에 오지 말라는 듯하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둘이서 산책길로 들어선다.

 

 소나무가 빼곡한 등산로가 아늑하고 너무도 조용하다.

 

 

 

 

 

 

 

  40분정도 올라보니 처음 시작한 밧지름해변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딸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천천히 오르니 1시간에 비조봉에 다다랐다.

                                  정상까지 아무도 안 만나서 더 좋았다.

                                  올때 배안에 가득찼던 등산객과 다른 루트를 잡았던 것이 빙고...

                                  정말 조용하고 차분했던 등산.....

         

 

 

 

 

 

 

                        

 하산할 예정인 서포리해변모습.

 

 출발점인 밧지름해변(오른쪽)과 앞에 보이는 소야도 & 맨왼쪽의 진리 선착장.

 

 

 

 

 

 

 

 

 

 

 

 하산길의 소나무길.

 

 

 

 

 

 

 

 하산길의 대나무길.

 

 

 

 

 

 

 

 

 멋진 서포리해변.

 

 

 

 

 

 

 

 서포리해변의 한 모텔옥상에 쌩뚱맞게 올려져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둘이 한참 웃었다. ㅎ

 

 

 

 

 

 

 점심때라 허기가 져서

 꼭 한번 찾아가겠다고 전에 약속한 고객(?)의 식당에 들러서 꽃게탕에 맥주한잔씩 했다.

 

 주인아주머니가 얼마나 반가워하시던지..... 말로만 온다했다고 생각했단다.

 꽃게탕도 일품이었고 가운데 있는 처음 먹어보는 톳튀김이 맥주안주에는 제격이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도 4시출항 배시간까지는 2시간이나 남아서,

  처음 시작한 밧지름해변까지 해안도로를 따라서 1시간가량 걷기로 하고... 소화도 시킬겸 열심히 걸었다.

  다시 밧지름해변의 처음위치로 돌아와서 지나가는 버스를 손흔들어 타고(1,000원) 선착장으로 향한다.

 

 

 

 

 

 

 

 오후의 따스한 햇볕을 뒤로하고 덕적도를 출발.

 멀리 우리가 올랐던 비조봉의 정자가 조그만하게 보인다. ㅎ

 

 

 1주일전 개통한 인천대교밑을 지나면서 인천항으로~~~

 

 

 "두고두고 추억에 남을 딸과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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