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FC Champions League) 16강 2차전, FC서울 vs 우라와 레즈 (5월 25일,水,상암)

원정 1차전에서 어이없는 불운의 골로 0-1로 서울이 패했기에,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하고, 1-0 으로 이기더라도 연장전을 해야할 상황.

2-1로 이기면 원정다득점 우선으로 FC서울이 탈락.

(참고로, 2016 아시아챔스리그에는 서울,전북,포항,수원이 나갔으나,

서울,전북만이 16강에 진출했고,

전북은 하루전인 4월24일 멜버른을 2 :1로 이겨서 1승1무로 8강진출)

 

 

 

경기시작

 

 

 

 

 

서울의 선발명단

 

 

 

 

 

극성지고 악명높은 우라와 레즈의 원정응원단 

4~500명 정도로 보이죠?

 

 

 

 

 

지난 삼일절 조별리그예선전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전보다는 관중이 적게 보입니다.

 

 

14,173 명

 

 

 

 

 

 

 

 

 

 

 

전반 데얀의 선제골로 1-0 리드

 

 

 

 

결국,1-0으로 전후반 끝나서

원정 0-1 패

홈 1-0 승 (정규 경기 1-1 동률)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합니다.

연장전에서는 원정다득점 우선제가 없습니다.

홈&어웨이에서 연장전은 항상 제2경기에서만 있을수있기에~

 

 

 

 

 

연장 전반 3분 아드리아노의 골, 2-0 리드

연장 전반이 끝나니 FC서울의 승리가 보이는 듯합니다.

 

 

 

탈락이 눈앞에 닥친 우라와의 공격이 매우 거세집니다.

 

 

 

 

 

결국, 연장후반 6분, 

우라와 레즈의 재일동포 이충성의 헤딩골로 2-1, 승부는 원점으로~

원정 응원단 신났습니다.

 

 

 

 

 

 

 

 

4분뒤인 연장후반 10분경,

또다시 우라와 이충성의 두번째 왼발슛 골

2-2

이대로 끝나면 서울은 전체 성적 2-3으로 탈락입니다.

5분밖에 안남았으니 실망하는 관중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경기종료 1분도 안남긴 연장후반추가시간에

그림같은 13번 고요한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손맞고 빨려들어가서 3-2 승리.

1,2차전 토탈 3-3 으로 승부차기에 들어갑니다.

극장이 따로 없습니다.

지하철타러 나갔던 관중들이 함성소리듣고 다시 뛰어 들어옵니다. ㅋㅋㅋ

 

 

 

 

 

 

 

 

 

극적인 연장막바지 골을 내주고 

다잡았던 승리를 1분을 못버티고 놓친 우라와 선수들의 허탈한 모습

 

 

 

 

 

승부차기 돌입

 

 

 

서울의 주장인 세번째 키커 오스마르가 크로스바를 넘기는 실수로 승부차기 실축.

 

이 사진장면 : 일본 우라와의 마지막 키커로 골키퍼가 나왔을때는 3-4

이 슛만 들어가면 3-5로 끝나니 우라와의 8강 진출인데,

극적으로 골키퍼가 골키퍼의 슛을 막아냈습니다.

우라와가 두번째로 승리를 날리는 순간~

 

 

 

 

 

5-5

6-6

숨막히는 승부차기가 계속 됩니다.

 

 

 

 

 

우라와의 8번째 슛을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내고

서울의 4번 김동우의 마지막 슛이 들어가서

승부차기 7-6 의  극적인 서울승리

 

 

 

4번 김동우에게 달려가는 선수들

 

 

 

 

 

작년에 감바 오사카에 밀려 8강진출에 실패했던 FC서울

올해는 일본팀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합니다.

 

 

 

 

 

연장후반 종료 직전, 본인 손에 맞고 들어간 통한의 실점과

자기 발로 결정지을수 있었던 승부차기 5번째 킥 실패로

우라와 골키퍼 오늘 잠 못잘 듯 합니다.

상처로 남겠어요. 쯧쯧~ 측은해 보입니다.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열심이었던 원정응원단.

 

 

 

 

 

상암 축구극장 드라마를 보여준 FC서울선수단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2-1 대역전승의 기적같은 드라마이후,

14년만에 가장 기막히고 극적인 역전승.

직접와서 관전한 즐거움이 10배 더해졌습네요~  멋진 경기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