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美본토,캐나다

1981 Fresno영어연수-2 (1981년 7~8월)

YoidoMaori 2009. 12. 7. 15:32

첫 해외여행이었던 캘리포니아 Fresno 6주영어연수.

1981년, 대학생해외어학연수 및 유학이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허용된후 우리가 처음으로 출국했으니까,

우리 팀이 대학생 해외연수 역사적인 대한민국 최초의 이라 할수있겠다. ㅎㅎ

 

 

 

 

 

  이 당시의 국제선출국장은 현재의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위치이다.

 

 

 

 

 

 홈 스테이 호스트부부.

 남편은  소방관. 아주 쿨~하고 재미있던 아저씨로 기억된다.

 양파를 날것으로 먹으면서 우리에게 "Who~~~ are you?하고 양파냄새를 일부러 피우고하던 장난이 생각난다.

 신부의 3자녀를 맡으면서 불과 2달전에 결혼했단다.

 "3자녀까지 맡기에 경제적으로 곤란해져서 홈스테이 시작했었나?" ~~~ 이건 지금에와서야 생각나는것이고,

 당시엔 해외여행 처음의 가난한 나라에서 온 청년들에게 너무도 친절하고 좋은분들이었다. 

 

 

 

 

 

 

 

 홈스테이했던 집모습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주택인데 더운곳이라서 큼직한 수영장이있었다) &

 같은집에 묵었던 형들과 함께 큰맘먹고 기분내보자며 1달간 렌트했던 머스탱.

 당시 한국엔 포니가 처음 나올때라서 머스탱이면 거의 드림카수준이었다. ㅎㅎ

 한달간 정말 꿈만같았던 등하교길을 경험했다.

 

 

 

 

 

 

       

 

        4주간 공부했던 IEI (International English Institute) Fresno.

        학교주변의 모든것이 생소하고 흥미로웠다.

        버거킹도 맥도날드도 피자헛도~ ㅎ 

        당시 우리나라엔 없었던 것들이었으니까~~~

 

 

 

 

 

주말엔 여러나라학생들 사이의 운동회가 근처 공원에서 열리고~

 

 

 

 

 

 

                또는 인근의 여러곳을 여행다녔다.

                샌프란시스코 Fisherman's Wharf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전차를 타고난후 모두 모여~

 당시에 사진을 내가 찍었나? 내가 안보이네~~~

 

 

 

 

 

 

 

 4주간의 연수끝나고는 조금 멀리,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까지~

 

 

 

 

  그랜드캐년 관광용 소형비행기를 타고~

 

 

 

        후버댐과 그랜드캐년을 곡예비행으로 구석구석까지 구경시켜주어서,

        일행 대부분을 구토에 까지 몰고간 ㅎㅎ  전투기조종사출신의 Pilot.  다행히 나는 멀쩡했다.

        키가 2m가 넘는듯하다.

 

 

 

 

 

 

 

 

  그랜드캐년에서 단체 기념사진.

  28년전이라서 그런지, 중국인들같기도하고 베트남인들같기도하고~~ ㅎㅎㅎ

  머리모양새, 옷차림이 당대엔 나름 잘 나간다는 학생들이었는데도 촌스럽다.....ㅋ

 

 

 

 

 

 

 

 LA ->하와이, 대한항공기내.

 이어폰과 좌석이 옛날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와이도착.  홈스테이 멤버였던 형들과~

                당시에 이형들은 대학원생이라서 나보다 4살이상 선배였었는데,

                이후에 연락이 끊겨 지금은 모두들 어디에서 어떻게 계시는지 궁금하다.

 

 

 

 

 

 당시에는 무척이나 신기하고 즐거웠던 돌고래쇼~

 

 

 

 

 

  마지막날, 호텔방에서 보이는 와이키키해변.

  이곳은 그 당시에도 있었던 KAL에서 운영하던 현재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로 기억된다. ㅎ

 만 18세에 경험한 6주간의 미국영어연수.....

 귀국하고 난후 한동안 미국병에 시달린 기억이 있다.

 

 또 가고 싶어서인지 쨍쨍한 캘리포니아 햇살밑에서 생활하던 꿈을 거의 매일 꾼듯했다.

 2달간의 후유증에서 회복하니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그제서야 현실로 복귀한 기억이 28년이상 지난 지금에도 새삼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