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소주

(오오이타大分 보리) "긴자의 추천" ㅋㅋ 실제로 술이름 -> "긴자의 참새"

YoidoMaori 2010. 7. 10. 14:45

大分(오오이타)의 보리소주 "긴자의 추천"

--> 알콜도수 25도 (백년의 고독이나 천년의 잠과같은 보리소주가 40도인데 반해 마시기 부드럽다.)

--> 그윽한 향기가 역시..... 긴자에서도 추천할 만한 맛있는 술이다.

 T.T  T.T

 이 글 올리고 얼마안있어 집에서 문자가 왔다.

 ㅋㅋㅋㅋㅋ 엄청 많이 붙히면서, 웃고있는 모습과 함께..... 긴자의 추천이 아니고 "긴자의 참새"란다.

 

 일본어실력이 짧아서 수즈메(참새)수수메(추천)로 잘못본 것이다.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긴자의 참새들도 추천하는 술이지?" 하며 깔깔대며 좋아한다~

 아~ 창피. (이것도 추억이고 일기니까 제목을 수정안하고 그냥 놔둘란다.ㅋ)

 

 

 

 

 

 

 오오이타는 이곳. (이 먼곳에서 왜 술이름에 긴자를 썼을까?)

 

 

 

 

 ==> 얼마후 "긴자의 참새" 유래를 알았다.

 ==> 예전부터 도쿄긴자의 술꾼들 모임중, 밤새마시며 새벽에 참새가 짹짹하고 울때까지 마시는 모임을 말했다고한다. ㅎㅎㅎ 

 

 

 

 

 

 매달 친정다녀오며 선후배들과 마시라고 무거워도 꼭 한병씩들고오는 아내가 고맙다. ㅎ

 맛있는 술은 여럿이 마셔야 하기에 또 술친구들과 모임.

 우와~~~

 마침, 남해에서 막 올라온 갯장어(하모)가 기다리고있다.

 

 

 

 

 

 

 우메보시를 갈고, 여러 다시국물과 양념을 한 이 특제소스가 정말 훌륭하다.

 아~ 또 침고이네~

 이 소스를 들고 노량진 순천집으로 달려가고싶다. (물론, 초고추장도 맛있지만, 초고추장만으로 먹기에는 갯장어가 너무 아까워서~)

 

 

 

 

 

 

 이촌동 菊(기꾸)에서 매일 공수해오는 사시미

 

 

 

 

 

 임연수(홋케)구이

 

 

 

 

 

 가리비(호타테)구이

 

 

 

 

 

 

 일본술을 듬뿍넣어 만든 바지락. 국물까지 시원~

 해감을 정성들여 했는지, 이 집에서 바지락에 단 한번도 모래가 씹힌적이 없었다. (별거 아닌듯해도 제일 감동받음)

 

 

 

 

 

 마와 명태알 & 가지요리

 

 

 

 

 

 소면

 7시반에 들어와 일어나니 12시반..... 5시간이 훌쩍지나간다.

 맛있는거 먹으며 이런저런얘기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다들 정말 잘먹었어요~

 

 다음주가 또 기대된다. ㅎ