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기타

(한남동) 야스라기 (2006.10.10~2015.8.17)

YoidoMaori 2010. 2. 3. 11:16

분기마다 한번씩 만나는 78학번형들을 어제 (2010.2.2) 야스라기로 안내했다. ㅎㅎ 

사실 조금은 걱정하면서~~~ (조금씩 나오는 일본음식 양적고 달다고 싫어하면 어쩌나하고~)

또 하나 걱정은 음식 만들어 주시는 사장님께 이것저것 주문하기도 미안해서~ ㅎ

 

 

 

 굴~

 이거 하나만 먹고가도 행복하다.

 

 

 

 

 

처음 시작한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한~

 

 

 

 

 

두부?  언제나 오케인데, 간장(쇼유)이 다름~~~ ㅎ

 

 

 

 

 

 형들이 일본소주가 처음이라서 일단 가장 안전한 이이치고로 시작했다.

 근데, 처음인데도 향이 적다고 한다... 맛을 아시네? ㅋ

 

 

 

 

 

 시메사바...

 내가 혼마구로 아카미와 함께 제일 좋아하는 사바...

 제대로다.

 빨간살이 남아서 윤기가 나야한다. 초에 너무 절여서 하얗게 되면 경상도 말로 파이다. ㅎ

 

 

 

 

 

 항상 늦게오는 자전거 형님을 기다리며~

 

 

 

 

 

 내가 닭을 안먹어서 사실 Pass했는데,  만들어주신 분은 모르겠지?

 

 

 

 

 

 

 오뎅.

 간이 잘되있어서 간장은 필요없고, 가라시(겨자)만 조금 곁들이면 너무 맛있다.

 

 

 

 

 

 밑에 깔린 양파,오이와 함께하면 고소하고 감칠맛난다.

 

 

 

 

 

 카레 고로케 (카레는 언제나 오케이, 어제는 카레라이스가 없어서 아쉬웠다.)

 

 

 

 

 

 직접 담근 우메보시.

 이거 이거 오차츠께해야 하는데~

 

 

 

 

 

 

 나카사키 사라면

 

 

 

 

 

 

 평소 다른곳의 계란찜과 맛이 다름을 느낀다면 혀가 고급이 된겁니다.

 

 

 

 

 

 부리 머리

 

 

 

 

 

 너무 커서 크기를 가늠해보시라고~

 

 

 

 

 

 향을 느끼시라고 2번째는 가고시마의 고구마 소주, 구로시로나미로 갔다.

 향이 좋다.

 사쓰마의 향~

 

 

 

 

 

 

 

 오징어젓갈(일본식)인데,

 이거 하나로 따뜻한 밥한공기가 그냥 넘어간다.

 

 

 

 

 

 도가니 우동.

 속이 다 시원하다.

 

 

 

 

 

 아시다시피 이집 사장님은

 서울치대 77학번,

 고대의대 78학번 선배인데 낮에는 환자보고 저녁에 취미삼아 가게를 한다.

 저 요리들을 혼자서(어제는 보조도 없었다.)내고 우리와 술도 마시고~~~ (형, 너무 대단해~)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싶다.....

 그런데 왜 상집이형은 무릎꿇고 있는건데? ㅋㅋ

 

 

 

 

 

 야스라기.

 말그대로 나에겐 정말 편안한 곳이다.

 다음달에 또 갈께요~

 (연말에 예약없이 몇번 갔다가 서울치대 송년회, 일본대사관 송년회등등으로 발길을 돌려서 내가 삐진줄알고 걱정하셨죠? 아녜요~ㅎ)

 

 

*아쉽게도 2015년 8월17일, 8년10개월에 걸친 우여곡절의 영업을 마치고 폐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