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日本(九州)

2013 대마도 당일도보여행 (히타카츠,미우다해수욕장등,8월3일,土)

YoidoMaori 2013. 8. 5. 15:09

대마도(쓰시마) 당일도보여행으로 상(上)대마도의 히타카츠 주위만 돌아보기로 예정했습니다.

예정목적지는 일본100대 비경의 해변으로 선정되었다는 미우다해수욕장.

 

 

 

대마도 히타카츠 & 미우다 해수욕장은 이곳

 

 

 

 

 

 

 

 

 

 

아침 첫배편이 7시45분출발. 한시간전에 국제여객선터미날에 도착해야하므로,

서울에서 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

(아침배편이 8시45분, 9시출발등 운항시간이 요일 또는 월별로 변경되니, 코비홈페이지에서 출항시간 미리 참고해야합니다.)

 

1. 전날저녁에가서 국제여객터미날주위에서 1박.

2. 서울역에서 밤10,11시경 출발하는 새마을,무궁화로 새벽 2~4시경에 도착해서, 사우나하고 아침먹고 터미날에 7시경 도착하는 방법.

 

젊은이들에겐 2번이 부담없겠지만,

50넘은 나로서는 1번 선택으로 터미날에서 가장가깝고, 1박에 가격도 적당한 토요코인 부산역2 선택.

 

1인실, 방은 좁지만, 침대가 넓직하고 전체적으로 깨끗해서 좋습니다.

 

 

 

 

 

 

 

 

 

 

 

이 건물이 도요코인 부산역2.

6시 일어나 부산국제터미날까지 도보이동, 10분.

 

 

 

 

 

 

 

 

 

 

부산국제여객터미날

 

 

 

 

 

 

 

2층에 올라가면 파란색 코비호 수속 창구가 보입니다.

 

 

 

 

 

처음 선박편으로 외국가는 것이라 호기심도 생기고 재밌습니다.

비행기같이 보딩패스도받고~

 

 

 

 

출국심사지나서 면세점있는것도 공항과 같네요. ㅎ

 

 

 

 

 

타고갈 미래고속 코비호가 보입니다.

 

 

 

 

 

1층객실

 

 

 

 

 

부산항을 출항하고 잠시후,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더니 배가 비행기이륙시작시같이 붕 뜨는 느낌입니다.

(코비호의 엔진이 비행기같은 제트엔진이랍니다. 소리도 공항에서 들리는 비행기엔진소리와 비슷합니다.)

수상스키같이 떠서 갑니다. 1m파도예보였지만, 흔들림도 거의 없어요~

 

 

 

 

 

1시간10분후 히타카츠항에 도착.

 

 

 

 

 

 

 

 

히타카츠항의 출입국심사대(왼쪽)와 여객터미날(오른쪽 2층건물)

 

 

 

 

 

 

 

단체여행객들 모두 버스로 떠나고 역시 혼자 남은 항구.....

머리속에 그려놓은 코스대로 걷기 시작합니다. ㅎㅎ

 

도보여행계획했던 지도와 다닌길들.

 

 

 

 

 

 

 

지금시간 토요일 아침 9시20분경.

한적한 섬마을 도로에 새소리와 발자국소리뿐.  좋네요. 이맛에 낭만고양이여행한다니깐~

 

 

 

 

 

 

 

 

30분 걸으니 일본100대 비경해안에 뽑혔다는 미우다해수욕장에 도착.

 

어떤지 보세요~

 

 

 

 

 

 

 

 

 

 

 

 

버스타고와서 사진한장씩 찍고 바로떠나는 단체관광객말고는 해변에 30명쯤 있었을겁니다.

 

저도 1시간 일광욕하고,

30분정도 바다수영도 하였는데,

물이 진짜 맑았고 물고기도 무리지어 다니던데, 스노클링 안가져온것이 후회됐을정도였네요.

일본사람들은 모두 스노클링 하던데..... 꼬마애들 물놀이에 신났어요.

 

 

 

 

 

 

 

 

다시 가던길 떠나며 언덕위에서 바라본 미우다해수욕장. 

멋집니다.

 

 

 

 

 

 

 

 

 

 

 

계속 걷다보면 도노사키(殿崎)라는 돌출된 곳에서의 전망이 좋은데,

오후에 부산에서 들어오는 코비호가 보이는군요.

저 지점이 아침에 제가 대마도도착했다고 배안에서 사진찍었던 지점인데, 저 윗사진.

 

 

 

 

 

해안가 언덕위에 멋진 건물이 보입니다.

 

 

 

 

 

 

 

 

저 건물향해 가다가 갑자기 보인 이 해변에 탄성이 절로 나왔네요.

니시도마리 해수욕장. 

휴가철의 피크 토요일 오후, 저 아름다운 해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저 혼자뿐.....기막히더군요.

(아! 선탠침대에 누워서 라디오로 고교야구중계 열심히 듣고 계셨던 샤워실 자원봉사관리인 할아버지 한분계셨어요~ 저와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또 온다고 약속했고.....)

 

1명  VS.  800,000명 

 

그 다음날인 8월4일,일요일오전 10시반에 찍은 해운대사진.  

한시간 바닷길건너 80만명이 모였다는 해운대해변과 비교하니 재밌습니다.  어느 곳에서 휴가를 보내시겠습니까? 

 

 

 

 

 

 

 

이곳 니시도마리해수욕장에서도 30분일광욕과 30분바다수영즐기고는 시원한 샤워하고 나왔네요. (미우다에는 없는데, 이곳은 무료샤워시설이 있습니다. 좋죠?)

이곳은 작심하고 다시 오고싶습니다.

완전히 개인해변같은 분위기입니다. 물이 맑은건 뭐 너무 당연하고~~~~~

 

 

 

 

 

 

 

저 나홀로 어부가 평온해보입니다.

 

 

 

 

언덕위의 건물은 카미소(花海莊) 라는 장급 호텔

이곳에 머무르면서 해변에 파라솔과 맥주가득채운 아이스박스들고 걸어내려가 휴일을 보내는 1박2일. 

내가 꼭 다시 온다!!! ㅎㅎ

 

 

 

 

 

걸어서 다시 항구마을로 돌아옵니다.

일본시골마을 항상 그렇듯 토요일 오후인데도, 한가하니 냥이산책길로 최고.

 

 

 

 

 

 

 

 

 

 

 

 

오후2시인데, 지금껏 음료수외에는 아무것도 안먹어서, (미우다해수욕장과 니시도마리해수욕장에는 매점이나 식당이 없습니다.)

배가 고프네요.

 

첫집으로 들린 미나토스시

 

 

특생선초밥주문

 

 

 

뭐 시장이 반찬~

 

 

 

얼음생맥주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ㅎ

 

 

 

 

 

아직도 허기가 가시지않아서 인근 야에식당(八重食堂)으로 옮겨 주문한

카레차-항 (카레볶음밥)

양이 보통 일본집과는 달리 무척 많습니다. 다 먹고나니 그제서야 허기가 가시네요.  디저트로 빙수까지...

 

 

 

두식당의 위치

 

 

 

 

 

 

 

 

 

배도 부르고 맥주2병에 기분도 좋습니다.

 

출항시간인 5시가 가까워옵니다.

4시경 수속하고,

남는 시간에 항구에 앉아 바다속을 바라보는데, 귀여운 니모 커플놀고있네요.

제법 커보이는 벵에돔여럿보이고.....

 

 

 

 

 

 

타고 돌아갈 코비호가 들어옵니다.

 

 

 

 

 

출입국심사관들과 보안요원들까지 배가 떠날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는군요~ ㅎ

 

 

 

 

 

올때는 처음타는 배라서 아무자리나 주는데로 받았지만,

갈때는 자리번호를 잘 봐 두어서 혼자앉을수있는 딱 4자리중의 한자리를 부탁해서 받았네요~ 편해보이죠? 

코비호라면 2층의 좌우양쪽 15,16번 4자리가 혼자앉는 자리입니다.   제 자리번호는 2F-15M

 

 

다리도 뻣을수있고 편하게 자면서 왔네요.

 

 

 

 

 

2층의 제일앞 8자리는 항해시 전방이 보여서 여기또한 명당자리로 보입니다.

단체8명이 다 같이 앉으면 신나겠는데요?  뒤에 다른좌석도없이 나홀로8석입니다.

 

 

 

 

 

떠나자마자 금새 해운대가 보이는군요.

올때는 조류가 도와주었는지, 1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6시정각도착.

대마도 도보 당일여행. 

깔끔하게 즐겼네요. 걷기와 한적한 여행좋아하시는 분들께 조용히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